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하나님의 기적 체험하려면 이렇게”
주일예배서 설교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17일 진정한 사랑을 베풀 때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3부 주일예배에서 ‘두연, 아름다움이 머무는 곳’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은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그를 배려해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가 아픈 부위를 어루만져 주시며 치료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는 말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치료하는 곳이 아니다”며 “진정한 사랑은 그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감싸주고 위로해 주고 베풀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란 마가복음 7장 33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신 것은 모든 축복과 능력이 하늘로부터, 위로부터 내려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능력과 위로와 축복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봐야 한다. 십자가를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예수님이 탄식하신 것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아파하고 함께 우는 것이다”며 “그럴 때 그 분의 마음이 치료받기 시작한다”고 했다.
전 세계를 감동시킨 폴 알렐산더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내용은 이랬다.
폴 알렉산더는 1952년 6살 때 소아마비로 전신 마비됐다.
그는 폐에 이상이 생겨 자기 힘으로 숨을 쉴 수 없었다.
그래서 70년 동안 쇠로 만든 원통형 ‘아이언 렁’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의 부모님이 그에게 제안했다.
“폴, 네가 이 원통형에서 나와 3분간 숨을 쉬면 강아지를 사줄게.”
폴은 그 말에 1년간 호흡훈련을 했다.
그는 공기를 삼키는 방법을 터득했고 1년 만에 밖에서 3분을 견딜 수 있었다.
그의 부모님은 약속대로 강아지를 선물했다.
폴은 그 때부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원통형 ‘아이언 렁’에 누워서 화면을 보며 열심히 공부했다.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그 학교에서 수석으로 졸업했다.
텍사스대학교에서는 경제학·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변호사와 작가가 돼 30년간 활동을 하다 최근 세상을 떠났다.
그가 견디며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용기와 희망을 준 부모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손 목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라”며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아들(예수 그리스도)을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사랑하셨다. 그 사랑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지난 10년간 교회와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도 간증했다.
손 목사는 “올해로 포항중앙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지 10년이 된다”며 “지난 10년 동안 어렵고 힘들 때마다 ‘에바다’를 붙잡았다.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다 풀어주셨다. 많은 사람들도 에바다의 밤(금요기도회)에 나와 회복되고 치유 받는 기적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주저앉고 싶은 분이 있느냐,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고 불안해지고 두려워지고 사는 것이 겁나는 분이 있느냐”고 물은 뒤 “눈을 열어 십자가를 바라보라. 하루 10분 만이라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반드시 일으켜 세워주실 줄 믿는다”고 고 했다.
손 목사는 지금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아들아,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나는 네가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단다. 그래서 내가 너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단다.”
그런 뒤 이런 부탁과 함께 축복하며 설교를 마무리 했다.
“여러분, 하루 10분만 십자가의 죽음을 묵상 하세요.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 10분만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십자가를 바라보세요.
그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와 에바다의 축복과 여러분의 삶에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날마다 여러분과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전상혁 캐나다 선교사는 축도에 앞서 “어머니 상중에 있는 손 목사님이 여러분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한 마디의 내색도 없이 설교를 하셨다”고 울먹였다.
예배는 이상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사영식 장로 기도, 김미경 권사 성경봉독,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봉헌찬송,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나의 찬미’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에바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환영 및 교제시간에 군 입대(진주 공군교육사령부)를 앞둔 박선함 청년을 위해 안수기도한 뒤 성경 등을 선물했다.
또 등록한 김나은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가족으로 따뜻이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