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공무원? 살다 살다 별 희한한 일을~
수원시 A과장의 이른바 ‘갑질’이 계속돼 그 조직의 구성원들이 고통 받는다는 제보를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주변의 3자들은 물론 직접 당사자에게도 확인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갑질’이라 규정했습니다. 수원시 이미지를 고려하여 조용히 집행부 간부들(4/15일 권찬호 기조실장, 4/22일 조무영 2부시장, 5/12일 권찬호 기조실장과 조무영 2부시장, 5/26일 박선옥 인사팀장, 5/27일 조청식 1부시장)을 각각 만나 ‘A과장에 대한 인사 조치,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경인방송에 보도됐습니다.(6월 3일자)
문제는 수원시의 또 다른 노조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다면서 경인방송을 찾아가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갑질 공무원으로 인해 구성원들(공직의 약자)의 피해사실을 확인하는 게 먼저 아닙니까? 물론 사실이라면 시정되도록 애써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 과정 없이 갑질한 간부 편을 드는 듯한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노조가 이익집단의 성격을 지녔다 하더라도, 대변해야 할 일이 있고, 대변해선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대체 이게 뭡니까? 경천동지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