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1 월 산행 결과
- 관악산 칼바위 계단 회귀 -
1. 일 시 : 2024년 1월 10일 (두번째 수요일)
2. 만남장소 : 신림선 관악산역 1번출구 <오전 10:30>
3. 산 행 : 관악산 칼바위계단 회귀산행 (서울 관악)
4. 참 가 자 : 16명
강계중, 곽용완, 기태석, 김문기, 김석규, 김영근, 김준호, 문영권, 박경규, 박동원, 손정우, 오홍국, 유병훈, 유인걸, 이정균, 한창희
5. 산행일정 :
신림선 관악산역(10:29) → 물레방아 아이젠 장착(10:41) → 첫쉼터(10:52) → 휴게정자(11:19) → 칼바위계단(11:56) → 정자간식쉼터(12:10∽13:10) → 제2광장(13:25) → 화장실 정자(아이젠 해체 13:34) → 버스정류장(13:55) → (5515 버스) → 음식점(14:15∽) (산행거리 5.6km, 산행시간 2시간 02분, 총 산행시간 3시간 25분)
6. 경 비 :
- 수입 : 150,000원 [10,000원 X 15명 (총무 면제)]
- 지출 : 525,000원
· 상품권 : 260,000원 (50,000원 X 4명 + 30,000원 X 2명)
· 부여집 : 265,000원 (식대)
- 차액 : △375,000 원 (기금으로 대체)
- 기금 잔액 : 1,989,000 원 (2,364,000 원 - 375,000 원)
7. 뒤풀이 :
- 부여집 (봉천중앙시장 내, 관악구 관악로 211, 02-884-4695)
8. 산행계획
월 | 일 (요일) | 행선지 | 집결지 | 시간 | 산 행 코 스 |
02 | 14 (2水) | 북한산 둘레길 | 6호선 독바위역 | 10:30 | 독바위역→하늘전망대→불광사→생태공원→장미공원→향로봉조망대→북한산자락길전망대→간식쉼터→정자전망대→탕춘대암문→구기동 |
03 | 06(수)∽09(토) | 대만 초령고도등 | 인천공항 | 09:00 | 비두각트레일, 초령고도&도원곡 트레일, 칠성산& 격천강 트레일, 야류지질공원 |
04 | 10(수) | 성남누비길 1코스 |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1번 | 10:00 | 산성입구역→버스→산성로타리→남문→산성터널입구→불망비→전망대→산성역 |
9. 산행낙수
- 소한(1/6)과 대한(1/20) 사이 절기상에 가장 추운 시절에 이루어진 갑진년 새해 첫 산행이다. 금년들어서 날씨가 옛날의 삼한사온을 따라가는건지 몰라도 말 그대로 첫 토요일 소한날에 절정 추위를 기록하더니 산행일 즈음하여 폭설이 내리면서 날씨도 온순해졌을뿐아니라 모처럼만에 눈꽃산행이 이루어졌다. 올 한해를 시작하는 이날의 관악산 첫 산행이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가는 산행으로써 금년 산행이 푸근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예언하는 듯하였다.
- 집을 나서기 전 오늘 광우산악회에 데뷔하는 오홍국회원의 연락이 왔다. 눈이 온 다음 날이라선지 원주발 서울행 버스가 늦을지도 모른다하였다. 무리하지 않도록 부탁을 하며 모임시간보다는 좀더 이르게 도착되도록 배낭에 아이젠을 집어넣고 집을 나섰다. 관악산 역내에서 기다리다보니 참석을 예고하신 산우들 한분한분 도착하셨다. 박동원 왕회장을 비롯한 여러 전임회장, 모처럼만에 나오신 김석규회원, 유병훈회원, 문영권 회원의 얼굴도 보였다. 가장 먼곳에서 온다는 오홍국신입회원도 늦지않게 도착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손정우 고문님이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관악산에 오시느라 고생들 하셨지만 다함께하는 산행의 즐거움, 특히 눈꽃산행의 묘미를 느껴보고자 16인의 산우가 관악산공원 정문을 향해 갑진년 산행의 첫 발을 내디뎠다.
- 산행 루트는 지난달 다녀온 코스를 따라가기로 하였으니 모두들 편안한 마음이다. 물레방아에 도착하여 미끄럼방지와 안전을 위하여 가져온 아이젠을 장착하였다. 그리고 크게 급할 일도 없고 길도 수월하고 잘 아는 코스이니 눈 밟히는 소리를 느끼기도 하고 나무위와 주변 산능에 쌓인 모습, 설경을 만끽하며 쉬엄쉬엄 산행속도를 조절하며 발길을 옮길 수 있있다.
