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도 줄줄(?) 내리고해서 정말 보고싶던 친구에게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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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렸습니다... 갑짜기 연락이 되서 구로에서 만나자구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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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처 매우 황량한(!) 곳에서 내렸답니다...거의 허허 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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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하나 있는 호프가게에서 11시 반까지 술을 마시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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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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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다 하지 못한 말들이 넘 많이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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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군요... 눈물도 펑펑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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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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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둘이 붙잡고 대성 통곡을 했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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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망신인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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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두 막차라 사람이 죠니 많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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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나 아는 사람이 지나가지나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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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심난할 때 글케 편한 사람이랑 술마시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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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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