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대세는 온라인, 위기에서 기회로 [한국투자증권-나은채]
▪ 온라인 쇼핑몰 트라이씨클 지분 인수
8일 동사의 트라이씨클 M&A에 관한 뉴스가 보도되었다. 트라이씨클은 영.유아부터
20~30대까지 대상으로 국내/ 해외 유수 브랜드의 이월 상품 판매를 주로 하는 온라인 쇼
핑몰이다. 2014년 매출액 532억원에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지분
100%를 인수, 인수 금액은 추후 분기 보고서를 통해 확인될 것이다. 다만 인수 금액은 공
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트라이씨클의 순이익 규모도
미미해 인수 이후 연결 실적으로 반영시 LF의 매출액만 3~4% 상향되는 영향이 있을 것
이다. 중장기적으로 현재 중고가 제품 위주의 온라인 사업을 중저가로,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할 목적으로 판단된다.
▪ 2010년 이후 온라인 강화에 주력, 매출 비중은 약 15~20% 추정
이번 인수 자체 보다도 주목할 것은 동사가 온라인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이후 소비 둔화기에 국내 패션업체들이 더욱 고전한 이유는 높은 백화점 의존도로
온라인, 모바일, SPA 등의 부상으로 요약되는 유통 채널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서 동떨
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동사는 온라인 사업을 확대, 2010년 미미했던 온라인 매출 비중이
최근 약 15~20%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백화점 채널 의존도는 과거 피크 65%
수준에서 최근 50% 미만으로 하락했다. 백화점 채널 부진은 온라인이 상쇄하고 있으며 자
체 온라인 쇼핑몰 비중이 높아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이다.
▪ 온라인 강화는 ASP는 낮추면서 재고와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
온라인 사업 강화 목적은 ASP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고 비용과 유통 수수료
를 경감해 원가와 판관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20~ 40%에 달하는 유통 수수료와 의류
속성상 빠르게 가치가 하락하는 재고 비용을 채널 전환과 제품의 빠른 회전으로 극복하면
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 동사의 온라인 사업은, 1) 국내 2위 패션업체로써 40~50개
의 브랜드를 확보해 상품 구색이 다양하고 2) 남성복, 캐주얼, 잡화, 수입 여성복 등 전
복종에서 상위 브랜드를 확보해 컨텐츠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 우위가 있다
▪ 정상화는 진행형, 금년은 오프라인도 강화. 소비 회복 기대와 가치주로 접근할 시점
12MF PER 10배, 금년 예상 배당수익률 1.6%로 저가 매력과 2분기부터 낮은 기저로 인
한 완만한 소비 회복을 염두에 둔 매수 관점이 바람직하다. 목표주가 44,000원(12MF
PER 13배)을 유지한다. 온라인 사업 강화에 더해 비효율 매장 및 브랜드 구조 조정, 자회
사 효율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금년은 스포츠, 편집숍 위주로 오프라인
매장수도 확대, 최근 3년간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될 전망이다.
제일기획-2015 년은 아이리스가 지켜준다! [SK증권-한익희]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500 원 제시
제일기획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500 원을 제시한다. 자생적으로 그
리고 M&A 를 통해서 사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동사는 2017 년 영업총
이익(매출총이익) 기준 글로벌 Top 10 광고대행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 삼성전자의 마케팅 활동과 비계열 광고주 증가세, 그리고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
의 영업 추이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목표주가 30,500 원은 12 개월 선행 EPS
1,333 원에 목표 PER 23 배를 반영해 산출했다.
▪ 국내 1 위, 세계 15 위의 종합광고대행사
동사는 영업총이익 기준 국내 1 위, 세계 15 위의 종합광고대행사이다. 2015 년 1 분
기 기준 본사와 연결자회사들의 영업총이익 비중은 각각 25%, 75%이다. 그리고 삼
성그룹 계열사와 비계열사의 영업총이익 비중은 각각 70%, 30%로 추산된다. 국내
광고대행 업계 특성상 계열사 의존도가 높기는 하나 해외 및 비계열 비중이 업계에서
가장 높다.
▪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마케팅과 함께 큰 폭 성장
동사는 2010 년 이래 개화된 스마트폰 시대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전세계로
수출되는 과정에서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를 전세계에 보
급하면서 필연적으로 마케팅 수요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주요한 역할을 동사가
담당했기 때문이다. 2009~13 년 동사의 연결 영업총이익은 124%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마케팅 수요에 부응하며 영업 규모는 크게 확대됐지만 고정비 성격의 인
력과 판매관리비도 함께 늘었다. 제일기획의 전체 인력은 2009 년말 1,476 명에서
2013 년말 3,355 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 때문에 연결 판매관리비는 동기간
155% 증가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구조적 변화의 출발선 [현대증권-나태열, 이창민]
▪ 인건비 감소 시작
1분기 매출은 신규게임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감소로 356억원(-10.4% yoy)을 기록, 당사 추정치를 소폭(-6.3%) 하회하였다.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되었지만, 적자 폭은 크게(47.2%qoq) 감소하였다. 국내 PC게임 운영조직을 철수하면서 관련 인력과 인건비가 감소(-6.9%qoq)하였기 때문이다.
▪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 본격화
2분기에는 열혈전기 모바일(미르2모바일)의 중국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유명 PC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흥행이 지속되고 있어 열혈전기 모바일에 대한 기대도 높다. 4월 28일부터 이카루스의 일본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이카루스와 창천2, 로스트사가의 중국 서비스도 하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로스트사가의 경우 4월 3일부터 한달간 CBT가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최대 기대작 가이아도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브리타운과 드래곤헌터의 글로벌 버전을 비롯한 모바일 신작들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개발조직 합리화의 과정에서 일부 개발인력의 축소가 예상되어, 연중 인건비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 목표주가 53,000원으로 상향
실적추정치 변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5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BUY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의 28.3배 수준이지만, 열혈전기 모바일과 가이아 실적이 반영되는 2016년 기준으로는 16.1배 수준이다.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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