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올 12월은 눈이 많이 오는군요.
기상청 일기예보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눈이 오면 우리 마음은 절로 강아지 마음이 되지요.
오늘은 국군장병아저씨께 보낼 성탄카드를 만들거에요.
카드에 눈덮힌 교회당,
루돌프사슴과 산타할아버지,
아름다운 설경을 그려넣으면 좋겠지요.
"국군장병아저씨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도 정성스럽게 쓰도록 해요.
편지를 받은 아저씨들이 참 좋아하겠지요?
눈이 펑펑 쏟아지면
모두 운동장으로 나가도록 해요.
눈싸움도 하고
눈사진도 찍고
눈사람도 만들거에요.
당번은 교실에 남아서 난로위에 얹어놓은 도시락이 타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 주세요.
하교때 페이지반장이 옥수수빵과 따끈한 우유를 나눠줄거에요.
우리 5060동무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세상 먹고싶었던 것이
그 옥수수빵입니다.
도시락 못 싸오는 아이들만 주는 빵이기에
주번하면서
남은 옥수수빵 반납할때
하나 감추고 싶었던 마음..
친구한테 한쪽 얻어먹어 본 그 맛을 못잊어서
송파 어느 빵집인가
메모까지 해두었는데..ㅎ
용하게도
어린날의 기억이 선명한
꽃님 덕에
식욕한번 더 부풀려
봅니다..
페이지 반장~
나 잘 알지?? ㅎㅎ
그 옛날 옥수수빵과 비슷한 빵을 파는 곳 알아놨다가 요석님 만나면 사다드리고 싶어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하고 고대할게요.
국군 아저씨는 남학생 편지는 사양 할텐데.......어쩌지?
여학생이라고 거짓뿌렁 할수도 없고....
오늘 엄청 춥네요...
대신 회사는 정신없이 바빠져요...
늘 하는 생각이지만....."좀 미리미리 사두면 좋을텐데"~
그래도 오늘의 하늘은 맑음 입니다..
모두 하늘 같은 마음으로 힘찬 하루 보내세요....
남학생들은 여군들한테 보내면 되겠지요.
거기다 선물까지 보내주면 누나장병들이 팔짝팔짝 뛰어오르겠지요.
전 곧 퇴직인데 현역들이 부럽네요.
@베리꽃 저도 퇴직 일주일 전 입니다.
뵈는게 없네요^^
시골 할머니댁에 맡겨진 덕에 시골학교에 일학년 입학해서 일학 기다닌 기억속에 배급 옥수수 빵 받아 먹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
도시로 전학가니 빵 배급은 없더군요. 아쉽.
난로위 도시락.
그 추억속으로 잠시 들어가봅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진 지금쯤이면 각 교실마다 김치타는 냄새가 진동하지요.
젤 그리운 냄샙니다.
할머니댁에서의 일학년시절이 큰 추억으로 간직되어있으시겠네요.
으흐!
옥수수빵이라
6학년땐가 친구들과 빵트럭 뒤에 매달려 빵훔쳐 먹었던 .
근데 사실 아부지가 샘이라서 빵서너개씩 가져오곤 했던 ㅎ
그런데 우째 얼굴보기 힘드슈
어느 학교는 매번 빵이 모자란다고 하더니
으악~지존독립군의 소행이었네.
퇴직하면 파주피자먹으러 갈게유.
12월23일 주말 출첵 합니다👧
눈이 많이 내려
제주도에 갇힌 사람이 많다 하니
걱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세상 하얗게 수놓는 눈
그만 오길 바라는것 처음 인것 같아요
최전방 군인 아저씨들 눈 치우기에
얼마나 힘이 들까 싶어 정성들인 위문 편지 정말 쓰고 싶지만 할미 편지는 인기 없을거에요 ㅎㅎ
우리 오빠 군대 갔을 때 상급자에게
이쁜 여동생 있다고 소개 했는지
나를 찿아와서 떼 낸다고 말도 마세요
에휴~!웬수 같았던 오라버니가 요즘 건강이 좀 안좋아 안됐어요
거제도에 옛날 추억 전시관이 있더라구요 교실도 있는데 참 옛날스러워
걸상에 앉아 찍고 칠판에 서 찍어봤는데
얼마나 촌스럽게 사진이 나왔는지 한참을 웃은 기억이 납니다
물론 난로와 양은 도시락 있었죠
노란 옥수수빵 차량이 요즘 안보이고
가마솥 찐빵 가게는 쉼없이 쪄낸다고 수증기를 뿜어 사 먹기도 합니다
울동네도 없는것 빼고 다 있네요 ㅋㅋ
타임머신이 50여년 과거로 갔다 30여년 미래로 타임머신 설정해 봅니다
베리꽃 선생님~!
