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 춘천교대 1도1국립대 논의 본격화◁
오늘 업무협약 '통합 협상'
비용 문제 등 해결과제 산적
강원대와 춘천교대가 양 대학 간 통합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양대학은 19일 강원대에서 만나 '강원1도1국립대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춘천교대는 최근 강원대에 통합 논의를 제안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강원대는 이를 두고 내부 협의를 거친 끝에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는 답변을 보냈다.
다만 이번 통합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인 강원대-강릉 원주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가원대 관계자는 "우선 양 대학이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에 성공하면 통합하는 방식"이라며 "강원대와 춘천교대가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면서 합의된 안을 만들고, 최종안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양 대학 구성원에게 찬반 투표를 진행하려 한다"고 했다.
지난 5월 '인근 거점국립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내부적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강원대와의 통합 분지에 박차를 가했다.
관건은 춘천교대의 존속 여부다. 단과대학 형태의 별도 대학으로 남을지, 강원대 사범대학과 합칠지 여부를 두고 대학 간 논의가 치열할 전망이다.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경우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지원을 받아 15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지만 강원대-춘천교대 간 통합은 아직 교육부로부터 구체적인 지원 액수를 답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대 관계자는 "양 대학이 아직 구체적인 안을 도출한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통합 과정에서 대학 이름만 합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시너지가 발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2024년11월19일 강원도민일보 정민엽/저작권자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이호섭세상살이 원문보기 글쓴이: 이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