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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전기자전거를 그리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최근 환경과 퍼스널 모빌리티에 관련한 관심이 늘면서 전기자전거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6월 전기자전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전기자전거의 판매량도 빠르게 올라갈 것 같다. 전기자전거, 이제는 준비할 때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대한 규제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불리는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도 인기 대열에 오르고 있다.
가장 친환경적인 기계, 자전거
자전거는 인간이 세상에서 발명한 기계 중 가장 친환경적인 물건이다. 사람의 힘이라는 연료를 사용하고 사람의 다리라는 엔진을 이용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엔진은 금새 피로해지고 1년 365일 꾸준하게 똑같은 성능을 유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전기라는 요소를 첨가하면 엔진 피로를 줄일 수 있고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성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전기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 분명 자전거에 전기 동력을 보조하는 것인데, 자전거와 이질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은 여전히 사람들이 전기자전거를 기피하는 이유가 된다.
전기자전거를 기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전기자전거를 시승해보지 못한 이들이다. 그래서 전기자전거에 대한 신뢰가 없다. 최근 전기자전거 시승을 하면서 만난 라이더들도 전기자전거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 모두 처음엔 전기자전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시승을 해보고 나서 전기자전거의 편리함을 알게 됐다.
전기자전거를 타야하는 이유
전기자전거를 타보면 생각보다 매우 편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 이유는 자전거를 타면서 느꼈던 힘들었던 것들이 전기자전거를 타면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을 위해서 자전거를 탄다면 전기자전거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 자전거 출퇴근을 하거나 장을 보거나 짐을 옮겨야 하는 경우 전기자전거는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매력은 언덕에서 정점을 찍는데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오를 수 있다. 출퇴근을 전기자전거로 한다면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회사에 출근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전기자전거 모터는 시속 25㎞ 이상에서는 전력이 차단되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알맞지 않다.
그럼 전기자전거를 타야하는 이유는 무얼까? 우선 환경에 민감한 시기에 대체운송수단이 될 수 있다. 서울 출퇴근 시간의 도로는 ‘교통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정체가 심하다. 도로는 자동차를 수용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반면 자전거는 정체에 관해 자유롭다. 더 빠른 지름길을 이용할 수 있다. 더군다나 전기자전거를 이용한다면 땀과 복장에 대해 자유로워진다.
전기자전거 이 정도는 알아야
전기자전거에 관한
기초상식
스로틀, 파스, 페델렉, 미드드라이브 등 전기자전거에 관한 용어는 일반 자전거와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전기자전거에 관한 기초 상식을 모았다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와 전기장치가 합쳐졌기 때문에 생소한 용어들이 많다. 전기 용어는 물론 구동 용어 자체도 다르다.
스로틀과 페델렉
스로틀(Throttle)은 가솔린이나 디젤엔진 등 내연기관에 연료의 유입을 조절하는 장치다. 쉽게 말해서 오토바이의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로 한쪽 그립을 비트는 방식으로 ‘부앙~부앙~’ 소리를 내면서 엔진 RPM이 올라간다. 전기자전거에는 내연기관이 없지만 같은 원리로 연료 대신 전기의 양을 얼마나 모터에 보내줄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즉 핸들의 버튼이나 그립을 돌리면 스쿠터처럼 달릴 수 있는 방식이 스로틀이다.
페달 어시스트(Pedal Assist)는 페달을 돌리는 힘을 모터가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오르막길에서도 평소보다 힘이 덜 든다. 유럽에서는 페달 어시스트 방식을 페델렉(Pedelec)이라고 한다. 이 페델렉이란 용어는 페달과 일렉트릭의 합성어다. 흔히 PAS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은데 PAS는 Pedal Assist System을 줄여서 말하는 것으로 야마하의 전기자전거 시스템의 상표로 등록되어 있다. 그래서 파스라는 말을 쓰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맞지 않다. 페달 어시스트나 페델렉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페델렉은 라이더가 페달을 밟으면 그 신호를 받아 전기모터가 동작한다. 모터는 자전거 크랭크나 드롭아웃, 허브 등에 부착된 토크 센서에 의해 힘을 계산해 모터에 전달한다.
전기자전거 구동방식
전기자전거 구동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프론트 허브, 미드, 리어 허브 드라이브다.
‘프론트 허브 드라이브(Front Hub Drive)’는 모터가 앞바퀴에 달린 구조다. 즉 앞뒤바퀴 모두 구동력이 전달된다는 이야기다. 간단하게 전기자전거 키트로 개조하기 위한 개조 제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다만 앞바퀴에 무거운 모터가 실리기 때문에 포크가 견뎌야 하는 힘이 크며 조향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미드 드라이브(Mid Drive)’는 모터가 크랭크에 위치한다. 대부분 크랭크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미드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레임 디자인이 필요하다. 페델렉으로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방식이며 자전거 밸런스를 맞추기 쉽다. 최근 출시되는 많은 제품들이 미드 드라이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파나소닉(Panasonic), 야마하(Yamaha), 보쉬(Bosch) 등이 있다.