올 한해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새해 다복 하시옵고
환한 일 많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긴 댓글에 감사드려요.
늘 정성이 가득 담긴 댓글을 달아주시곤 하셨지요.
역시 공작새는 마음도 풍요롭고 화려합니다.
옥수수빵과 가루우유,
아이스케키, 찹쌀떡소리..
나이먹어가니 더 그리워지네요.
옥수수 빵
얻어 무글라고
느즈까 꼬바리
출석 줄섰어요
간만에 베리꽃님 보니
안고싶어요
((((((((((와라락))))))))
정아님 보고싶어서도
자주 들락거려야 하는디 형편이 거시기해서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근데 너무 심하게 안으시니 갈비뼈가 욱씬거리네요.
마이 보고픈 정아님.
올핸 퇴직하니 내년엔 옥수수빵 사가지고 달려갈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냉이밥은 별론데
옥수수빵은 어찌나 맛난지요.
아마 달콤한 사카린을 넣어서 그럴거에요.
마이 먹고잡네요.
빙그레 웃습니다.
오래 전, 수십 년 전의 모습을 잘도 그려냈군요.
국군아저씨한테 위문편지를 썼고.... 교회당에서는 옥수수빵도 나눠주고.... 교실에서는 난로 위에 도시락을 차곡차곡 쌓아올려서 덥혔군요.
저도 기억이 납니다.
1949년 1월 생인 저도 학교에 다니면서 위문편지를 썼고, 장작을 멜빵으로 져서 학교로 가져가고, 교실에 하나뿐인 난로 위에 벤또를 올려서 밥을 덮히고..
베리꽃님은 도시락이군요. 저는 일본말인 '벤또'가 입에 뱄군요.
대전으로 전학갔는데 대전천주교 마당에서는 큰 가마솥을 걸어놓고 옥수수죽(강냉이죽)을 끓여서 가난한 이웃사람한테 나눠주대요.
저도 강냉이죽을 얻어 먹었고요.
날씨는 추워도 마음(인정)은 푸근한 크리스머스이겠지요.
예전에는 교회당 성당에서는 종소리가 웽그렁 댕그렁하면서 울려펴졌는데... 지금은 제가 귀가 어둬져서 전혀 들리지 않는군요.
글맛 좋으니까 엄지 척! 합니다.
글 또 기다려야 하니까유.
어린시절 강원도에 살 때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네요.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니 마음은 마냥 들떠있었지요.
눈은 그칠 새 없이 펑펑 내리고 교회 난로에 탁탁! 장작타는 소리도 정겹고.
암만 세월이 흘러도 그 그리움은 그대로네요.
한참 꿈꾸며 자는데
전화벨 소리에 깼습니다
친구가 전화했더라구요~♡
대체로 꿈내용이
기억이 나지가 않는더
오늘은 기억이 좀 나네요
자전거를 하나사서
자가용처럼 타고 다니다
분실을 하고 말았죠~ㅎ
어디다 세워두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를 않더라구요 ㅋ
요즘 전기자전거를
하나살까 검색하고
검토하던中이여서 그런건지 ㅎㅎ
크리스마스 이틀전
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설레임, 무덤덤 ㅎㅎ
금쪽같은 금요일
잘 즐기시기 바라구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Can't get you out of my head/Kylie Minogue
https://youtu.be/c18441Eh_WE
PLAY
다시 주무세요.
이번엔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게 되시는 꿈을 꾸실거에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었네요.
자전거타기도 조심조심요.
