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을 중심으로 좌우로 스이타와 토요나카시가 동시에 존재하는데
역 바로 주변은 스이타 시쪽에 좀 더 가깝고요
스이타 쪽이 좀 더 번화하고
토요나카시 쪽이 완젼 주택가입니다.
(스이타와 토요나카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에사카 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이요^^;)
여기는 도큐핸즈나 이런저런 작은 쇼핑몰들이 있고요.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자제품 상가도 있고 드럭샵도 여러군데 있고,
번화한 편입니다.
공원은 에사카 역 주변에도 있고 아이들 놀이터 정도의 작은 공원은 여러군데 있고요.
역에 바로 중크도의 지점이 있어서 어느정도 책은 대부분 구해볼수가 있고요
주문하면 큰 중크도나 다른 중크도의 책도 받아 볼수 있고요.
그림책 전문 서점인 크레용 하우스의 1층에서 유기농 전문 숍이 있어서
유기농만으로 재배된 각종 좋은 야채나 식료품등을 구할수 있기도 하고요.
다이에 등의 작지 않은 슈퍼도 많이 있습니다.
맨션도 많이 있고요.
일본 사람들은 주택가는 상점이 없고 완젼 조용한 분위기를 더 좋게 생각하는 면이 있어서
(이건 에사카 뿐만이 아니라 일본 전역이 그런듯하고요)
오히려 번화한 쪽 맨션이 더 저렴하기도 하는데요
단점이 있다면 번화화 쪽이나 역 바로 가까이는 단신부임이나 신혼부부 정도의
작은 규모의 맨션이 많아서 좀 넓은 맨션이나 좀 더 좋은 맨션은
좀 걸으면 좀 더 싸고 좀 더 좋은 주택이 많은것이
일본에서의 집 구할때의 특징인거 같아요.
하여간 지금의 저희 생각엔 아기가 없으시다면 여기 에사카가
적당히 번화하고 어디든 가기 쉽고 그러면서 주택가가 있어서
사시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내인 우메다와 모노레일과 연결되어 있는 센리츄오가 각각 10분 안에 갈수 있어서 좋을 뿐더러
토요나카쪽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실때도 한큐 버스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맛있고 싼집도 많아서 외식하기도 좋고요.
싸진 않지만 대동문이나 야끼니꾸야에서 한국 음식 맛보기도 쉬운편이고요 ^^
여기는 오사카 아기 엄마들이 선호하는 지역 1위로 뽑힌 지역인데
그런만큼 무쟈게 조용합니다..-,.-;;
완젼 주거지이며 상가 제한 지역입니다.
일본에서 그 흔한 쇼텡가가 들어서지 못하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고 봐도 될 정도 입니다..-,.-;;;
유명한 료큐치코엔(녹지공원)이 전철역에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산보 좋아하시면 무척 좋고요.
식물원, 오사카 민속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역에서 좌 우 위 아래로 동네가 나눠져 있는데 어디나 엘레베이터와 로프트 다 설치 되어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개발하고 있지여..-,.-;;)
그럼에도 전철 역에 상점가가 붙을 수 없는 제한을 둔 지역은 아마 여기 밖에 없을거 같네요
하여간 그래서 아기 엄마들한테 인기가 넘 높은에도 불구하고!
큰 보육원이나 이것저것 동네를 시끄럽게 할 만한 것들이 암것도 들어오지 못하는 단점도 있어서
넘 조용한거 싫어하시면 비추이고요.
(저희는 대만족하고 살았고요 ^^;;)
서점은 역에도 붙어 있고, 1정거장 전철 타고 가면 에사카에 중크도,
몇정거장 가면 센리츄오에도 큰 책방이 있고 각종 쇼핑몰이 있는데
비슷한 거리로 위로 올라가면 우메다가 있어서 어느쪽으로 가나 비슷하고요.
각 동네중에 테라우치가 전철 역에서 가깝고 인기가 높고요.
료쿠치코엔 통과하면 한큐라인으로 갈수도 있습니다만...
넘 넓은 료큐치코엔을 다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택시타고 와야할 정도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는 솔직히 아닙니다..^^;;
(지도 상으론 가까운데 같은 토요나카시라도 지하철 라인과 한큐 라인이라면
거의 못만나게 된다고 생각되는 거리 입니다. 흑 ㅠㅠ)
그래서 단점은 이쪽에 사시면 토요나카시가 거의 확실시 되는데
토요나카 시약소 가려면 한큐 라인이라서 버스 타고 가셔야 한다는 정도이고요.
상점가가 없어도 역 근처에 슈퍼나 백엔숍이나 생활에 필요한 각종 병원이나 약국, 세탁소 등등..
