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에 나오는 선재동자는 구법여행을 하면서 승렬 바라문이라는 선지식을 만나게 됩니다.
승렬 바라문은 다른 종교의 지도자인데, 칼산에서 수행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칼로만 되어 있는 산..
그런데 선재동자 보고 그리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산 전체가 온통 칼날뿐인.. 그리로 올라가라는 겁니다.
바로 그 먼저 만났던 선지식 비목구사 선인이, '남쪽으로 가면 승렬 바라문이 계신다..
그 분이 스승이니까 가서 법문을 듣고 배워라' 라고 했습니다.
스승의 말씀을 거절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이번엔 뛰어내리라고 합니다,
가운데 보니까 불구덩이가 있는데, 그리로 뛰어내리라고 합니다. '뛰어 내려!'
선재동자가 두려움으로 떨며 주저 주저하는데, 천상에서 천신들이 응원의 노래를 부릅니다.
'동자여, 안심하라. 저 분은 스승이니라.. 스승의 말씀을 믿고 의지해서, 끝까지 따라 행하라..'
그래서 동자가 불구덩이로 몸을 날리자, 불구덩이가 아주 좋은, 부드러운 비단으로 변합니다.
악지식도 선지식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 가족이든 다른 사람이든..
그런 사람들을 나의 선지식으로 알고, 그들을 통해서 배울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공부를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정각사 정엄스님 /bbs>
※ 정말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할 이 고통..
도저히 피할 길 없이 겪어야만 하는 이 고통이 있다면..
칼날 위에 올라 앉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이 고통이 있다면..
혹시나 선지식이 나를 위해 준비해 놓은 마음공부의 세트장은 아닐까?
선지식은 나보고 계속, 칼산 위로 올라가라 하고..
선지식은 나보고 계속,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라 하는데..
저 선재동자처럼 나도 과연 뛰어들 용기가 있는가?

http://cafe.daum.net/d.buddhism/5pYG/19?docid=1JzO2|5pYG|19|20100409010016
미심쩍어 하는 선재동자에게 대범천의 음성이 들려온다.
"이 바라문은 금강삼매광명을 얻어 불퇴전의 신심으로 중생을 제도하며,
탐욕과 사견의 그물을 찢고, 번뇌의 섶을 태우는 이다. 그는 이미 생사의 장애를 건넜느니라."
용기를 내어 불 속으로 몸을 던지는 순간, 선재동자는 보살의 선주삼매(善住三昧)를 얻었고
다시 몸이 불꽃에 닿으려는 순간, 적정락신통삼매(寂靜樂 神通三昧)를 얻었다.
고통 속으로 뛰어들면.. 나도 그러할 것이다.
적정락 신통삼매.. 지극한 평온의 경지를 얻을 것이다.
※ <화엄경 약찬게>에는 신(神)들이 왜 그렇게 많이 나오나? http://cafe.daum.net/santam/IQZL/223
첫댓글 이것이 바로 지금 저에게 정확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냥 탁!! 하고 놓는 것...
악지식도 선지식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말씀에 진리와 지혜가 넘치고 있음을 봅니다.
평화와 자유.. 해탈의 길입니다.
옴 샨띠, 늘 평안하소서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