해남중 축구부 선수들이 오는 2월에 열리는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좋은 성적을 자신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남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2013년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축구명문 중학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해남중 축구부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강진에서 열린 제10회 청자배 전국 우수중학교 초청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우수중학교 12개 팀이 참가, 2개조로 나눠 풀 리그전을 펼쳤다.
해남중 축구부는 B조 1위로 4강에 진출, 준결승에서 경기도 역곡중학교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전북 신태인 중학교 선수들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결과 1:1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중앙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장우석(2년)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장 선수는 "그동안 친구, 후배들과 열심히 훈련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며 "오는 2월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남중 축구부는 김윤열 감독과 김성수·안태은 코치의 지도아래 총 39명의 학생들이 추위도 잊은 채 훈련에 매진,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선수들은 매일 새벽 훈련과 방과 후 훈련, 야간 훈련을 통해 착실히 기본기를 중점으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22일부터 제11회 땅끝배 전국 우수팀 초청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해남중 축구부는 오는 2월 영덕에서 열리는 춘계한국중등 축구연맹전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오늘도 그라운드를 달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감독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재능 넘치는 선수들의 기량이 만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과 축구협회, 학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중학교 축구부는 지난해 춘계한국중등 축구연맹전에서 저학년부 3위, 전라남도 교육감기 축구대회에서 중등부 준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축구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