그런 소규모 상점이 다 위치하고 있어서 불편함을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오아시스 슈퍼에서는 유기농 야채, 수입 과일등도 손 쉽게 구할 수 있고요.
관광이나 외국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순다이 외국어 전문학교가 있어서 공부 가능하시고요.
(일본어만의 과정은 없어졌다고 하지만 중급 이상이시면 전문학교로 들어가실수 있다 하고요)
이 지역들은 우선 같은 지하철 라인에서 벗어나지 않으니까
신랑님이 회사다니시기는 제일 편한 라인이라도 생각되네요.
근데 위에 언급한 동네들은 한국으로 치면 분당 일산처럼 신도시처럼 생각되는 동네라 좀 조용하고요.
아이들을 위한 동네 리스트에 올라가는지라 독신이시거나 아직 아이가 없으시면 어떠실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임신 했을때 일본에 왔기 때문에 완젼 번화가는 기준에서 제외하게 되었거든요 ㅠㅠ)
조용하게 산보 좋아하시고
공원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서의 문화 생활을 즐기시거나
혼자서 하는 작은 여행 같은거 좋아하시면
위에 말한 동네들이 공원도 어디나 잘 되어있고 어디나 왠간한 서점이나 도서관이 있고
음..정서적으로도 무척 좋은데요.
쇼핑이나 아이쇼핑이나 오사카 시내 관광도 하시면서
활기차게 오사카 생활 시작하시고 싶으시다면 좀 위쪽에서 시작하시는 것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난바나 신사이바시, 우메다 근처가 많은 친구들의 쇼핑거리가 많아서
하루종일 구경해도 시간 잘 가고..약속 잡기도 편하니까 친구 만나기도 좋으실거 같고요.
(단지 중심가 바로 거기가 아닌 근처 주택가를 찾으셔야 하니까, 전철을 갈아타시거나
좀 걸으셔야 겠지만요...신랑님께서 좀 노력하셔야겠지요...^^;;..
지하철이 비싸서 갈아타는 것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시거나 걷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아요 ^^;;;;)
위쪽에선 아비코 같은 곳이 한국 분들이 많이 추천하시는거 같던데..
그 외의 지역에도 지하철 라인을 조금 벗어나서 갈아타면 주택가가 여러군데 있었던거 같아요.
위쪽은 잘 몰라서 적기가 어렵지만..
일반 일본인에게 있어서 오사카에서 아래와 위쪽의 주거지 선호도 구분은
아래는 아기(또는 아동)에게 좋은 환경,
위에는 학군(초등이상의 교육환경)으로 좀 나눠지는거 같고요
한국인에게는 큰 상관이 있는 내용은 아닐수도 있지만,
그걸 기준으로 많은 맨션들이나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부동산에서 물어보시면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으실거여요.
하여간 그쪽의 주택가가 신오사카에서 아주 가깝다고 하기는 힘들거 같지만
젊은 독신 부부들께서 많이 사시는거 같으니 한번 다녀와 보시고요.
주거지, 주택지,어디 사세요, 살기 좋은 곳 등으로 검색하시면^^;; 여러 지역이 나왔던 거 같네요...
난바나 신사이바시 쪽에서 번개 하시면 많이 나오시는 걸로 봐선
젊은 부부님들께서 그쪽 주변의 주택가에서도 많이 사시는거 같고...
신랑님께서 이동하시는 시간은 좀 많이 걸리지만
그쪽에서 주택가를 찾으셔서 친구를 많이 만드시는 것도 한 방법 같아서요.
(단지 그쪽은 러시아워 시간에 완젼 죽음입니다. ㅜㅜ
제가 학교가 신사이바시, 우메다, 텐노지 쪽에서 일이 많았는데
사람 정말 너무 많고 글게 몸도 힘든데 번화해서 공기도 안좋은지 천식도 생기고 ㅠㅠ
전철에선 단 한번도 앉아본적이 없고...ㅠㅠ
하여간 넘 힘들어서 학교를 교토로 옮겨버렸거든요 -,.-;;;;;)
또, 시약소에서 듣기로는 한국분들 분포가
토요나카시는 여러 환경상 아기(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가 많고
스이타시에는 학교가 많아서인지 학생 부부(학부, 박사 과정등)가 많은 편이라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토요나카시와 스이타시에 있는 주부님들은 방문해보면
거의 집에 계시는 경우가 드물고 일본어를 배우러 다니던지 학교에 다니던지
일을 하신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
(그래서 다들 바쁘셔셔인지 모임이 거의 없으신지도... ㅠㅠ)
하여간 이건 시에서 들은 이야기고요^^;
신랑님께서 오사카 생활 첨 시작하시면 넘 먼곳은 힘드실테니까,
신부님께서 매일매일 심심하지 않게 지내실 수 있는
중심가 주변의 주택가를 잘 찾아보시는 방법이나...
