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과 그린 고블린의 마지막 싸움은 실제로 시계탑 안에서 촬영되었는데 그 시계탑 안의 온도는 46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데인 드한은 그린고블린이 착용하는 수트를 입기 위해 30분 동안 메이크업을 해야 했고 코스튬은 22kg에 육박했다. 첫 촬영날 이후 데인 드한의 몸무게가 7kg나 빠졌고 촬영장에 있던 의료진은 그에게 문제가 생길까봐 촬영진에게 얼음이 담긴 양동이를 그에게 부으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드한의 몸에 열이 너무 많아 얼음이 닿자마자 녹아버리거나 높은 온도로 증기가 되어버려 무용지물. 결국 수트 안에 콜드 워터 쿨링 시스템을 새로 개발해야 했다고.
순전히 뉴욕에서만 촬영된 첫번째 스파이더맨 영화이자 뉴욕에서 촬영된 영화 중 가장 스케일이 컸다.
실제 그린 고블린과 스파이더맨의 대결씬은 훨씬 길었고 더 잔인했다고. 그러나 청소년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많은 컷을 잘라버렸다고 한다. 삭제된 장면은 그웬이 죽고 난 뒤 울부짖는 스파이더맨을 보며 그린고블린이 웃고 있는 장면, 그리고 그웬이 죽고 난 후 스파이더맨이 고블린을 거의 죽기 직전까지 패버리는 장면들이라고.
그웬 스테이시가 죽을 때 시계탑이 시계바늘이 1:21분에 머문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작에서 그웬은 121화에서 죽는다.
그웬은 죽었지만 엠마스톤은 2개의 스파이더맨 영화에 더 출연한다는 계약을 했다.
그웬의 졸업식 연설은 엠마 스톤이 직접 썼다.
맥스딜런(나중에 일렉트로가 되는)이 영화 초반에 꺼내는 생일 케익은 흰색과 초록색,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원작 만화 일렉트로의 수트에 대한 오마쥬이다.
쉐일린 우들리가 매리-제인 왓슨(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서 키얼스틴 던스트가 연기했던 히로인 캐릭터)으로 캐스팅되어 촬영했으나 전체 촬영분이 모두 편집되었다. 너무 많은 캐릭터가 나와 스토리가 깔끔해지지 못한 것을 우려한 제작자의 의견때문이었으며(그럼 첨부터 찍지 말던가) 그웬 스테이시가 이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의 하나뿐인 사랑으로 묘사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메리 제인의 역할이 완전 삭제되기 전까지 키얼스틴 던스트가 다시 메리 제인의 역할로 거론되었다.
그웬이 개를 데리고 다니고 스파이더맨이 그 모습을 옥상에서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개는 실제 안드류 가필드와 엠마스톤이 같이 입양한 개이다.
이 영화에서는 비중이 적은 빌런이 3명 나오는데 첫번째는 블랙캣, 알리스터 스미스, 리노 등이 있다.
그웬이 죽느냐는 질문에(원작 만화에서 죽음) 마크 웹 감독은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 "우리는 원작을 그대로 따르고 싶을 때도 있고 원작을 비틀고 싶어질 때도 있다. 엠마 스톤은 매우 재능많은 배우라서 우리는 그녀를 계속 곁에 두고 싶다."(근데 감히 뒷통수를 쳐)
이 영화에서 나오는 그린 고블린은 스파이더맨 메인스트림(글라이더와 아머 버전)과 울티메이트(돌연변이화)를 합쳐놓았다.
오스코프 건물에 메탈 윙과 네 개의 팔을 가진 스켈레톤 장비가 보이는데 이는 별쳐와 닥터 옥토퍼스의 오마쥬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리노(코뿔소처럼 생긴 기계 빌런)는 메인스트림 유니버스의 리노(리노의 실제 이름은 알렉세이 시스세비치)와 울티메이트 유니버스(리노가 초능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아이언맨처럼 강철 수트를 입음)을 조합해놓았다.
영화의 예고편 트레일러에서 나오는 대사 중 영화에 아예 나오지 않는 것들이 있다.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되는게 뭐가 좋은 줄 알아? 다 좋아!" 라던가 해리가 피터에게 "오스코프가 널 감시하고 있어" 라고 말하는 장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