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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live/RYRFWocGyLE?si=OT-69Yugvrtoc_Fp (다툼과불화생겼을때 화평케 하는자)
군인들의 조롱을 받으심 15:16~20
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골고다로 가시는 길 15:21~23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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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군인들이 예수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고 유대인의 왕이라 하며 갈대로 머리를 치고 침 뱉고 절합니다. 희롱을 다 한 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가다가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웁니다. 골고다에 이르신 예수님은 몰약 탄 포도주를 받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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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조롱을 받으심 15:16~20
존귀와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만왕의 왕이 죄인들에게 희롱당하십니다.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채찍질한 후 빌라도 관저인 브라이도리온으로 압송합니다(16절). 예수님께 왕을 상징하는 자색 옷을 입히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운 후 희롱합니다. 그들은 갈대로 머리를 치고, 침을 뱉고, 경배하는 흉내를 냅니다(사 50:6). 이렇게 희롱한 후 로마 군인들은 본래 옷으로 갈아입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끌고 나갑니다. 주후 1세기 로마에서는 십자가가 치욕스러운 단어로 간주되어 십자가를 언급하는 것은 큰 결례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예비하신 ‘그리스도의 비밀’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예수님은 로마 군인들에게 어떤 모욕을 당하셨나요?
나를 위해 수치와 모욕을 참으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내가 오늘 인내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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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로 가시는 길 15:21~23
십자가는 세로 기둥(스티페스)과 가로 기둥(파티불룸)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십자가형을 받는 죄수는 20kg이 넘는 가로 기둥을 골고다까지 지고 갑니다. 도착하면 준비된 세로 기둥 위에 누워 손발에 못이 박힌 후 세워집니다.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잠시 대신 짊어집니다(21절). 겟세마네에서의 처절한 기도 및 체포 이후 새벽까지 이어진 안나스와 가야바의 재판, 빌라도의 1차 재판, 헤롯의 재판, 빌라도의 2차 재판을 받으시고 또 채찍질까지 당하신 터라 예수님 체력은 고갈되었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죄수의 고통을 덜기 위해 주는 ‘몰약을 탄 포도주’(마취제)를 거절하십니다(23절). 인류 구원을 위한 대속물로서 고난의 잔을 온전히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더 깊은 묵상
예수님이 ‘몰약 탄 포도주’를 거절하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내가 온전히 순종해야 할,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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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의 참된 의미
마가복음의 전반부가 예수님이 왕이시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면, 후반부는 예수님이 ‘어떤’ 왕이신지 보여 준다. 신학자 크레이그 블롬버그에 따르면 예수님은 ‘메시아’ 호칭을 받아들이시는 것이나, 섣부른 열광으로 그분의 사명을 방해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셨다. 그리스도에 대한 대중의 기대에는 ‘고난받는’ 메시아는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일부가 되기 위해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가르쳐 주셨다.
찬사를 받으면서 순교자로 고난을 당해도 충분히 힘든데, 예수님은 훨씬 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셨다. 그분을 옹호해야 마땅한 유대 지도자들에게 경멸과 외면을 당하셨다. 최악의 신학이 아닌 최상의 신학을 지닌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이 고난받는 종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진정으로 해방시키셨다. 우리를 남이 아닌 우리 자신에게서 해방시키시기 위해, 죄의 지배에서 해방시키셨다.
환경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라면 왕 같은 메시아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영적 해방, 곧 진정한 해방에는 스스로 범죄자처럼 결박되시고 모두에게 버림받으신 메시아가 필요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4). 왕이신 예수님이 비천한 범죄자가 되어 고난과 거절을 당하시며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구원하셨다.
우리가 몰랐던 예수 / 데인 오틀런드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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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마가복음 15장 20절
예수님은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갖은 조롱과 수모를 당하셨습니다. 군병들은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치듯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짐승을 끌고 나가듯 예수님을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갔습니다. 희롱을 다 한 후'라고 기록하지만, 하나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은 더 큰 희롱이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최악의 희롱은, 교만하여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겸손히 자신의 죄악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예수님을 높이는 첫걸음입니다.
소명에 충실하려는 사람이 통과해야 할 중요하고도 불가결한 과정은 고난이다. - 어빙 L. 젠센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당해야 할 수치를 대신 감내하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과 섬김을 기억합니다. 복음으로 사는 길에는 꽃 내음만 있지 않고, 모두가 회피하는 고난의 쓴 향이 있음을 알게 하소서. 두려워서 주저하게 되는 길이지만, 앞서가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따르게 하소서.
