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의지하며,
알콩달콩 다정하게 살던 잉꼬부부가
전에살던 아파트 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아주머니는 갓 50이었구, 그녀의 남편은 55세였습니다.
건강하던 그녀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연사 사먕하고 난후!~
남편은 한달내내 하늘나라 간 아내를 생각하며
또 그리워 하면서 날마다 멍청하게 밥도 안먹고 지내더니...
그만 아내를 따라 같이 죽었답니다.
아내가 없는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었나 봅니다.
그는 늘 수심이 가득하였고 우울한 중년 세아이의 아빠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시집간 큰딸이 친정에 와서는
" 아버지 돌아가신 어머니 잊고,
우리하고 같이 살아요?"
어머니가 없는 친정에오니...
전에없이 따뜻한 온기는 없었습니다.
둘째딸은 회사근처 원룸으로 이사가서 아버지가
밥을 드시는지,죽을 드시는지 모릅니다.
막내 늦둥이 아들은 23살로 군복무중이었구요,
친정아버지는 큰딸이 자기집에 기거하기를 원했지만
아버지는 완강히 거부했답니다.
그리고, 한보름이 지났는데...
집에오니 아버지가 글쎄.....
아버지가,,,돌아가신 겁니다.
중년 남자의 죽음,,,
아내없이 살다보니...
사는일이 고달프고,힘들고,
늘 아내와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멍청한 하루 하루를 보내던 그는
아내가 있는 하늘나라로 간 것입니다.
자살이라고 보기는 좀 그렇고,,,,
동네사람들이 잉꼬부부라고 했습니다.
잉꼬 부부는 죽을때 보면 안다네요ㅡ
저가 그 당시에 갓40이었으니...
이사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일어난 사건입니다.ㅎ
502호 새댁이는 가족 모두가 이사를 와서 살았구요ㅡ
딸과 사위는 한 3년 살다가 그집을 팔아
해운대 대우 마리나 큰평수로 이사를 갔습니다.
큰딸이 30세였는데...부모가 다 돌아 가시자...
둘째.막내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
물론 재산 관리는 큰딸과 사위가 맡았고요~
저는 그 새댁이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첫댓글 잉꼬부부의 진한 사랑은 우리아파트 반상회 하면서 축의금도 드렸습니다.참 슬퍼드라구요,아내죽으면 한쪽날개가 꺽인다고들 하던데...우리남편들 아내에게 잘하고 살아요.물론 여자들도 남편 있을때 잘 하구요,,,
가족과 가정이란것 언제나 지켜야하죠 힘이들어도 말입니다 좋은말씀 가슴에 새길게요
맞아여. 어떤때 남편보다 다른 남자에게 잘 보일라고 멋지게 화장하고 외출할때는 나자신이 부끄러웠답니다. 집에서 이뿌게 보여야지..한국여자들 나빠요.한국 남자들 나빠요 아내보다 다른여자에게 더 멋있게 보일라꼬 정모 간답니다. 첫경험에서도 글을 올렸지만...사이버의 만남이 좀 그렇더라구요...
인간의 심리 가운데에는 잠재되어있는 우월적자기표현 내지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미적욕구 본능적 경쟁심리 같은게 있지않을까요 초면의 사람이든 구면이든 타인과 더불어살수 밖에없는 사회이고 취향이 비슷하고 동질감을가진 비슷한 연령을가진 사람들이 취미활동이나 또다른 정신세계를 공유하고 소통하므로서 사회생활이나 주변의 잡다한 문제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서 삶의 애환을 나누고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것이라고 본다면 그분들이 속이 비었다거나 나쁜사람들이라고 몰아부치기에는 무리한 생각이 드는군요.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가치관이 저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부부모임에도 얼마던지 즐겁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부부가 함께 취미생활을 하면 더 마음이 편안하고 떳떳해요....나이 들수록,부부가 함께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지요. 내가 너무 보수적인가? 잉꼬부부 /바람난 부부/펑범한 부부/ 부부에도 여러 분야의 부부가 있답니다.
정말 부인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모양입니다~~~
그런가 봐요ㅡ,
정말 그런일도 있군요... 부인이 모셔간 모양입니다.ㅎㅎ
사람들이 그렇게도 말해요,
에혀... 어찌 그런 일이... 가슴 아픈에ㅛ.
전 그때 나이가 젊어서 몰랐는데.지금 그분들의 나이가 되다보니...이런 슬픈일이 잉꼬부부 아니면,있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