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모종 심고 속초해변 맨발걷기
2023.5.4.(목) 늦은 오후, 양양장에서 고구마순, 눈개승마, 케일, 대파, 방울토마토, 어수리, 상추 모종을 필요한 만큼 구입했다. 밭에 들려 사온 모종을 심었다. 고구마순은 내일 아침 비닐 씌우고 심기로 했다.
5.5.(금) 간밤에 비 조금 내렸다. 남부지방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강원도도 흐리고 강풍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큰비가 내리기 전 일하고 오자 해서 새벽에 나섰다. 고구마 심을 고랑에 비닐을 씌우고 고구마순을 심었다. 세 고랑에 한 단을 심고 보니 모자라서 시내 중앙시장 종묘사에서 한 단 더 구입해 심었다.
오후엔 우산 들고 속초해변에서 맨발걷기 했다. 101주년 어린이날 맞아 열린 어린이 꽃 대잔치에서 수고하는 영북지역회 지체들, 강교선, 국가기도방 등 중보할 제목 두고 기도했다. 가족 위해서도 기도했다. 주만나 큐티는 골리앗과 맞서 싸워 이긴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두려워하여 도망한 이야기(삼상 21장)를 묵상했다. 믿음으로 고비 넘기며 받은 은혜가 컸지만 지금 연약하고 채워지지 않는 문제 앞에서 심히 두려워하여 다윗처럼 미친짓을 할 수 밖에 없는 한계에 엎드러지는 나를 보며 기도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주께 맡긴다.(마11:28) 말씀으로 길을 비추며 일어섰다. 이 또한 감사^^
시편 146편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5.6.(토) 밤새 비가 내렸다. 새벽에도 계속되는 비, 서울길 나서며 밭에 들렸다. 어제까지 심은 모종이 봄비에 흠뻑 젖어 기운 차린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삶은 논에 쏟아지는 비를 보며 농부의 풍년 결실을 기대했다. 시작이 반, 흙을 움켜쥔 뿌리가 이후 맞게 될 과정 잘 이겨내길 기원하며 나섰다. 큰 지정체 없이 빗길 달려 서울 안전 도착, 이 또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