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있습니다 사진함부로퍼가지말아주세요 ^^
12월 27일 목요일
7시 15분 인천국제공항 도착
8시 돈을 달러로 환전했다.
아버지가 나에게 돈을 주시면서, 커서 혼자 여행 다닐려면 이런 것도 해봐야 한다고
나 혼자 바꾸라고 말씀하셨다. 줄을 섰는데 아버지, 우리언니, 내남동생,그리고 나까지
돈을 따로바꾸니까 돈을 바꾸는 언니가 짜증을 냈다;;
10시 5분 비행기에 탔다.
전에 일정표를 보니까 10시 45분에 비행기 이륙이라고 써있어서
느긋하게 물건을 사려고 했는데 앞에 사람들이 줄을 쫙 서있었다.
그런데 막상 표를 보니 10시 15분이라고 써있어서 살까 말까 하다가
이거만 사고 가자 싶어서 물건을 파는 언니한테 지금 급하니까 먼저 계산해 달라고 했더니
15분에 타는거면 지금 빨리 뛰어가야 된다고 하길래 죽을만큼 뛰어왔는데..
비행기는 11시에 출발했다.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가 끌고 다니는 음료수가 있길래 와인을 한잔 받았는데,
한모금 마시고는 도저히 못마시겠더라,
그래서 콜라를 받았는데 콜라는 우리나라 것보다 더 맛있었던것 같다.
내 동생은 스튜어디스가 주는 퍼즐을 받고 좋아했다.
점심으로는 새우와 파스타샐러드, 소고기 불고기와 밥, 소프트롤과 버터가 나왔는데
새우와 파스타샐러드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지만, 그다지 먹기싫지는 않았다.
베트남시간
1시 55분 비행기가 착륙했다.
비행기안에서 화장실에 갔다가 문이 잘 안열려 갇히는줄 알아서
그 뒤로는 비행기안에선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내려놓고 바로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이 너무 더러웠다.
냄새도 나고 변기색도 약간 누리끼리한게 이상하고..
그러고는 공항을 나왔는데 포스코,엘지,삼성,캐논이 보였다.
베트남인데도 우리나라에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어서 신기했다.
2시 50분 공항에 있던 Food Cowrt란 식당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다.
식탁이 너무 더러웠다.
가이드의 말을 들어보니 여기에선 사람이 앉아샤 상을 닦아 준다고 한다.
거기까진 이해할 수 있는데, 식탁에 바튀벌레 비슷한것이 쫄쫄쫄 기어다니고 있고
양념통속엔 작은벌레 여러마리가 빠져 죽어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저 빨리 먹고 가고 싶었다.
하지만 쌀국수는 정말 맛있었다.(약간 찜찜했지만)
3시 20분 참좋은 여행사 관광버스를 탔다.
언니와 나는 창문밖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도로에서..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소가 걸어 다니고 있었다.
가이드 아저씨의 말을 들어보니 '물소'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물소가 쟁기도 끌고 물소뿔을 이용해 빗을 만든다고도 한다.
5시 10분 아베쎄 휴게소에 들렸다.
들어가보니, 베트남 여자들이 한국말로 어설프게 인사를 했다.
거기에서, 커피와 음료수를 삿는데 2.7달러가 나왔다.
근데 0.3달러는 남겨줄 수가 없어서 과자를 하나 줬는데,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6시 40분 한인식당인 '진미'에서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앞으로 나왔는데 구걸하는 사람,
그리고 목걸이와 여러 장식구들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대여섯명이 나오는사람한테마다 달라붙었다.
난 내동생을 안고는 식당앞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우리한테 오더니,
"5개에 1달라" 라며 계속 팔려고 했다.
난 더이상 있기싫어 버스에 올라탔는데 버스창문을 두드리며 계속 같은 말을 반복했다.
근데 자세히 들어보면 말하는 것이 다 다르다.
어떤사람은 6개에 2달라 이러고 또 같은 사람이 같은 물건을 팔때도 안사면 가격을 점점 내린다.
우리나라엔 이런 사람들이 없어서 처음엔 되게 신기하게 봤는데 계속 안산다고 하니까 왠지 미안해진다.
7시 35분 하롱베이에 있는 long beach hotel 도착
처음으로 여행을 한지라 피곤해서 일찍 자버렸다.
여행을 시작한지 하루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