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Sydney Morning Herald / AAP 2010-11-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호주 의회 캄보디아 참사에 애도 표시
Parliament offers Cambodia sy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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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ngkok Post) 압사사고 현장이었던 "다이아몬드 게이트 교" 근처에서, 사람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종교의례를 행하고 있다. |
호주 의회는 캄보디아의 축제에서 "350명 이상이 사망한 압사사고"가 발생한 직후, 캄보디아에 대한 연민을 표시했다. 줄리아 길러드(Julia Gillard) 호주 총리는 월요일(11.22)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연례 물축제"(본옴뚝)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호주 의회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캄보디아의 한 흔들리는 교량에서, 무료 콘서트를 관람하러 나왔던 군중들이 패닉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이번 참극으로, 수백 명이 압사사고를 당한 바 있다.
길러드 총리는 호주 의회 연설을 통해, "물축제는 연례행사로서, 캄보디아 국민들을 위해 마땅히 커다란 행복과 축하의 장이 됐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축제의 장이 돼야 할 행사에서, 우리는 현재 380명 이상이 사망하고 향후 며칠 간 그 수가 증가할 것이란 점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밀치고 누르면서 아비규환이 된 것을 우리로서는 참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며, 심지어 테러사건에서조차 그만한 규모로 인명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길러드 총리는 현재 외무부장관을 맡고 있는 케빈 러드(Kevin Rudd) 전 총리가 캄보디아의 호 남홍(Hor Namhong) 외교부장관에게 애도의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야당 총재인 토니 아봇(Tony Abbott) 의원도 길러드 총리와 동일한 정서를 표명했다. 아봇 총재는 "하나의 국가가 그런 거대한 규모의 고통을 당한다는 것은 거의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이번 압사사고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호주인은 없다고 밝혔다. 아봇 총재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 중이던 호주 소방관들이 지원을 위한 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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