‘리어 허브 드라이브(Rear Hub Drive)’는 모터가 뒷바퀴 허브에 위치한다. 모터가 뒷바퀴에 있기 때문에 접지력이 커져 기민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 프레임 디자인의 자유도가 좋고 미드 드라이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이라면 펑크가 났을 경우 바퀴를 분리하기 어렵고 자전거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다.
전기자전거도 곧!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한국은 그동안 전기자전거에 대한 법규가 없어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됐다. 하지만 6월 전기자전거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예정으로 이제 당당하게 전기자전거로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바뀌는 법안에 대해 살펴보자
전기자전거에 관한 법안이 마련되어 대기 중이다. 6월 중으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이제 전기자전거로 자전거도로를 달릴 날이 멀지 않았다.
자전거로 대접받다
그동안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와 같은 격인 원동기장치자전거로 구분됐다. 그래서 자전거도로 진입은 불가했고 도로 맨 끝자리로 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시판되는 전기자전거는 25㎞ 속도를 넘지 않아서 도로 끝에서 달리는 것이 더 위험천만했다. 새롭게 신설되는 전기자전거 관련법에 대해 살펴보자
개정안을 보면 전기자전거는 25㎞/h 속도까지만 전기모터가 지원되어야 하며 무게는 30㎏으로 제한됐다. 또 페달과 전기모터 동시 동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즉 페달 어시스트만을 허용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여기에 대해 한국교통원구원 신희철 박사는 “자전거로 분류하는 요인은 바로 페달이다. 이것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자전거로 분류하기 어렵다”라며 “전기자전거 역시 페달이 움직였을 때 전기 동력이 보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전기자전거의 보도 통행을 금지하고,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며, 음주 운전자를 단속·처벌하는 것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전기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증진은 물론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단단히 한 만큼 이용자들이 법규를 준수하여 안전사고가 느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인터뷰
주상권 부장(㈜명지, 전기자전거 전문가) “페달 어시스트 방식은 자전거의 기본과 가장 가까운 방식”
- 전기자전거 법안이 마련됐다. 그 중 페델렉만 전기자전거로 허용한다고 한다
“스로틀 방식은 페달링 하기 힘든 분들, 교통약자인 분들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스로틀은 발은 가만히 있고 알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전기자전거에 대한 호감이 그리 높지 않은데 그런 모습을 계속 본다면 ‘저게 스쿠터지 자전거야?’라고 할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페델렉으로도 라이딩을 다니기에는 충분하다. 업계 입장에서는 스로틀 방식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라이딩 성능만을 본다면 페델렉으로 부족함 없이 더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스로틀은 배터리 소모량이 많다. 즉 배터리 수명에도 좋지 않다.
미국과 중국은 스로틀이 허용된다. 땅이 넓고 이동거리가 있어 스로틀을 단 제품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최근 중국은 상해, 광저우 등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를 배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최고속도에 대한 제한을 푸는 등 불법 튜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내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늘어 도심에서 스로틀 전기자전거의 주행을 금지시키고 있다.”
- 페달 어시스트 방식만 가지고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제품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페달 어시스트 방식뿐만 아니라 모터 출력도 문제가 될 것 같다. 전기자전거 법에는 모터출력 250W로 제한이 될 것 같은데, 이전 판매된 제품들 중에는 300W 이상 제품도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대한 제재보다는 이제부터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규제가 적용될 것 같다. 기존 제품은 포용하되 스로틀 기능을 없애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쉽기 때문에 리콜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스로틀 기능을 없애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 전기자전거 튜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튜닝이 활성화되는 것은 찬성한다. 다만 자전거 외관에 대한 튜닝이 필요한 것이지 전기적인 튜닝은 자제되어야 한다. 단 시마노 스텝스 이튜브와 같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선에서 승차감 향상이나 간단한 세팅을 지원하는 경우까지는 허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유럽이 전기자전거 메카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은 2009년 EN15194(유럽전기자전거표준) 규격을 만들면서 전기자전거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짧은 시간에 빠르게 전기자전거가 활성화된 것은 이유가 있다. 유럽은 이륜차에 대한 문화가 우리나라와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이륜차는 폭주족, 배달 등 나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정서적인 거부감이 있는데, 유럽은 이륜차를 탈 수 있는 환경과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고속도로에 이륜차가 달릴 수 있는 이유도 그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많고 전기자전거가 나왔을 때도 이질감 없이 활성화 할 수 있었다.”
