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의 기본테마:중마D-13작전>>
10/27(월)-오전:휴식(춘마)
<제13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해장국
점심:야채식
저녁:단백질
10/28(화)-오전:휴식
<제12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야채식
점심:굴국밥
저녁:삼겹살(3인방 뒷풀이)
10/29(수)-오전:휴식
<제11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무청
점심:선지국
저녁:쌀밥+빵
10/30(목)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빼고,워밍업)+스쾃108+스트레칭 마무리
<제10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야채정식
점심:추어탕+밥1공기
저녁:야채정식
10/31(금)오전:크로스컨트리(산-산)+스쾃108+스트레칭
<제9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우거지국
점심:자장면
저녁:야채정식
11/1(토)오전:파트렉(동대유치원-옥녀봉:1시간30분주파=50+40)
<제8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야채정식
점심:우거지국
저녁:스파게티
11/2(일)오전:파트렉(동대유치원-옥녀봉:1시간20분주파=45+35)
<제7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야채정식
점심:야채정식
저녁:쇠고기
<훈련량 줄이기:하루 한번만 훈련할것>
11/3(월)-오전:휴식
<제6일> 오후:트레드밀(14*500,15*500,14*500,15*500,14*500:5셋트)+스쾃108+스트레칭(세정휘트니스)
<식단>
아침:꽃등심
점심:육계장
저녁:꽃등심+마늘+야채
11/4(화)-오전:휴식
<제5일> 오후:트레드밀(14*500,15*500,14*500,15*500,14*500:5셋트)+스쾃108+스트레칭(세정휘트니스)
<식단>
아침:꽃등심+마늘야채
점심:쇠고기(갈비탕)
저녁:꽃등심+마늘야채
11/5(수)-오전:휴식
<제4일> 오후:트레드밀(14*500,15*500,14*500,15*500,15*500:5셋트)+스쾃108+스트레칭(세정휘트니스)
<식단>
아침:꽃등심+마늘야채
점심:쇠고기(갈비탕)
저녁:꽃등심+마늘야채
11/6(목)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포함:워밍업 슬로우)+스쾃108+스트레칭
<제3일> 오후:휴식 (Tot -4kg)
<식단>
아침:찰밥+마늘야채
점심:자장면
저녁:찰밥+마늘야채
11/7(금)오전:휴식
<제2일> 오후:휴식
<식단>
아침:찰밥+마늘야채
점심:밥+김치
저녁:만찬(수뢰뫼:탄수화물)
11/8(토)오전:5키로 죠깅(몸풀기)
<제1일> 오후:17:10 우등고속, 강남터미널찜질방
<식단>
아침:찰밥
점심:스파게티
저녁:찰밥+마늘야채
D-day 11/09(일) 오전:*.04시50분기상,샤워,식사(찰떡,찰밥+김+김치+멸치),잠실로 이동,
<제0일> 물품보관, A그룹정렬.
*.08시 스타트~레이스전략:풍선 안놓치기!
*.복장:타샤제펜(2014년 신제품,흰색 검은줄무늬),숏,나시(아식스),인진지,고글,토시,
컴프레스코리아,스웻거트,장갑,파워젤4개,
오후:14:10 우등고속
<<중마 소고>>
관리는 철저했으나, 결과는 미흡했다.
과정을 중요시 하기는 하지만 결과 역시 소홀할 수 없다.
춘마 이후 힘든 2주를 보내고 중마 스타트라인에 서기까지.
이곳 잠실 주경기장앞 도로, 벌써 10회째 출발선에 선다.
그 동안 하나에서 열까지 섬세하게 준비를 다 했다.
모든 모임과 일정을 취소하고 훈련에 매진했던 짧은 2주의 기간.
비록 레이스에서 실패했지만, 후회없이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되므로 후련하다. 그러나 미련은 남는다.
초반부터 풍선은 약간 스피드를 가속화 한다.
역시 5키로 지점부터 뭔지 모르게 먼지가 쌓여 가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약간약간 밀리는 듯 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레이스는
결국 20키로를 지나면서부터 50미터, 100미터씩 차츰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곤란하다.
역시 훈련부족을 뼈저리게 실감하는 순간이다.
20키로 통과 1시간24분대, 25키로 성남시부근 반환,
30키로 통과 2시간8분대,,,이거 밀리는 것이 확실해 진다.
35키로에서 또 한번 시계를 본다.
2시간32분대, 남은 시간28분, 남은 거리 7.195키로.
물리적으로 계산해 봐도 너무 밀려나 있다.
순간, 레이스를 포기하고 편하게 편하게 늦추어 버리는
육체적 반응에 몸을 맡기고 순응해 버린다. 간사함이여.
40키로 통과 2시간55분..
두 다리는 너무나 멀쩡하다.
레이스가 왜 그랬지?
운동장으로 빨려 들어가는 내 모습에
아무 생각이 없어 지고 수많은 겔러리들의 박수와
응원들은 모두 무색해 진다.
골인. 시계를 본다 0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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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후반기 시즌 마지막 가을의 전설인 중마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중마 토탈 연속10회 완주!!!
지난 여름내 철인경기를 돌아 다니며 훈련한 덕분에
그래도 춘천에 이어 싱글을 한 것으로 만족한다.
여름 이후 이제 두 번째 대회였는 걸~~~
왜 훈련 부족이었는가.
어떻게 된 것인가.
돌아 오는 버스에서 분석에 들어간다.
일단은 전체적 훈련량 부족이 원인이고
방법과 질적인 문제에 있었다.
결국 양과 질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거듭 느끼는 것이지만,
마라톤은 정말 힘들고 어렵다.
정말 과학적이고 체계적이고 철저하다.
마라톤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
..
그 어렵다는
마라톤!!!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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