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민의 생활상을 리얼하게 찍은
사진작가 최민식의 작품
오늘 부산박물관에서 사진을 사진 찍었다
북한군 장교 정복에 단 훈장같다
경상도말로 쇠떼장수
해머든 남자
할아버지의 애타는 표정
손자 중학교 합격자발표 명단이라도 보시나?
남동생 때문에 누나는 학교도 못다닌다
두 아이를 데리고 아부지는 자러갈데가 없다
손자 안고 자는 할배
꿀꿀이죽일까 수제비일까?
수돗물을 받으려는 물동이들의 행렬
배에 매달려 깡깡하는 여인들
어시장에서 생선 선별하는 여인들
사과궤짝이 애기유모차 역할
표정 좋다
얘들은 완전거지다
엄마표 밥통
한젓가락이라도 더먹이려는 할매
공중전화도 귀하던 시절
뒤가 터진 내복입은 꼬멩이
제법 큰늠들이지만 수영복이 없다
빤쓰 베리면 큰일난다
대나무 비닐우산은 언제 우리곁에서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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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표정들
몸부림
추천 1
조회 147
24.04.28 22:2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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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은 보기힘든 영상들입니다..
특히 엄마표 밥통~~
전에는 어디서든 흔히 보든 자연스런 풍광였는디..,ㅎ
강추!!
고맙습니다
저 사진들을 보면서
보고자란 풍경이 많아서 감회가 깊었더래요
세월은 야금야금 그렇게 파도처럼 흘러왔습니다^^
지난영상들을 보면
너무 슬퍼지네요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못먹이고 못입히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그렇다고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질거도 아니고
하루하루 앞이 캄캄했겠지요
그속에서도 자식들 공부는 악착같이 시키셨어요
그결과 오늘날 이만큼 질사는거겠지요
잘먹어서 비만과 당뇨왕국이고
옷쓰레기가 얼마나 나오는지 동남아국가에서도
받기를 포기했다네요
어릴적 고달픈 생활속의 사진이지만 정겹네요
철모르고 뛰놀던 시절 전쟁의 처절함속에서도
이웃들과 잘 어울리며 살았는데 잘 봤습니다
작가 최민식씨는 저런 사진의 타의 추종불가
대가이십니다
그래도 저때는 다들 못살던 시절이니
남들과 비교해서 비관하고 우울은 덜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