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충북대학교 앞 백두칼라현상소에서 형과 만나서..
얘기하다가.. 일단 노을을 촬영하고..
야경을 촬영하자 얘기하다가..
디노:"대전엑스포로 야경 촬영가죠?"
형:"가는 김에 대전시민천문대 한 번 들러보자.."
집에 들러서 MX랑 렌즈들, 삼각대까지 더 챙겨나오고..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내린 후..
일단 엑스포 과학공원으로..
노을은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D70으로 사진 촬영해보니 나오긴 하더군요..
잠시 후에 금성과 목성, 스피카가 보이고..
하늘을 보니 완전 깨끗한 하늘에.. 별이 뜨는 것이 장난 아닙니다..
형:"오늘 사진이 아니라 관측가는 날이었네.."
디노:"...(동감)"
전 아직 대전시민천문대를 안가봤습니다..
그냥 전에 팻말 본 것이 있어서 아는 친구들에게 연락해보니..
그 팻말 있는 길로 가는 것은 맞는데..
(통화중)
친구:"카이스트 정문에서.. 근데 좀 가야 돼요.. 버스로 가는 게 편한데.."
디노:"그래? 알았어.."
그렇게 멀다고 생각을 안한 저는.. 걸어가자고 했고..
아는 형도 그렇게 같이 갔는데..
생각보다 멀더군요..;;
(카메라 2대에 렌즈들과 필터 등등이 든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 2개가 든 가방 메고 걷다보니.. 슬슬 어깨가 아파옵니다..;;)
시민천문대에 도착하니..
주관측실 느낌은 우암어린이회관의 천문대와 비슷했습니다..
관측실에 올라가기 전에 본 플라네타륨은.. 사실 좀 실망적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플라네타륨이 작더군요..)
같은 회사에서 만든 충북과학교육원(청주과학관)의 플라네타륨은..
대전시민천문대의 플라네타륨의 2배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리고..
돔은 반원에..
은하수가 그려진 것이 아니라.. 광섬유 하나하나의 별들로 은하수를 형성했기 때문에..
그걸 보고 대전시민천문대의 것을 보니..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눈이 높아져서 그렇겠지요..)
충북과학교육원의 시설을 더 이상 이용이 어렵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개관하는 행사 때 번개를 해서 직접 보시면 제 말이 정말 이해가 될 것입니다..)
시민천문대를 갔다오고..저녁식사 후..
엑스포 과학공원 엑스포 다리 주변에서 야경사진 촬영하다보니..
시간이 다 되어서 불을 끄더군요..;
(아쉬웠습니다..;;)
알데바란과 플레이아데스가 떠오른 것이 훤히 보입니다..
내일도 이렇게 맑다면..
그리고 PC방..에서 5시간 정액을 끊었습니다..;;
사진은 아마도 내일쯤(D70으로 촬영한 사진들) 올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첫댓글 과학교육원을 왜 더 이상 이용못하나요? ^^;; 규정이 바꼈나?? 충북껀 대구과학교육원에 비하면 아주 좋아요!! ㅋㅋ 대구꺼는 더 오래되고 실망스러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