주님! 제가 당해야 할 수치를 대신 감내하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과 섬김을 기억합니다. 복음으로 사는 길에는 꽃 내음만 있지 않고, 모두가 회피하는 고난의 쓴 향이 있음을 알게 하소서. 두려워서 주저하게 되는 길이지만, 앞서가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따르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찬송(새 144 예수 나를 위하여)
오늘 본문은 군인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골고다 언덕으로 향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채찍으로 주님은 허약해져 십자가를 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로마 군인들은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주님 대신에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합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조롱 당하시는 예수그리스도, 골고다의 길, 강제 징용당하는 구레네 사람 시몬, 몰약 탄 포도주를 거절하신 예수그리스도 등입니다.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 예수그리스도의 사형이 확정되자 군인들이 즉각적으로 한 행동에 대한 묘사입니다.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관저’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예루살렘 안에 있는 총독의 관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온 군대를 소집합니다. 여기서 온 군대란 로마 군단의 약 1/10규모의 병력을 말합니다. 즉, 200~600명 사이에 군인들로, 총독휘하에 있는 모든 병사들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군인들을 집합시킨 것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으니, 워낙 당시 사안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 바야흐로 그리스도를 십자가형을 집행하기 위해 끌고 나갔다는 것으로, 이때 온 군대가 움직인 것이 아닙니다. 사형집행조만 나간 것입니다. 즉, 백부장이 지휘하는 4명으로 된 집행조입니다. 십자가의 무게는 보통 70Kg 되는데, 가로 기둥이 약 20Kg 세로기둥이 50Kg 정도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는 가로 십자가를 직접지고 사형장소로 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곧 자기 십자가입니다.
‘골고다’는 ‘해골’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두 개골을 연상시키는 둥근 바위 언덕과 같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부쳐졌다고 합니다. ‘몰약을 탄 포도주’는 일종의 진통제 역할을 해주는 음료입니다. 그것을 주님이 고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은 사람이 받아야 할 죗값을 온전히 그 몸에 치르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의 실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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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 당시 로마의 군인들이 그리스도를 조롱한 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자색 옷을 입힌 것은 예수를 놀리기 위함으로, 원래 자색옷은 로마의 황실이나 유대의 왕족들이 입는 옷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왕이라는 것이죠. 옷을 입혀 희롱한 것입니다. 또한 황제의 면류관 대신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그 앞에서 절합니다. 그리곤 갈대로 머리를 치고 침을 뱉습니다. 정말 못 된 인간들입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규정에 없는 일이니까요. 학대와 모욕 그리고 정신적 고통은 주님을 더 아프게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인간은 참 악한 것 같습니다. 나면서부터 죄인 맞습니다. 즉, 모태 죄인입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입니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리듯이 자동으로 죄를 짓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처럼 지어진 존재입니다. 하지만 아담 이후 죄인이 됩니다. 그 죄의 씨앗은 D.N.A. 어딘 가에 잘 심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어린아이들이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면 부정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지요. 정녕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간은 죄인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마음 안에 악이 달라붙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경각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그 악이 예수님을 희롱한 군인들의 악과 다르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어떠한 경우라도 죄를 거부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마음에서 올라오는 것들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선한 것들보다는 선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터링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죄인으로 이끌어가는 요인들이라 그렇습니다. 군인들의 악한 죄성을 보며 일찍이 사도 바울은 그것을 전쟁터로 봅니다. 즉,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그 안에 다른 법, 죄의 법이 있어 안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옳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전사입니다. 험난한 이 세상도 싸워야 하고, 안에서 올라오는 적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질 수 없습니다. 주님이 그 모든 것들을 쳐서 이겼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골고다 십자가입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언덕길은 사라졌고, 골고다의 길은 현재 상점들로 즐비할 뿐입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다른데 있으면 안 됩니다. 그것으로 늘 세상과 나를 이겨야 하기 때문이지요.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마음에 그 말씀과 십자가가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세상과 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 양손과 양발에 박힌 못으로만 몸을 지탱해야 하는 십자가를 본다면, 우리는 더는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죄를 짓는 것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모독하는 것이고 또 한 번 희롱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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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골고다에서 십자가 고난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골고다였을까요? 골고다는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누구나 쉽게 와서 볼 수 있었고, 대로변이라 모든 사람이 모를 수 없는 곳이었고, 주변에 다른 장애물이 없어서 멀리서도 잘 보이는 완전히 공개된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눅23:49)
