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94회 체전 3위로 마무리

[권윤숙~★]

인천 제94회 체전 3위로 마무리

개최도시 가산점에도 서울 '벽' 뛰어 넘지 못해

2013년 10월 24일 (목) 17:32:38

양순열 press@incheonnews.com

인천은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위 목표 달성을 못하고 아쉽게 3위로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2002년 이후 12년 연속으로 전국체전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개최도시 가산점을 받은 인천시 선수단은 금메달 74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117개로 5만 2천928점을 기록해 경기도와 서울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 인천은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4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117개로 5만 2천928점을 기록해 경기도와 서울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덕현 기자

경기도는 금메달 154개, 은메달 142개, 동메달 134개를 획득, 6만 8천631점을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서울시는 5만 3천706점(금 115개, 은 101개, 동 110개)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수영스타 박태환(인천시청)은  이날 열린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ｍ에서 3위로 밀려 5관왕 달성에 실패했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태환의 체전 MVP 수상은 2005년, 2007, 2008년에 이어 네번째다.

인천은 체전 마지막 날인 농구와 핸드볼 등 단체 구기종목에서 줄줄이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인성여고 농구부는 여고부 결승전에서 경북 상주여고를 55-54, 1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김덕현 기자

프로 출신 선수로 구성된 상무(인천)는 농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한양대(서울)를 79대 59로 눌렀다.

제물포고와 국일정공은 남고부와 여자 일반부 농구 결승전에서 서울과 경북팀에 74-88, 64-83으로 각각 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인천비즈니스고는 여고부 핸드볼 결승전에서 강원 황지정보산업고를 34-23으로 제압했다.

인천체육회 핸드볼팀도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SK슈가그라이더(경기)를 28-22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94회 체전 신기록 숫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종목의 한국신기록은 여자 접영 100ｍ(안세현·58초63), 평영 100ｍ(백수연·1분8초31), 개인혼영 200ｍ(최혜라·2분12초85) 등 수영에서 나온 3개와 롤러스케이팅(20개)과 핀수영(2개)에서 나왔을 뿐이다.

당초 남자 110ｍ허들(한국기록 13초48), 100ｍ(10초23), 200ｍ(20초41) 등에서 한국기록 경신을 기대했으나 육상에서 단 한 개의 한국기록도 나오지 않았으며, 대표적인 기록 종목인 역도도 한국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이번 인천 체전의 한국기록 숫자는 최근 전국체전과 비교해도 저조한 편이다.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대회에서는 올림픽 종목에서만 8개(수영 6개, 역도 1개, 육상 1개)의 한국기록이 나왔다.

경기도에서 열린 92회 대회에서도 수영 4개, 역도 2개의 한국기록이 나왔다.

경남에서 열린 91회 대회는 사이클에서 한국기록 9개, 수영에서 8개, 육상에서 3개 등의 새 기록을 수확했다. 당시 양궁에서는 세계기록도 2개나 탄생했다.

한편 내년 95회 전국체육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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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94회 전국체전 ..인천3위 달성.. 인천시민의 한사람으로 축하드립니다. 관계자여러분..선수단과 임원진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