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사실 날 때부터 그린 덕후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MtG뿐만 아니라 좀 여러 게임에서 그린 덕후 기질이 다듬어지고 완성되었어요.
1. 맨날 떠벌리고 다니는 이야기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제가 최초에 뽑았던 MtG 레어카드가 'Kaysa' 였습니다. 그냥 보니 좋아 보이길래, 그리고 그 당시(1998년) 초심자가
모노 컬러로 덱을 짜기 좋아 보이길래 녹색을 기준으로 킬러비, 강보아, 뿌리벽, 졸라켄타, 루고이프, 라노워 엘프 등을 우겨넣어서
만든 모노 그린이 시초였어요.
그리고 그 덱으로 5C 마로-게돈, 빅블루 등을 이기고(어떻게!?) 동네 토너에서 우승하면서 MtG에서의 그린 사랑이
굳어지게 됩니다.
2. 2002년에 인생의 한 축을 소비할 게임을 만나게 되었으니, 바로 Age of Renaissance입니다.
이 게임의 최초 플레이에서 잡은 지역이 런던이었고, 런던의 컬러는 녹색이었으며, 최초의 게임에서 1등을 하게 됩니다.
이후 '런던 플레이의 정석은 내가 만들었다'라고 자신할 정도로 AoR에서 '대놓고 런던 잡기'를 오랫동안 시전하였고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런던 플레이 횟수가 확실히 세 자리는 됩니다. 이 얘기인즉슨 AoR 플레이 횟수가 세 자리수라는거)
MtG와의 시너지 효과로 게임에서의 녹색 컬러에 대한 선호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지게 되더라고요.
3. 하지만 엘프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HoMM3에서는 램파트보다 포트리스를 훨씬 선호하고, 그 외의 많은 엘프가 나오는 온라인 게임에서 엘프를 키운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와우에서도 확실히 엘프는 안키웠으니...
특정 색이라고 다 좋아하게 되진 않게 되더라고요.
어쨌든 저는 칼로니안의 히드라를 1년간 열심히 쓸 것 같아요.
첫댓글 저는 사실 매직을 블랙으로 배웠습니다만 현재는 백색과 청색의 노예가 되어있네요-ㅅ-...
네크로포텐스랑 최면스펙터랑 다크리츄얼만 재판되면...
스펙터를 빼면 다른 둘은....
전 이젯성애자인데 요즘은 블랙이 더 손에 맞네요 ㅜ
AoR이라니. ㅠㅠ 추억 생각나게 하는 이름이네요 밤샘 자주 했었는데 ㅠㅠ
흠 저도 매직 처음할때 네크로포텐스덱이랑 백위니덱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흑백색을 좋아한다는....ㅎㅎ...(오르조브)
당시에 헤비카운터덱이나 스테이시스에 하도 고생해서
아직도 청색을 싫어하는......
제가 매직을 스테이시스로 시작했습니다...*-_-*...
램파트는 페가수스랑 엘프 외에는 쓸놈이 없었죠... 후
왜 우리 드워프 무시하시나영 건물지어놓으면 부자로 만들어 드립니다
켄타캡틴이랑 그엘 때문에 램파트 자체는 멀티 플레이에서 꽤 강한 편이었죠. 초반에 승부를 볼수도 있고 기동력이 좋아서..
램파트가 멀티에서 강호 축이긴 한데 포트리스가 상대하기 대단히 편한 종족 중 하나이기도 했음(!!)
모노레드로 시작해서 UB와 UR, 그릭시스를 지나 준드에 도착하였으나,
요즘은 반트를 가장한 5색 블컨덱과 미로의 끝 덱을 굴리고 있지요.
하지만 역시 내 정체성은 그릭시스인듯...
전 램파드 빠돌이 였는데... 예전에 뭔생각으로 남들 스타 멀티하고 놀때 저는 HoMM3 멀티를 했는지...
(그림)그린의 추억.
실하나와 몰더바인 그리고 그라운드뷁의 추억
그건 군 제대하고 복귀하고 나서.
HOMM이 내가 아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 매직 맞나? 난 Lich왕 했는데 그럼 난......
하지만 리니지 등지에서는 엘프를 키웠었던듯.. 왜냐면 연병장에서 허수아비 치는 대신 처음시작할 때부터 요정의 숲에서 시작하니깐 숲을 뛰어노는 기분 ㅋㅋ. 채집시스템도 재밌었고.... 결론은 난 골가리인가 (... 먼산)
전 homm3는 네크로폴리스 좋아했는데 보통 멀티게임 밴이라(....)
워3도 주종이 언데드고..
매직도 블랙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블랙이 좋습니다.
흑기사 플레이버 텍스트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림그린 귀여워요 그림그린.
그린은 녹색 샐러리에 양배추에 시금치에 파....녹색 고기는 없ㅋ음ㅋ 이기회에 채식주의자로 바꿔보시는게?
김창회님 명언이 간만에 생각납니다... 'AoR에는 세가지 플레이 방법이 있다. 울두장 런던, 울한장 런던, 울없이 런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