그렇다면 왜 공개적 장소여야만 했을까요? 이것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먼저 한 쪽 면은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지신 우리의 모든 죄는 하나도 숨김 없이 공적으로 다 폭로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서 다 처벌 받았기 때문에 처벌 받지 않은 죄가 추가로 드러날 일은 전혀 없다고 안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다른 한 쪽 면은 예수님께서 사람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사람이 죄로부터 자유케 되었다는 이 진리가 전 인류에게 공표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믿지 않는 자들조차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사실만큼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고다는 해골터란 뜻으로 죽은 자들의 뼈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골고다에서 십자가 고난 당하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죽은 자들의 뼈와 같은 우리를 무덤에서 나오게 하시고 영생의 부활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한즉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겔37:4~13)
그러나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골고다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빌3:18)
그러나 우리는 골고다의 십자가의 친구로 행하기 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부활의 소망이요 오늘도 우리를 좌절에서 일으키시고 사망에서 건지시고 어둔 골짝도 능히 지나가게 도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또 한 명의 장면은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습니다. 로마서 16:13을 통해 그는 유월절 절기를 예루살렘에서 보내기 위해 온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들은 많은 무리들을 따라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따라왔다가 주님께서 매질과 채찍, 밤새 고문을 당하여 바닥난 체력으로 지고 가지 못하게 된 십자가 나무를 대신 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파 사이에 강제적으로 자신이 지목된 것은 세상적으로 볼 때 참으로 운이 없었던 것이지만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주님의 그 십자가를 함께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엄청난 은혜를 입은 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 잠시의 고통의 시간이 그에게 있었지만 그 인생은 주님을 증거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목격자로 세우신 은혜의 손길 아래 있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포도주를 받지 않으시고 그에게 주어진 사명의 길로 나아가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날마다 잘 알지 못하고 때론 넘어지더라도 주어진 나의 십자가를 기쁨과 영광으로 지고 가는 주님의 자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6-20절 말할 수 없는 희롱을 당하십니다. 군인들은 왕이 입는 자색 옷을 예수님께 입히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씌우고는 갈대로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조롱합니다. 이보다 더한 수치도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 왕이라 주장하는 이가 힘없이 결박당하여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으니 원수들에게는 희극의 한 장면처럼 통쾌한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하늘의 하나님과 주님을 따르던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수치와 조롱을 받으시면서도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잠잠하셨습니다(사 53:7).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끝까지 참고 순종하신 것입니다(사 53:3-5).
23절 ‘몰약을 탄 포도주’(마취제)를 거절하십니다. 온 인류가 당할 고통을 십자가에서 온전히 받아내시려는 뜻입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사 53:4)셨습니다.
24-32절 십자가에 달려 조롱당하십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겨 제비뽑아 나누고(시 22:18), 머리에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달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향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하는 것은 사탄이 주님을 광야에서 시험할 때 한 말이기도 합니다(참조. 마 4:5-7). 끝까지 사탄은 십자가의 길을 훼방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셔서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하실 수도 있지만, 그 모든 희롱을 다 받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31절)다는 희롱의 말은 역설적으로 주님의 사명을 드러냈습니다. 그분은 다른 이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죽이신 분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1절 시몬은 평범한 시골 촌부였지만, 우연히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면서 우리에게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또 아프리카 지역의 구레네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두 아들이 거론된 것은 이들이 초대교회 공동체에 잘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참조. 롬 16:13). 시몬처럼 우리가 주님을 만난 일도 생각지 못한 은혜입니다. 우리도 일상에서 스치고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야겠습니다.
기도
저희를 구원하시려고 온갖 조롱을 견디신 주님의 큰 사랑을 잊지 않게 하소서.
❝조롱받는 왕을 신뢰하는 삶❞
- 예수님은 온갖 희롱과 모욕을 당하시지만 결코 고통의 잔을 피하시지 않으셨습니다.-
✔ 왕이신 분이 조롱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계획을 끝까지 이루시기 위해서 입니다(16~20절).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 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읍니다. ‘브라이도리온’은 ‘사령부나 총독의 관저’를 뜻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관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마27:27). 관정 안으로 들어온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온 군인들입니다. 예수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라고 하면서 갈대로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합니다.
죄인들을 잘 차려 입히고 희롱하는 모습에 대해 고대 문헌에서는 죄인에게 수치와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갖 희롱을 다 한 후에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갑니다. 예수님은 분명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조롱을 다 참으시면서 묵묵히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다윗의 후손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영원히 세워갈 진정한 왕으로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무기력한 왕의 모습을 보입니다. 죄 가운데 있는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끝까지 이루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말로다 할 수 없는 수치 앞에서도 잠잠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영광을 위해서 말입니다.