- 오늘의 정상 칼바위로 오르는 데크 계단앞에서 칼바위 단체 인증사진을 한 컷 하였다. 이제 하산길로 들어서며 저 멀리 바라보여야 할 관악산 주능선과 연주대의 모습은 눈이 온 뒤끝 탓인지 흐려진 시야에 보이지 않았고 보이는 건 새까맣고 희끗희끗한 것들이었다. 까만 것은 겨울을 나는 침엽수요 하얀 것은 그위에 어제까지 내린 눈이렸다. 가까이 보이는 산록 침엽수림에는 말 그대로 흰 눈꽃이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장관이었다.
- 쌓인 눈으로 인하여 간식쉼터를 찾아 한참을 더 아래로 내려가다 만난 샘터옆 정자에서 자리를 펴고 앉았다. 산위에서 내려오는 대로 스카치불루 한모금씩 나누며 추운 날씨에 속을 덥힐 수 있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기태석전회장이 30도짜리 담금주를, 이정균전회장이 인삼주를, 강계중회원이 적포도주 두병을 가져오셨고 맥주, 막걸리에 각종 안주가 정자에 깔리니 어느 음식점 못지 않은 자리가 마련된 듯하였다.
- 한시간여 지나 예약된 부여로 가야하겠기에 자리를 정리하고 재차 하산길로 나섰다. 봉천시장안 부여집에 들어서니 푸짐한 수육과 오소리감투, 골뱅이무침, 두부김치에 봄동을 곁들여 놓았다. 남은 포도주 한병을 각자의 소주잔에 나누며 원주서부터 달려와 첫 산행에 참석한 오홍국회원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첫 산행에 참여하신 만큼 올 한해 내내 만근을 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광우산악회 파이팅‘을 외쳤다. 그리고 작년 산행실적에 의거하여 개근을 하신 강계중, 김영근, 곽용완, 유인걸회원, 정근을 하신 기태석, 한창희회원께 상품권 시상을 하였고 섬이든 해변이든 금년 산행계획 반영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보고와 함께 다같이 만근을 위하여 파이팅을 다시 한번 외쳤다.
- 원주귀가를 서두른 오홍국회원과 박경규회원은 파하기전에 양해를 받아 자리를 떳고 나머지 회원들은 뜨끈한 떡국으로 속을 달래고 자리를 일어설 수 있었다. 전달과 마찬가지로 부여집에서의 뒷풀이후 몇몇 회원들은 길건너 로얄당구장에서 한게임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치맥집은 건너뛰고 귀가하기로 하였다.
- 아침 일찌기 집을 나설 때 조금은 찌푸둥하고 개운치 않은 느낌이었으나 한바퀴 돌면서 열심히 걷고 설경을 감상한 뒤에 든든한 안주와 함께 한잔 들어가니 언제 그랬냐는등 컨디션이 괜찮아졌습니다. 이렇듯 광우 산행을 마치고나면 어느 새 한달이 지났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한달에 한번 가는 우리의 산행날이 또다시 기다려지는 마음이니까! 더욱 열심히 산행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봅니다.
- 갑진년 푸른 용의 해 2월달 설날 연휴뒤에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서 시산제를 합니다. 6호선 독바위역에서 뵐수 있기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ㅇ 글 : 유인걸
※ 광우산악회 2024년 3월 특별 산행 안내
<여행일자 및 마감일이 변경되었습니다. 여권사본 및 여행비 입금을 마감일에 맞추어 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지 상황에 따라 A, B 팀으로 운영이 될 수 있습니다.>
◎ 여행기간 : 2024.03.06.(수)∼03.09.(토) 3박4일
◎ 산행지 : 대만 비두각트레일, 초령고도, 도원곡계곡 트레일, 양명산국가공원 칠성산, 격천강 트레일, 야류지질공원 트레일
◎ 참가인원 : 20명 이내(가족동반 환영)
◎ 여행경비 : 139만원/인
◎ 참여신청 : ‘24년 1월 29일 기한
◎ 상세사항 : 광우회 사무국 문의
10. 산행 사진
ㅇ 사진 : 한창희, 김문기, 유인걸, 곽용완(편집)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갑진년 새해 1월 첫 관악산 산행에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여 주신 덕택에 성황리에 무사히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특히 눈꽃산행으로 첫 발을 내디디는 행운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설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바라보니 즐거웁기 그지 없습니다. 즐거운 눈 산행으로 장식된 올 해의 첫달 산행일이었던 만큼이나 매달 산행이 즐거움으로 가득할 것이기에 한껏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다음달은 북한산 둘레길 시산제로 모입니다. 만원사례할 수 있기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