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 녹두장군길 등반 후기

[이승민(Thomas)]

대둔산 후기를 쓰지마자 북한산 백운대 녹두장군길 등반 후기를 적네요.

1.산행대상지: 북한산 백운대 녹두장군길

2.인원/기상: 이승민, 김수현, 김혜선(서울대산악부), 유쌤

3.소요시간: 어프로치후 10시쯤 출발, 2시반쯤 완료 (사실 제대로 기억이 안남 ㅋ 정신이 없었어요~!) / 최고 난이도: 5.10b

녹두장군길 시작 지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숲지대를 지나 20미터쯤 올라가면 .... 거기다 다 숲인데 숲지대라니...

여튼 숲이 또 있습니다. ㅋㅋ

아래 붉은색 원이 숲이고 그 앞 바위로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 올라가서 하늘색을 따라서 등반합니다.

사진찍을 곳이 꽤나 많았습니다. 오늘 유석재 작가님께서 맹활약 하셨습니다. ㅋㅋ

오리바위가 어디에 있게요?

사실,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있다가 첫피치 선등을 누가할 것이냐로 이야기 하다가 일단 제가 가 보기로 하고,

이후에 선등을 바꿔가며 하기로 하고 일단 제가 첫피치 출~발~! (그러나 끝까지 제가 가게되었다는...)

시작하자마자 삐그덕삐그덕 합니다. 퓨욱 턱! 1미터 남짓 올라갔다가 추락합니다. 두번 ㅋㅋ

억지로 오르려다가 망했습니다. 뒤에 바위 위에 올라갔다가 가면 쉬웠는데

앞만 보다가 망했습니다. 좋은게 뒤에 있었네 ㅠㅠ

5.10b지만 쌤이 저는 인공으로 올라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얏호!

지금까지 배워온 온갖 인공의 화려한 기술을 부려봅니다.

볼트도 따고, 땄는데.... 헛. 반대쪽으로 땃네요..... 내려가서 다시 땁니다.

볼트 따기~

그렇게 그렇게 오르다 보니 어렵던 첫 피치가 끝났습니다.

세컨 봐 주시는 수현 선배님이 올라 오십니다.

선배님은 늘 잡을 곳만 있으면 어디든 간다! 고 하십니다. ^^

그런데 슬랩은 잡을 곳이 없다며 싫어하십니다.

오늘따라 슬랩이 많네요 ㅎㅎ 선배님 힘내세요~!

등반의 정석 유석재 쌤 ㅋㅋ

올라가는데 중간에 오리바위 옆에 쌍볼트가 있어서 확보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엄청 시끄러웠습니다. 위험하게 오리바위 위에 올라가서 사진찍는 사람도 있고....(대단하네요...)

여튼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데 은근히..... 기분이 좋네요 ㅋㅋ

사실 첫 피치 이후로는 5.9, 5.8, 5.7 이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4피치였나 3피치였나? 시작지점에 슬랩이 겁나서 약간 옆으로 갔는데 겁나 무섭게 올라갔다는... 후달후달...

슬랩에서 손가락에 얼마나 힘을 줬는지 손가락 6개가 다 까짐 ㅋㅋ

볼트쪽이 쉬웠다는 수현선배님의 말씀....ㅠㅠ

정상에 올라서는 모두가 사진 작가가 되어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였다는...

멋있는 유쌤! 나의 작품!

작품활동중인 유작가님

요염(?)하신 수현선배님

가방정리중인 혜선씨. 내작품

작품활동중인 유작가님

등반중인 유작가님. 내작품ㅋ

수현선배님 도착! 내작품

작품활동이 끝나고 백운대에서 걸어서 하산!

하는 줄 알았으나....

쌤이 갑자기 이상한 길로 들어가신다. 쌤~ 왜 좋은 등산로 놔두고 글로 가세요~~~~~~~~~~~~~

엇! 올라보니 익숙한 곳!

아니! 이곳은?????

예전에 비오는 날 북한산 등반 왔다가 막걸리 마시고 하산하려다

쌤이 하산길에 갑자기 방향 바꿔 올랐던 만경대 릿지의 그 만경대가 아니던가?

다시 작품활동 시작~~~~

열혈 35기

만경대에서 바라본 백운대

만경대 유작가님

만경대에서 백운대와 인수봉을 배경으로 찰칵

만경대. 저 끝에 분은 모르는 분. ㅋ

만경대. 이제 하산 할까요??? ㅋㅋ

이것은 등반인가? 출사인가?

하여튼 즐겁고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이 많이 생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제 북한산 첫 선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ㅋ 즐거웠어요~

p.s : 그후 암장으로 컴백. 족발에 막걸리~ 캬~~~~ 이맛이지~~~~ >.<

[김수현_남]

두번째 선등. 축하해. 앞으로 쭉 선등가자!

[이승민(Thomas)]

다음은 선배님 차례인거 아시죠? 늘 감사드립니다~👍

[김성진.]

⭐️더탑의 미래 이!승!민!!⭐️

[이승민(Thomas)]

선배도 미래입니다! 어여 나오세요~😆

[김기욱]

와 👍 👍 👍 잘부탁드려요!!

[이승민(Thomas)]

기욱선배 팔은 좀 어때요?
괜찮으시면 조비산 다시 가셔야죠? 😆

[김기욱]

제 팔은 아직.......ㅠㅠ

[이승민(Thomas)]

ㅠㅠ 얼른 쾌차하새요~

[Anicca]

승민씨 축하축하!! 더탑의 든든한 톱쟁이로 거듭나시길 바라요.ㅎㅎ
혜선이 옆모습에 빵터짐. 진격의 헤어인가~

[이승민(Thomas)]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쌤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살고있어요!

[배소영]

오오오~ 아몰랑 별명 바꿔야겠네^^ 멋지다!

[이승민(Thomas)]

🤣 고맙습니다~

[돌로(이승환)]

승민씨 멋있습니다!!!!

[이승민(Thomas)]

감사합니다~

[mOng(김명숙)]

ㅋㅋㅋㅋㅋㅋ 유쾌해유쾌해~~~선배 선등 서는길 함께 응원 뿜뿜(없어도 잘했지만요...) 해드렸어야 했는데 넘나리 아쉽습니당~내년을 기대해 봅니닷닷닷!!!

[이승민(Thomas)]

감사함니다~ 아직 병아리여서 열심히 따라 다니겠습니다! 그러다보면 또 기회가 오겠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Ong(김명숙)]

기회가 오겠죠가 아니라 이제 선배가 계속 서면 됩니다!!!^------^

[이승민(Thomas)]

아! 그렇군요! 올 겨울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이정아]

너무 멋있으..승민씨~~최고최고!

[이승민(Thomas)]

고마워~😆 열심히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