현재 직면한 고난과 절망의 터널 안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발견할 수 있다면 긴 어둠의 터널을 뚫고 들어오는 희망의 빛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상에서 조롱을 당하고, 수치를 당한다고 한들 예수님이 당하신 것과 감히 비교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끝까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참고 순종하셨던 것처럼, 나 역시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신뢰하므로 주님 앞에 영광과 찬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의 진노를 스스로 받으시기 위해서 입니다(21~23절).
예수님은 골고다라 하는 곳으로 가십니다. 그때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다가 군인들에게 의해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가게 됩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바울이 언급한 루포가(롬 16:13) 마가가 언급한 루포라면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것이 그와 그 가족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골고다에 이르렀을 때,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님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몰약은 고통을 잊도록 하는 일종의 마취제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어지는 진노를 피하지 않으시고, 주님이 친히 다 받으심으로 우리 인간들의 모든 죄의 짐들을 다 짊어지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내 자신 스스로에게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묻게 됩니다. 3년 동안 함께 했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우연이라고 하더라도 그 길에 함께 있었던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므로
생각지도 못했던 은혜와 복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시간과 물질을 사용해도 돌아오는 것은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오해와 고통과 수모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낙심하고 시험에 빠질 때가 많은데,
그런 우리 자신들의 형편을 아시고 주님은 우리 자신과 함께 고통을 당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 스스로가 진노를 받으심으로 내 자신은 죄로부터 영원히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길만이 참된 믿음의 길이요, 영광의 길임을 깨달아 다른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서 입니다(24~32절).
십자가에 못 박은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을 가지기 위해 제비를 뽑습니다. 제 삼시에 강도 두 명과 함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는 조롱이 섞인 죄패도 붙여집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욕하며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로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이스라엘 왕아,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우리가 보고 믿도록 해 보아라...’고 말합니다. 심지어는 십자가에 매달린 두 사람도 예수님을 모욕합니다.
십자가는 당시 가장 극악한 죄를 범한 자들에게만 행해졌던 사형 도구입니다 그런데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그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사람들의 희롱과 모욕이 이어지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그 고난과 조롱을 모두 감당하심으로 죄인 되었던 나와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내가 받는 조롱과 모욕은 나의 죄와 욕망과 욕심 때문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기 위해 받는 조롱과 수치를 기꺼이 받아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구원을 완성하신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므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나의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 십자가를 통해 베푸신 주님이 죄 사함의 은혜를 경험하므로 진정한 왕이신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과정 속에 당하는 고난을 온전히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막 15:16~32절).
마가복음 15:16~32 골고다 언덕의 처참한 모습
고난주간으로 살펴보면 금요일에 해당 되는 말씀이 된다.
지난 목요일 밤에 불법으로 체포되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과 장로들에게 심문을 받고
저들에게는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없었기에 결박한 예수를 끌고
당시 지배자인 로마의 총독 빌라도에게로 왔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는 줄 알고 석방하기를 원했지만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내어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잘못된 선택의 순간이였다.
사형의 형이 확정되자 군병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안으로 끌고 온다.(16)
브라이도리온(Praitorion)이란? 예수님의 재판이 이루어 졌던 총독의 관저로
성전의 북서쪽에 있던 안토니아 요새나 헤롯 궁으로 추측되는 곳이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만행을 저지른다.
1.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힌다.(17)
2. 가시 면류관을 씌운다.(17)
3.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친다.(19)
4. 침을 뱉는다.(19)
5. 꿇어 절한다.(19)
6.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긴다.(20)
7. 십자가를 지우고 끌고 간다.(21)
8. 십자가에 못 박는다.(24)
본문에 나오는 만행만이 이렇다.
자색옷을 입히기 바로 전에 채찍질을 했다.(15:15)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도 보았지만 이 채찍은 장난이 아니다.
가죽으로 되어 있는 채찍의 끝에 뼈나 금속 조각이 있어서 살 점이 뜨겨 나갈 뿐아니라
잘못 맞으면 내장이 파열되고 창자가 흘러 나오는 수도 있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이 장면은 끔찍했는데 예수님은 얼마나 더 끔찍했을까?
지난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가룟 유다에게 배신을 당하시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신앙 고백했던
수제자 베드로 마저도 저주하며 맹세하며 주님을 부인했고
직업이 종교인이였던 많은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인 유대인에게도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이방인 로마 병정에게까지
그야말로 온 인류가 예수님을 다~~버리고 있구나.
나는 예수님을 이렇게 배반하고 버리지는 않은가?
십자가형은 너무나 가혹하기에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에게는
집행하지 않는다는 이 참혹한 십자가 형을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온 인류가 다 배반하고 있는 이 모든 인간을 위하여 대신 지시는 것이다.