- 배터리의 미래는?
“배터리 기술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성능이 매우 많이 좋아지고 있다. 셀 기술이 발전하기 때문에 더 고용량 고출력으로 바뀌고 있고 불과 1년 전 배터리와 지금 나오는 배터리 성능이 달라질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과 수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발전 시스템들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안에 300㎞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배터리 수명이 그리 좋지 않다면 전자상가나 배터리 전문 업체에서 새로운 셀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국가적으로 전기자전거 충전 시스템을 마련해 충전소에 들러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편의점에 들러 내 제품에 맞는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하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 같이 와트당 금액을 받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내게 맞는 전기자전거 고르기
퍼스널 모빌리티의 인기에 힘입어 전기자전거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전기자전거 구입 시 고려해야할 점을 정리했다
전기자전거를 고를 때 필요한 것은 용도와 목적이다. 출퇴근을 하느냐 레저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출퇴근이 목적이라면
출퇴근이 주라면 우선 출퇴근 거리를 확인해야한다. 편도 30㎞ 정도 주행을 해야 한다면 제품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 40~60㎞ 주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충전기를 가지고 다녀야한다. 반면 그 이상이 된다면 배터리 용량을 체크해야한다.
그렇다면 배터리 전압과 용량이나 메이커 카탈로그에 적힌 주행거리만을 믿고 구입해도 문제 없을까? 실제는 스펙에 기재된 것보다 주행거리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데 자동차처럼 복합연비를 측정하는 기준이 없기도 하다. 만약 출퇴근 코스에 언덕이 많다면 배터리 사용량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며, 맞바람 상황에서도 배터리 소모는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구입 시 자신의 사용패턴을 생각해보고, 제품 리뷰를 통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전기자전거 전문숍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전거 숍에서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레저용이 목적이라면
전기자전거도 운동이 된다. 페달 어시스트 방식은 사람 힘과 모터의 힘이 합쳐져서 바퀴가 구르므로 운동이 된다. 최근 산악용 전기자전거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산악 업힐을 도와주면서 다운힐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레저용 구성이 적합한지 따져보고 배터리와 모터 성능도 체크해야한다. 고성능 레저용 전기자전거는 출퇴근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직접 타보는 것은 필수다
최근 전기자전거 전문 숍이 많아져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구입하기 전 점찍어둔 제품을 시승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기자전거는 타보기 전까지 사실상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다. 직접 타보지 않으면 제품에 대한 비교와 테스트가 되지 않는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느낌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승은 필수다.
KC 마크를 확인하자
전기자전거는 자율안전확인 대상품목이므로 전기자전거 프레임에 자율안전확인 신고필증인 KC마크가 붙어있는 지 확인한다. 자전거와 더불어 배터리와 충전기에도 KC 마크가 있는지 확인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기자전거는 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한 번 더 체크해보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보관을 고려하자
전기자전거는 배터리와 전기장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를 맞을 수 있는 야외 보관은 금지다. 다만 전기자전거 무게가 가벼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무게에 따른 보관 장소를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지하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라면 문제없겠지만 단독주택, 연립과 같은 곳이라면 자전거를 들어 이동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생각해봐야한다.
구동방식과 출력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모터 출력은 대부분 250~300와트다. 기술표준원 공고에 의하면 330와트 이하여야 전기자전거로 인정받는다. 아마 전기자전거 법안이 통과되면 250와트 이하의 출력만 허용될 것이라 생각된다.
