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연쇄파탄」, 리먼쇼크와 「같은 점」 「다른 점」에서 떠오르는 무서운 현실 / 4/10(월) / 현대 비즈니스
리먼 쇼크 재현…?
지난 3월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 등이 파산했고 부실 스위스 금융 대기업 크레디트스위스는 UBS에 구제 인수됐다.
2021년 말 기준 자산 규모가 세계 45위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사실상 파탄은 2008년 9월 15일 리먼쇼크 재현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리먼 사태와는 다소 다른 상황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일련의 은행 파산의 주된 요인은 개별 은행의 자금 운용 실패에 있다.
한편 리먼 쇼크의 경우는 미국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고 자산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신용력 우려가 커졌고 그것이 리먼 등 금융기관에 치명상이 됐다.
이번 은행 파산의 주요인은 대차대조표 자산부 문제로 리먼 파산은 대차대조표 부채부에 주로 기인한다.
이번 일련의 은행 파산에 관해 주요 선진국들의 대응은 신속했다.
그 효과도 있어 당장 개별 은행의 경영난이 대규모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금융위기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향후, 금융 긴축의 계속이나 세계적인 경기 후퇴 리스크의 고조 등에 의해서 자력으로의 사업 계속이 곤란해지는 금융기관은 증가할 것이다.
일련의 은행 붕괴는 그 전조, "탄광의 카나리아"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리먼 사태와 이번 은행 파산의 차이
2002년 중반부터 2005년 중반까지 미국에서는 주택 거품이 발생했다.
주택 주식 등 자산가격은 상승했고 경기는 과열됐다.
서브프라임층 대상 주택담보대출 등을 뒷받침한 증권화 비즈니스의 급성장에 의해 리먼 등 투자은행 비즈니스는 급확대했다.
하지만 가파른 경제·금융시장 환경이 영구히 이어질 수는 없다.
통화 긴축 등으로 2005년 중반 이후 미국 집값은 하락했고, 증권화 상품의 가치도 급락했다.
2007년 8월 증권화 상품 가격 급락으로 프랑스 대형 금융기관 BNP파리바 산하 투자펀드가 고객 해지 청구에 대응할 수 없게 됐다. 이것을 "파리바 쇼크"라고 한다.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금융기관의 실적은 급속히 악화되고 신용경색이 발생했다.
2008년 연초 이후에는 미국 금융기관에서 거래처 기업의 신용위험이 급속히 높아져 베어스턴스 등의 구제도 일어났다.
그 후에도 신용 리스크는 높아져 리먼 브라더스는 경영파탄을 당했다.
한편, 3월의 미유럽 금융기관 붕괴의 근간에는, 자금 운용의 실패가 있다.
예를 들면, 리먼 쇼크 후, 크레디트스위스는 "패밀리 오피스"라고 불리는 부유층(개인)의 금융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나 핀테크 등 IT 첨단 분야의 기업용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그 상징이 깨진 아르케고스 캐피탈과 그린실이었다.
2022년 3월 이후 예상 이상으로 미 연준은 통화긴축을 강화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는 상승했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실리콘밸리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보유한 채권 등의 가격 급락에 직면했다.
많은 은행에서 경영진은 필요한 리스크 관리를 실시할 수 없었다.
특히 구제 직전 크레디트스위스 회계감사법인은 재무보고 내부관리에 중대한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동행은 자력으로 사업을 계속하는 데 막혀 구제되었다.
이처럼 리먼 사태와 미국 유럽 일부 금융기관의 파산에는 다른 부분이 있다.
파탄은 "탄광의 카나리아"일 가능성
일련의 은행 파산은 리먼 쇼크 때 전조가 된 파리바 쇼크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3월에 파산한 은행과 파리바 쇼크에는 공통점이 있다.
초저금리 환경의 계속 기대, 주택 버블이나 IT 첨단 기업의 성장에 지탱된 장래에의 강세 심리의 고조다.
과도한 낙관은 리스크 테이크를 조장했다.
결과적으로 거래처 파산, 금리 상승 등에 따라 대차대조표 상 자산가격이 하락하면서 사업은 막혔다.
3월의 일련의 은행 붕괴는,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정화를 알리는"탄광의 카나리아"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 밖의 리스크의 표면화에 직면하거나 자금사정이 절박해지기 시작한 금융기관 등은 증가하고 있다.
고 줄리언 로버트슨 씨가 창업한 투자회사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는 2022년 투자해온 미공개 주식의 평가액을 33%가량 낮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알바댄스 등에 출자해 왔지만 SNS 비즈니스 모델의 정체, 첨단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 심지어 금리 상승 등 거세지는 역풍을 맞고 있다.
대형 투자펀드 블랙스톤은 부동산 펀드 해지를 제한하고 있다.
고객은 필요한 자금을 자유롭게 인출하기 어렵다.
유동성이 낮은 부동산, 대출, 미공개 주식 등에서 자금을 빼내 재산의 가치를 지키려는 주요 투자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그 전개가 현실화되면 펀드용으로 자금 대출 등을 해 온 미국 유럽 금융기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리먼 쇼크 등 최근 시세환경 악화 때와 달리 여전히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연준, ECB 관계자 일부는 예상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주요 투자자들은 과거 초저금리 환경의 기억이 강해 금융 긴축 장기화 위험을 경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단 미국 유럽 금융기관의 경영 불안은 진정되고 있지만 장래는 오히려 낙관할 수 없다.
마카베 아키오(타마대학 특별초빙교수)
https://news.yahoo.co.jp/articles/c1e70b281ebb0d00a5bdd9c7701ddea8ad3fc26a?page=1
3月の「銀行の連鎖破綻」、リーマンショックと「同じ点」「違う点」から浮かび上がる「恐ろしい現実」
4/10(月) 7: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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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リーマンショックの再現…?