@베리꽃 ㅋㅋ 그리 될까요
사더라도 날씨가 좀 풀리면 살겁니다
어제 반들반들 유리알 빙판 길에서 방심한 탓에 순간적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한참 동안 충격으로 일어날 수도 없었었는데 밤에 찜질방에 가 놀란 근육 잘 풀어준 덕분인지 멍든 곳 한 군데 없고 골절상도 없지만 팔뚝 허벅지 발바닥 손가락까지 다 아픕니다. ㅠ
춥고 미끄러운 길 조심조심 살금살금 다니셔서 모두들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
이를 우째요.
빙판길에 넘어지시다니.
그래도 그 만 하시기 다행이시네요.
겨울엔 감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 게 겨울숙제겠지요.
아이쿠~~
주무시고 나면
더 아프실텐데요.
그래도
많이 안다치셨으니
천만다행입니다.
저도 ,
넘어지는 순간
아픈것도 그렇지만
부끄럽고 울고 싶더라구요.
이젠
살 살
더욱조심 조심~!!!
@페이지
네
오늘 새벽 3시 통등 때문에 눈을 떴어요.
간신히 발을 떼며 통증의학과 가서 물리치료 네 종류 잘 받고 왔더니 훨씬 부드러워 졌습니다.
당분간 물리치료 계속 받아 볼 생각입니다.
근육 이완제 약도 5일 분 받아 왔구요. ^^~
네 출석합니다.
따끈한 우유 한 잔 드시고 가세요.
추억의 옥수수빵!
3살 위에 오빠가 가져오는
그 빵이 어찌 맛있는지
그거 좀 얻어먹으려고... ㅋ
옛날식 다방에 앉아
노른자 동동 쌍화차에
노오란 옥수수빵...
명주님은 옛날식 다방에 앉아 노른자 동동 쌍화차를 드셔보셨나요?
그렇다면 저보다 더 세련되셨 ㅎ
쌤~
야간반까지
수업 마친 현재
37명 출석했고,
뭇별학생이 두개 가져가서
현재 까지
옥슈슈빵 38개 나눠줬습니다.
목도 칼칼하고
난로불도
다 꺼지고
복도가 컴컴해서
저는 이만
집에 가려고 해요.
쌤 예~~
안녕히 주무세요.
혹시 더 늦게 올 지 모르는
친구를 위해
제가 반만 먹고
아껴둔 빵 반쪽하고
빵 두개는 남겨 두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선물 준비하느라
추운데 돌아다녔더니
너무 피곤해서
이만 자러 갑니다.
멸공~!!!
유종의 미를 거둬주신 반장님.
올 한 해 반장맡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은혜잊지 않고 살다가
어느날 선물처럼 뵙게
되면 달콤하고 향긋한 차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고운 모습 그대로
늘 아름다운 삶 영위하시길 빕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늦게라도 출석해주셨군요.
5번 타자 추천도 해주시고.
올 한 해 감사했습니다.
요즘 카페에 통~ 못 들어오다가
제일 먼저 베리꽃님의 글을 찾아 보고있답니다.
저희 국민학교(초등) 시절엔 옥수수빵이 없었답니다.
결혼 후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던가요?
하루는 오던 절로 책가방도 내려놓기 전에 손에 들고 온
옥수수빵 한 개를 통째로 내밀더라고요?
얼마나 맛있던지요.. ㅎ
저희 초등학교 때는 옥수수 빵은 못 받아 봤지만,
처녀 때 여군 복무하면서
그때 저희 여군소대에서 인사처 타자수로 나가
근무할 땐데요..
크리스마스 즈음 위문편지와 위문품을 받았답니다.
4년 복무기간 중
그때 저도 한 번 받아봤답니다.
고사리 손 초등학생이 쓴 위문편지였었답니다.
국군장병아저씨께
ㅎ 그때 참~ 반갑고 고마웠었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흰 천의 주머니 안에
저희 군 인사처에 1인당 이것저것 간단히 들어있는
위문품 1개 씩을 받았었답니다.
지금 다시
그시절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베리꽃님의 글은 언제나 간결하면서도,
보는 내내 참~ 재밌고..
마음이 편안해옴을 느낀답니다.
새 해가 밝아왔네요.
베리꽃님
올 한 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어찌 이리 귀한 댓글로
감동을 주시는지요.
닉도 제 스턀입니다.
제 고향 친구의 이름같은 닉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같은 낭만파인 것 같아서 정이 갑니다.
함께 해요,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