드라이브 방식에 대한 것도 사전에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드라이브 방식에 따라 자전거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시승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가장 많이 출시되는 방식이 미드와 리어 허브 방식이지만 제조사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꼭 시승할 것을 권한다. 만일 동일한 모델인데 모터 출력이 다르다면 용도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거리를 위한다면 출력이 낮은 것이 유리하다. 출력이 높다는 것은 힘이 좋은 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시판 중인 전기자전거 추천 모델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전기자전거는 레저용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탈 수 있는 모델이 대부분이다. 유럽과 비교하면 극소수의 제품이지만 조만간 빠른 속도로 다양한 브랜드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삼천리자전거 팬텀 미니
20인치 미니벨로 전기자전거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이며 7단 변속을 지원한다. 리어 허브 방식의 드라이브를 사용하며 출력은 250W다. 배터리는 프레임 상단에 숨겨져 깔끔한 외관을 만들었다. 삼성 SDI 배터리를 사용하며 용량은 9.3암페어다. 스로틀과 페달 어시스트를 모두 지원하며 페달 어시스트로 사용 시 최대 90㎞를 달릴 수 있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모터의 전원이 차단된다. 무게는 19.2㎏이며 가격은 145만원이다. 삼천리자전거㈜ 02-2671-3000 www.samchuly.co.kr
삼천리자전거 팬텀 EX
26인치 알루미늄 프레임의 전기 MTB다. 바팡의 미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모터출력은 250W며 최대속도 25㎞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삼성 SDI 배터리로 다운튜브에 숨겨졌다. 변속기는 시마노 아세라 8단을 지원한다. 브레이크는 텍트로 디스크브레이크로 작동 시 모터의 전원이 차단된다. 무게 23㎏, 가격은 220만원. 삼천리자전거㈜ 02-2671-3000 www.samchuly.co.kr
알톤 E 노바투스 26
알루미늄 프레임의 팻 전기자전거다. 시마노 7단 변속기를 달았으며 리어허브 방식의 드라이브를 달았다. 페달 어시스트만 지원하며 모터 출력은 250W다. 배터리 용량은 9.5암페어다. 무게는 26㎏, 가격은 158만원이다. ㈜알톤스포츠 031-727-9100 www.altonsports.com
알톤 시티
도심형 26인치 전기자전거다. 스완형 프레임으로 누구나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짐받이와 머드가드를 달아 편의성도 높였다. 배터리는 다운튜브 측면에 숨겨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페달 어시스트 방식을 지원한다. 모터 출력은 250W, 가격은 138만원이다. ㈜알톤스포츠 031-727-9100 www.altonsports.com
플라이어 플로고 3.01
알루미늄 프레임과 파나소닉의 미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다. 파나소닉 드라이브는 부드러운 출발과 주행성이 특징이다. 20인치 미니벨로로 시트포스트에 서스펜션을 달아 승차감을 높였고, 짐받이와 머드가드로 편의성도 확충했다. 브레이크는 마구라 유압브레이크이며 앞뒤 라이트와 아부스 자물쇠가 기본으로 달린다. 250W 출력의 모터와 15암페어 배터리로 구성된다. 가격은 545만원. ㈜스위스플라이어코리아 1522-3369 www.flyer-korea.com
베스비 PS-1
카본을 사용한 프레임이 매력인 제품이다. 전기자전거 중 16㎏이라는 가벼운 몸무게를 지녔다. 승차감 향상을 위한 풀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추고 시마노 알투스 7단 변속 성능까지 지녔다. 자체 개발한 리어 허브 드라이브로 250W 출력을 낸다. 배터리는 6.6암페어로 용량이 다소 낮은 것이 아쉽다. 최대 주행거리는 40㎞, 가격은 320만원. ㈜산바다스포츠 02-555-5199 www.sanbadasports.co.kr
벨로스타 맥스드라이브 풀샥
바팡 2세대 모터인 맥스 드라이브가 장착된 풀 서스펜션 모델이다. 27.5인치 휠세트를 적용한 MTB로 모터 출력은 350W에 달한다. 배터리는 12암페어로 최대 70㎞ 주행할 수 있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달았다. 무게는 23.4㎏, 가격 189만원. 벨로스타 1688-8658 www.velostar.co.kr
벨로스타 맥스드라이브 팻바이크
팻 전기자전거로 바팡 맥스 드라이브를 달았다. 모터 출력은 350W이며 배터리는 최대 15암페어 제품까지 확장할 수 있다. 15암페어 배터리의 경우 최대 100㎞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락샥 플루토 서스펜션을 달고 탈부착형 머드가드를 달았다. 타이어 폭은 4.5인치이고 알리비오 8단 변속기를 달았다. 무게 25㎏, 가격은 199만원이다. 벨로스타 1688-8658 www.velostar.co.kr
야마하 파스 시티 XL
야마하는 자체적으로 미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파스라는 상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파스 시티 XL 모델은 20인치 미니벨로 모델로 프레임은 알루미늄이다. 모터의 출력은 240W이며 배터리는 8.1 암페어다. 주행거리는 오토에코모드일 경우 최대 134㎞를 달릴 수 있으며 표준 모드로는 80㎞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4시간, 무게는 21㎏이다. 가격242만원. 이티바이크 02-541-0055 www.etbike.co.kr
만도 풋루스 아이엠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고 프레임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해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다. 체인이 없는 제품으로 배터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만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정교한 토크 센서를 통한 작동이 특징이다. 리어허브 드라이브 형태로 모터 출력은 250W다. 배터리는 8.2암페어로 페달 어시스트 모드에서 최대 60㎞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스로틀 사용 시 30㎞를 갈 수 있다. 무게는 21.5㎏이며 가격은 228만 8000원. ㈜만도 1566-5748 www.mandofootlo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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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왕버들님 정보와채험 현장지식 고루 겸비 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