날 위하여 대신 십자가 지신 주님을 예배합니다.
예수님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비아돌로로사 그 길을 걸어 가시다가
7번이나 넘어 지셨다고 한다.
십자가 형틀을 지고 걸어가시다가 지치고 힘들어 쓰러저 넘어질 때
예수님의 12제자도 지지 못한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신 분이 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21)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왔다가 얼떨결에 로마 군병에 잡혀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사람이지만 참으로 영광스런 사람이다.
가문의 영광이요 인생 최대의 영예이자 온 인류에 길이 빛날 특권이였다.
하나님에게 꾸이는 것이요, 하나님에게 빚을 빌려 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주님을 위하여 이 처럼 십자가를 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비록 무겁고 힘들고 수치스런일이라 하더라도 피하지 말자.
비록 그 골고다 언덕을 휘파람 불면서 가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찬송부르며 기쁜 마음으로 가자.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지 않으셨던가?
결코 내 십자가가 가볍지만은 않다.
내 가정의 십자가, 내 직장의 십자가, 이웃과의 관계의 십자가
내가 잘 지고 가자.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같이
자존심의 십자가, 물질의 십자가, 명예의 십자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자.
1.군인들의 희롱(16-20절)
로마군인들은 예수님을 희롱하기 위하여 자색옷을 입히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씌우고 갈대로 그들의 머리를 치며 침을 뺕고 꿇어 절하며 희롱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모욕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합니다. 희롱을 다 한 후에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기 위하여 데리고 나갑니다. 이와같이 영적인 안목이 없는 자는 자신들이 그릇된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이 얼마나 악한 일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 역시 영적으로 무지함에 빠지면 자신이 하는 행동의 그릇됨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2.억지로 진 십자가(21절)
오늘 구레네 사람 시몬은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이들이 받은 복은 이후에 자기 아내와 아이들이 로마교회의 한 구성원으로 잘 세워졌음을 알 수 있듯이 복음의 일은 억지로 행하여도 하나님께서 합당한 영적인 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어떤 모양으로 맡기움바 되었던지 감사함으로 행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날 위한 십자가.(22-32절)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온갖 고통과 고초를 당하셨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이 그분이 이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은 자들로서 항상 은혜의 십자가를 사모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날 위해 고통 당하사 참 구원을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날마다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안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요약
군인들이 예수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고 유대인의 왕이라 부릅니다.
갈대로 예수님의 머리를 치고 침 뱉으며 절하고 희롱합니다. 그 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 끌고 가다가,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우고 골고다로 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육체적 학대와 정신적 모욕(15:16~20)
죄 없으신 예수님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모욕과 육체적 고통을 당하신 것은 우리 허물과 죄 때문입니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께 모욕을 주고자 왕의 예복인 양 자색 옷을 입히고, 왕관을 본 딴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황제를 알현할 때 하는 인사말을 던집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그런 말과 행동을 했으나 실제로
그분은 유대인의 왕이요 온 인류의 왕이십니다. 만왕의 왕이 머리를 맞고 침 뱉음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심은 죄 때문에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수치를 대신 당하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은 어떻게, 왜 희롱을 당하셨나요?
- 적용 질문: 온 인류와 우주의 왕이심에도 나를 위해 세상의 온갖 모욕을 참으신
예수님께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골고다 언덕(15:21~23)
십자가의 길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습니다. 채찍질과 가시관으로 이미 많은 피를 흘리고
기운이 소진된 예수님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끝까지 오르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로마 군인들은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게 합니다. 시몬은
뜻하지 않게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훗날 그와 가족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은혜를 얻습니다(롬 16:13).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고통을 완화하는 몰약이 든 포도주 마시기를 거부하십니다.
언제든 십자가형을 중지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지만(마 26:53), 그 처참한 고통을 온전히
감내하기로 결단하십니다. 인류 구원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수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 문제를 해결합니다. 십자가에서 대속 제물로 죽으심으로 우리 죗값을 다 치르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의에 힘입어 거룩한 하나님 자녀가 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지게 된 구레네 시몬은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억지로라도 짊어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죄가 얼마나 큰지, 그 죄 때문에 예수님이 얼마나 처참한 고통과 모욕을 당하셨는지
깊이 깨닫게 하소서. 저를 구속하시기 위해 고통과 모욕도
두려워하지 않으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죄를 미워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은혜와 진리의 하나님 아버지,
그 수치와 고통을 사랑과 공의로 통과하시고
죄악으로 구원받을 수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선하신 인도함을 받고
어느 곳에서든지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하늘의 창고를 열어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 북녘땅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드러내시고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버지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