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과 서울독립영화제는 서울독립영화제 2003 특별이벤트로 「서울독립영화제 2002 수상작 온라인 상영전」을 공동 개최합니다.
현재 독립영화는 최근 들어 독립영화매니아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영화제나 기타 특별한 공간 즉 예술영화전용상영관을 통하지 않고는 볼 수 있는 기회가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에 관객들로 하여금 우수한 독립영화에 시간과 공간적 구애를 받지 않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하여 독립영화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상영작품은 2002 독립영화제 수상작 7편이 준비되어 있고,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2003년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독립영화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행사 개요
▷ 행사명 : 「서울독립영화제 2002 수상작 온라인 상영전」
▷ 주최 : 한국영상자료원, 서울독립영화제
▷ 상영기간 : 2003년 11월 20일 ∼ 12월 4일
▷ 웹사이트 : www.koreafilm.or.kr
▷ 기획의도
현재 독립영화는 영화제를 통하지 않고는 볼 수 있는 기회가 미비한 실정이다. 또는 특별한 공간의 아카이브나 영화제 성격의 소규모의 상영회를 통해서만이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전부다. 소수의 독립영화관객층이 형성되어 있으나 그들조차도 독립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특별한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일정한 공간에서만 상영을 하므로 그 공간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들여야 한다. 이에 소수의 독립영화관계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독립영화 관객층을 형성하는 것이 온라인 상영계획의 목적이다.
정치적이고 아마추어적인 영화들이란 생각들이 지배적이었던 독립영화들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는 지긋이 응시하지 않고는 종내 따라 잡지 못한다. 이번 온라인 상영을 통해 독립영화의 변화된 위상을 느끼며, 지금도 계속적인 변화를 하고 있는 독립영화들의 현 주소를 들여다본다.
▷ 상영작
<장애인 이동권 투쟁 보고서-버스를 타자!> 감독 : 박종필
2002/Documentary/DV 6mm/C/58min
시상내역 : 최우수 작품상
시놉시스 :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다'는 요구를 위해 1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 투쟁.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왜 버스를 점거하고 광화문 사거리 한가운데서 사다리와 쇠사슬에 온몸을 묶고 투쟁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까지, [장애인이동권연대]의 투쟁보고서이다.
<비가 내린다> 감독 : 오점균
2001/Drama/35mm/C/21min
시상내역 : 특별상
시놉시스 : 덕유산 자락의 생태 대안학교의 아이들은 며칠 전 밭에 콩을 심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상우의 콩만 싹이 트지 않았고 경쟁심 많은 상우는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우연히 같은 반 송이가 그의 콩밭에 오줌을 누는 것을 보게 된다.
<먼지, 사북을 묻다> 감독 : 이미영
2002/Documentary/DV 6mm/C/85min
시상내역 : 특별상
시놉시스 : 광주항쟁 한 달 전, 1980년 4월 21일 강원도 정선의 외딴 탄광촌, 사북. 광부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한 싸움을 전개했다. 3일 동안 사북읍 전체를 점거하고, 무기고를 장악, 유례 없는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인 그 몇일 낮과 밤이 사북사람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다. 그후 20년, 전국에 흩어진 이들의 말하지 못한 세월을 찾아간다.
<안다고 말하지 마라> 감독 : 송혜진
2002/Drama/16mm/C/30min 27sec
시상내역 : 대상
시놉시스 : 추석연휴, 고3인 사촌동생 장철이 수학과외를 받기 위해 안동에서 올라온다. 장주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장철에게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닷새 후 장주는 장철을 보내고 돌아서다, 왠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 된다.
<연분> 감독 : 이애림
2001/Animation/Beta/C/19min
시상내역 : 단편부문 우수작품상
시놉시스 : 신랑의 집 앞마당에 겨울인데도 때아닌 꽃이 피고 밤에 수탉이 울며 사팔뜨기가 나타나는 등
신랑의 앞에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신랑이 잠든 밤, 색시는 다른 남자인 도둑을 몰래 만나 사랑을 속삭인다. 도둑은 "X"가 아끼는 꽃을 훔치고, 훔친 꽃을 색시에게 주면서 함께 도망가자고 말한다. 색시는 잠시 망설이지만 곧 결심한 듯 도둑과 함께 야반도주를 한다. 도망치던 도중에 도둑과 색시는 꽃을 훔친 도둑을 잡고자 혈안이 된 X와 만나게 되고 아가가 타고 다니는 날개 달린 뱀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한편, 신랑은 누군지 모를 낯선 남자와 함께 색시가 도망친 사실을 알고 배신감과 분노,슬픔에 계속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신랑은 도둑과 색시의 행방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남녀추니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꽃 도둑을 죽이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온 X는, 부모인 남녀추니와 옆에 계속 눈물을 흘리는 신랑을 보게 된다. 남녀추니는 X에게 신랑의 원수를 찾아달라고 말하고, X는 신랑과 함께 도둑과 색시를 잡아먹은 날개 달린 뱀을 타고 도둑과 색시를 찾으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행을 떠난다.
<빛속의 휴식> 감독 : 채기
2002/Experimental/DV 6mm/C/30min
시상내역 : 중편부문 우수작품상
시놉시스 : 두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가 어딘가에서 움직인다.
<아버지의노래를 들었네> 감독 : 이지선
2002/Drama/35mm/C/14min 30sec
시상내역 : 최우수 작품상
시놉시스 :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아이는 죽은 줄 알고 있는 자신의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다. 어느날, 아이는 할머니를 따라 도시로 가게 된다. 할머니는 아빠를 찾지만, 아빠는 자신의 어머니를 피하고는 잠이 든 아이를 몰래 훔쳐본다.
첫댓글 유익한 정보 제공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이 많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