〔PHOTO〕iStock
3月、米国ではシリコンバレー銀行などが破たんし、経営が行き詰ったスイス金融大手クレディ・スイスはUBSに救済買収さ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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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年末時点で資産規模が世界45位のクレディ・スイスの事実上の破たんは、2008年9月15日のリーマンショックの再現とみる向きは多かった。
しかし、今回の事態は、リーマンショックとはやや異なった状況とみるべきだろう。
一連の銀行破たんの主たる要因は、個々の銀行の資金運用の失敗にある。
一方、リーマンショックのケースは、米国の不動産バブルが崩壊し、資産価格が急落する中で金融機関の信用力の懸念が高まり、それがリーマンなど金融機関の致命傷となった。
今回の銀行破たんの主要因はバランスシートの資産の部の問題で、リーマン破たんはバランスシートの負債の部に主に起因する。
今回の一連の銀行破たんに関して、主要先進国の対応は迅速だった。
その効果もあり、今すぐに個別行の経営の行き詰まりが大規模な金融システム不安につながるとは考えづらい。
ただ、金融危機の本質は変わっていない。
今後、金融引き締めの継続や、世界的な景気後退リスクの高まりなどによって、自力での事業継続が困難になる金融機関は増えるだろう。
一連の銀行破たんはその予兆、“炭鉱のカナリア”と思った方がよいだろう。
リーマンショックと今回の銀行破たんの違い
2002年半ばから05年半ばにかけ、米国では住宅バブルが発生した。
住宅、株式などの資産価格は上昇し、景気は過熱した。
サブプライム層向けの住宅ローンなどを裏付けにした証券化ビジネスの急成長により、リーマンなど投資銀行ビジネスは急拡大した。
しかし、右肩上がりの経済・金融市場環境が永久に続くことはあり得ない。
金融引き締めなどによって2005年半ば以降、米国の住宅価格は下落し、証券化商品の価値も急落した。
2007年8月、証券化商品の価格急落によって、仏大手金融機関BNPパリバ傘下の投資ファンドが顧客の解約請求に対応できなくなった。これを“パリバショック”という。
それ以降、米欧などで金融機関の業績は急速に悪化し、信用収縮が発生した。
2008年の年初以降は米国の金融機関において取引先企業の信用リスクが急速に高まり、ベア・スターンズなどの救済も起きた。
その後も信用リスクは高まり、リーマン・ブラザーズは経営破たんした。
一方、3月の米欧金融機関の破たんの根幹には、資金運用の失敗がある。例えば、リーマンショック後、クレディ・スイスは“ファミリー・オフィス”と呼ばれる富裕層(個人)の金融資産の運用を行うファンドや、フィンテックなどIT先端分野の企業向けのビジネスを強化した。
その象徴が、破たんしたアルケゴス・キャピタルとグリーンシルだった。
2022年3月以降、想定以上に米FRBは金融引き締めを強化し、世界的に金利は上昇した。
金利の急ピッチの上昇によって、シリコンバレー銀行やクレディ・スイスは、保有した債券などの価格急落に直面した。
多くの銀行で経営陣は必要なリスク管理を実施できなかった。
特に、救済直前、クレディ・スイスの会計監査法人は、財務報告の内部管理に“重大な弱点”があると指摘した。
その結果、同行は自力での事業継続に行き詰まり、救済された。
このように、リーマン破たんと米欧の一部金融機関の破たんには異なる部分がある。
破たんは“炭鉱のカナリア”の可能性
一連の銀行破たんは、リーマンショックの時の前兆となったパリバショックに近いかもしれない。
3月に破たんした銀行と、パリバショックには共通点がある。
超低金利環境の継続期待、住宅バブルやIT先端企業の成長に支えられた先行きへの強気心理の高まりだ。
過度な楽観はリスクテイクを助長した。
結果的に、取引先の破たん、金利上昇などによってバランスシート上の資産価額が下落し、事業は行き詰まった。
3月の一連の銀行破たんは、世界の金融市場の不安定化を告げる“炭鉱のカナリア”ともいえるだろう。
想定外のリスクの顕在化に直面したり、資金繰りがひっ迫したりし始めた金融機関などは増えている。
故ジュリアン・ロバートソン氏が創業した投資会社タイガー・グローバル・マネジメントは、2022年、投資してきた未公開株の評価額を33%程度引き下げたようだ。
同社は“ティックトック”を運営する中国のバイトダンスなどに出資してきたが、SNSビジネスモデルの行き詰まり、先端分野での米中対立、さらには金利上昇など強まる逆風に直面している。
大手投資ファンド、ブラックストーンは不動産ファンドの解約を制限している。
顧客は、必要な資金を自由に引き出すことが難しい。
流動性の低い不動産、ローン、未公開株などから資金を引き出し、財産の価値を守ろうとする主要投資家はさらに増えるだろう。
その展開が現実となれば、ファンド向けに資金の貸し出しなどを行ってきた米欧の金融機関にも負の影響が及ぶ。
忘れてはならいのは、リーマンショックなど近年の相場環境の悪化時と異なり、依然として世界的にインフレ圧力が存在することだ。
FRB、ECB関係者の一部は、「予想以上の利上げが必要になるかもしれない」と警告を発している。
一方、主要投資家は過去の超低金利環境の記憶が強く、金融引き締め長期化のリスクを軽視しているように見える。
足許、いったん米欧金融機関の経営不安は落ち着きつつあるが、先行きはむしろ楽観できない。
真壁 昭夫(多摩大学特別招聘教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