신오사카에서 멀지않은 라인의 주택가에서 집을 얻으시고
신부님께서 중심가로 산보 나오셔서 가끔 바람도 쐬시고 하시는 방법이나...
우선, 둘 중에 하나를 정하시고 집을 구하시면 좀 더 반경이 좁혀지실거여요.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조금 심심하더라도
아기에게 좋은 자연 환경이나 동네 환경같은 걸 생각해서 토요나카시로 왔고요.
지하철 료큐치코엔역에서 5분 10분 안에 있는 맨션들은 매우 깨끗하고
치안도 좋아서 살기 좋은 편이였어요.
(위에 추천드린 테라우치에서 살았고요. 역에서 3분 걸리는 맨션이였는데
단 한번도 밤에 시끄럽다고 느낀 적이 없을 정도여서
오히려 첨 왔을땐 밤에 무섭기도 했어요 ^^;;)
지금은 같은 토요나카시지만 한큐 전철 라인으로 이사왔는데.
한큐 전철의 다카라즈카 선의 [미꾸니역, 쇼나이역, 핫토리역, 소네, 오카마치, 토요나카] 등등의
역 주변도 인기 있는 주택가입니다.
저는 같은 토요나카라도 한큐라인이 좀 더 일본 서민틱 해서 재미있는데..
( 스스로 외국인이란걸 즐기고 살기 때문에요.....ㅎㅎ^^
그래서 그런가 상점가나 여름 마쯔리 같은건 한큐라인이 더 화려하고요^^)
고급스러운 분위기 좋아하시면 아무래도 지하철(미도우지센) 라인 주변이 좀 더 신맨션이 많아요 ^^
위쪽은 아마 동네 정하셔서 문의하시면 주변에 사시는 분들께서 좋은 답변 주실거 같고요.
(정카페 게시판에는 제가 말씀드린 동네보다는 위쪽에 사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이 계시는거 같아서요 ^^;;)
아래쪽 동네에 관심있으시면 글 올려주시면 아는게 있으면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지하철 역 라인의
에사카, 료큐치코엔(테라우치), 센리츄오는 신오사카에서 10-15분 정도
중심가인 우메다까지도 15분 정도,
신사이바시나 난바 정도도 30분이나 40분 정도입니다.
혼자 움직이시면 더 얼마 안걸릴지도 모르겠어요.
저 시간은 제가 애기 두명 데리고 움직이며 느낀 시간이거든요 ^^;
그리고 전철라인은 많이 다르지만,
요도가와구에서 자전거로 신오사카에서 출퇴근 했다는 이야기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의 부인될 사람이 제 친구로 자전거타고 우메다까지 나오더라고요...^^;;;;
좀 멀지만 운동 삼아서라고 생각하면 괜찮기도 할거 같고...
오사카시의 신혼부부 정착금 이야기가 게시판에 나온게 생각나서 추가로 적고 가요..^^::)
에고,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시니 부끄럽사와요 ㅠㅠ.. 저는 그냥 신오사카에서 같은 지하철 라인(미도우지센) 에서 안 갈아타고 10분 15분 내의 주거지를 알려드린 것 뿐인데..(다른 지역도 좋은 지역이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10분 15분 내라는 조건만을 감안해서요..^^) 참고 되셨다면 정말 기뻐요~ 더불어 요도가와에서 신혼부부 정착금 지원 조건이 되는지도 한번 알아보셨음 좋겠구요..^^ 좋은 곳에 좋은 집 마련하시고 오사카 생활 더욱 행복하세요~ ^^
첫댓글 우왕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했던 모든 정보를 정리해주셨군요... 자리잡게되면 꼭 연락드릴께요..^^ 행복하세요*^^*
에고,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시니 부끄럽사와요 ㅠㅠ.. 저는 그냥 신오사카에서 같은 지하철 라인(미도우지센) 에서 안 갈아타고 10분 15분 내의 주거지를 알려드린 것 뿐인데..(다른 지역도 좋은 지역이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10분 15분 내라는 조건만을 감안해서요..^^) 참고 되셨다면 정말 기뻐요~ 더불어 요도가와에서 신혼부부 정착금 지원 조건이 되는지도 한번 알아보셨음 좋겠구요..^^ 좋은 곳에 좋은 집 마련하시고 오사카 생활 더욱 행복하세요~ ^^
이 글 보니까 저도 이사하고 싶어진다는....ㅡㅡ;;
저도 이사하고 싶어요...ㅜㅜ 한국으로요....흑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