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2월 2일(화)*
▲팬터싱어 올스타전①
◀겨울 소리(박효신)
*포르테 디 콰트로
◀몽금포타령(서도민요)
+배 띄워라(경기민요)
*라비던스
◀Грешный Страсть(A’ Studio)
(그레쉬느이 스뜨라스찌:타락한 열정)
*인기현상
◀Mai(조쉬 그로반:Josh Groban)
*미라클라스
◀My own Hero(Andy Grammer)
(나만의 영웅)
*흉스프레소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옛말에 따르는 모양입니다.
내일 입춘을 가운데 두고
앞뒤 양일은 춥겠지만
이내 풀려서 설 연휴까지
이어질 모양입니다.
날씨야 그렇다고 하지만
고향도 맘대로 못 가는 상황이
더 춥습니다,
◉어제 싱어게인 탑 6가
정해졌습니다.
어제 일대일 대결에서 이긴
이승윤,정홍일, 요아리와
지난주 정해진 이소정과 이정권
그리고 패지부활전에서 올라온
이무진 등 6명입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만납니다.
세 차례 시즌에서 1, 2, 3위를 차지한
아홉팀이 나서서 4중창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경선이란 이름을 내세웠지만
그것은 흥미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사실상 이들의 멋진 노래로 함께 즐기는 자리입니다.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팬들에게
새로운 노래로 인사합니다.
팀들끼리는 격려하고 칭찬하고
박수를 보내는 따뜻한 분위기가
넘쳐납니다.
지난주에는 다섯팀이 새 노래로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듣는 것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들의 무대입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습니다.
그래서 눈길에 발자국을 찍으며 듣는
겨울 소리도 익숙해졌습니다.
포르테 디 콰트로가 골라 나온
박효신의 발라드 ‘겨울소리’는
눈 많은 올겨울에 어울립니다.
박효신이 눈 내리는 날 프랑스에서
작곡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작사가 김이나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부르기가 쉽지 않아 통상 꺼려하는
박효신의 노래를 멋진 화음으로,
한 사람의 노래처럼 만들어가는
포르테 디 콰트로입니다.
헝가리어로 된 마지막 가사를
앞으로 가져와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오늘 밤 이 노래와 함께 잠이 들어
달콤한 우리 꿈은 눈처럼 하얗다.’
https://youtu.be/9mNIpt_Ogio
◉소리꾼 고영렬과 팝 테너 존노,
인간첼로 김바울에
활기 넘치는 대학생 황건하로
구성된 라비던스는
개성이 강한 팀이라고들 얘기합니다.
이 팀은 민요를 골라 나왔습니다.
황해도 평안도의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에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마치 한 노래처럼 자연스럽게
매쉬업했습니다.
이른바 K-K 크로스오버입니다.
‘몽금포타령’은 황해도 장연의
장산곶을 배경으로 어촌의 정경과
어부들의 정취가 운치 있게
그려진 민요입니다.
배 띄워서 님 만나러 가는
절절한 마음이 네 명의 특색있는
목소리로 엮어집니다.
황건하의 보컬이 더욱 빛이 나면서
경선 때보다 더 나은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올 만했습니다.
https://youtu.be/UV-0p4YrIg8
◉시즌 1때 준우승했던
인기현상팀은 4년 만에 첫 완전체로
등장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라커 곽동현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곡도 생소했습니다.
A’ Studio라는 카자흐스탄 록그룹도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만 여기서는 3년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그룹이라 반갑기는 했습니다.
1982년에 ‘Alma-ata Studio’란
이름으로 출발했던 이 그룹은
‘백만 송이 장미’로 유명한
알라 푸가체바의 주선으로
러시아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그룹명도 A’ Studio로 줄였습니다.
그들이 부른 ‘그레쉬느이 스따라스찌’
(Грешный Страсть:타락한 열정)가
인기현상이 선택한 곡입니다.
나는 오직 너뿐이니 너와의
그 사랑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노래입니다.
사랑이 이뤄지기를 요구하는
‘다이 므네’(Даи Мне: Give me)가
애절하게 이어집니다.
곽동현의 강력한 보컬과
네 명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https://youtu.be/sX0dW0n340M
◉시즌 2의 준우승팀 미라클라스는
조쉬 그로반의 ‘Mai’란 곡을
들고나왔습니다.
이탈리아어 ‘Mai’라는 말은
‘결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쉬 그로반이 2006년 세 번째 앨범
‘Awake’에 수록한 곡으로
배신당한 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노래를
이탈리아어로 불렀습니다.
1,300만 장이나 팔린 앨범입니다.
베이스 한태인이 문을 여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김주택이 먼저 시작해
노래를 강하게 끌고 갑니다.
네 명의 웅장한 브렌딩이 돋보이는
‘Mai’입니다.
https://youtu.be/cU4ye2WHqmo
◉올스타전에 첫 번째로 출연해
문을 열었던 흉스프레소는
미국의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인
앤디 그래머(Andy Grammer)의
‘My Own Hero’(나만의 영웅)을
선택했습니다.
그래머는 LA. 길거리 버스킹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입니다.
대학에서 뮤직 비즈니스를 전공한
그는 존 레전드와 마이클 부블레를
연상시키는 보이스 컬러를
지녔습니다.
그의 4집 앨범에 실린 이 노래는
세상과 맞서면서 스스로 자신이
영웅이 돼야 하는지 되묻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고은성의 입대로 그동안 완전체 활동이
어려웠던 이 팀은 오랜만의 무대를
편안한 리듬의 강력한 하모니로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https://youtu.be/nDdQ4FTimlg
포레스텔라와 라포엠, 라떼아모르,
에델 라인클랑 등이
오늘 무대에 오를 네 팀입니다.
이들이 어떤 노래를 들고나와
귀 호강을 시켜줄지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