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은 스폐셜한 보이차를 만나는 시간이다.
향기롭고 청아한 녹차가 차회의 시작을 알려주었고,
단아한 다식들은 시선과 오감을 만족시켰다.
* 2012년 석귀단주 청병은 운남성 4대 보이차에
속하며 뛰어난 맛과 향을 품었다. 고목에서 채취한 잎을 사용한 단주차로 달고 시원했다.
*2018년 방와이고수차는 해발고도 1,500미터
이상의 고산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 보이차로,
은은한 훈연향의 풍미와 단맛이 났다.
진정한 고수차의 품격은 이런것이라는걸 차맛이
일러주듯 그동안 만나지못한 고삽미의 풍미다.
*2017년 일대일로 청병은 노반장 단주잎과
빙도잎을 병배한 청병이다. 4대 보이차에 속하는
보이차들의 만남~이다. 중국 정부로 공납이 들어
가는 차라니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보이차이다.
노반장의 깊은 고삽미와 빙도의 산뜻하고 깔끔한
단맛이 하모니를 이루는듯 후감이 좋았다.
*1986년 이무정산 청병은 30년의 월진(越陳)을
말해주듯 밀향과 단맛의 조화로 부드럽다.
*2005년 천가채 숙병과 *2003년 남나산 숙병은
은근한 향과 숙미없는 단맛이 매력적이다.
*2019년 노반장 청병은 5년동안 생산된 노반장을 모아서 병배한 보기 드문 귀한 보이차이다.
고삽미와 회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고급스러운 풍미의 차기(茶氣)가 정신을 맑혔다.
*서리태콩 품은 호박죽은 차식사로 일품이었으며,
아스파라거스 장아찌, 매실장아찌의 아작한 식감은
운율처럼 느껴지며 식사의 흥을 도왔다.
올 한해 12번의 특별차회가 오늘로 마무리 되었다.
돌아보니 특별차회는 茶와 더불어 매 차회마다
선보인 이경숙원장님의 오감을 만족케 해준 감각적
다식사(茶食事)들이 있었다.
또한 박학다식한 박재원사범님의 역량(力量)과
사계(四季)의 감성, 다우(茶友)들의 지성이 삼합의
앙상블을 이루며 화기애애한 차회를 이루었다.
해(年)가 바뀐들 무엇이 달라지랴~
특별차회는 언제나 있는그대로~여여(如如)하길🙏
새해 1월에 만나요🍵
첫댓글 💟 행복은
잃기가 쉽다.
그것은 항상 분에
넘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뮈)
무상의
진리를 기억하고
감사하고 만족하는
지혜로운 주말
보내시길 두손모음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