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에 본 부산문화회관
언제 지었을까? 쫌 노후한 느낌
참으로 억울하고 고마운 죽음이다
그러나 우리는 잊고산다
박물관을 본다고 늦게 가서 찬찬히는 못보았다
하필이면 본 명판 하나의 주인공은 19세다
꽃다운 청년이 생전 듣도보도 못한 후진 나라
전쟁터에 와서 억울하게 죽었구나 싶어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
각 나라마다 조형물을 세워서 잠들어 있는 영혼들을
위로했다
이건 만국기가 아니고 참전국의 국기이다
이 수로 이름의 주인공을 보라
참으로 애틋하도다
천사가 찾아왔다
전사자의 명단이다 나는 참전용사가 몇명이나 되는지 몰랐다 약 4만 여명인데 미군이 가장많다
무려 3만6천명이다 거의다 본국으로 유해가 돌아가고 여기엔 4천명 정도만 묻혔다고 한거같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미국을 적대시 해선 안될거 같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이만큼 죽어줄수있나?
그들은 이전쟁이 끝나면 따뜻하고 환한 저문을 통해서 집으로 갈수있을줄 알았으리라
누군가 위로하고 간 흰 국화꽃이 시들어 말라 가고있다
이 공원은 남구 대연동에 있다 부산 남구의 아파트가 평균값은 부산에서 가장 비싸다 여기에 누워서 그들도 우리나라의 상전벽해를 보며 감탄하리다
건너편엔 저런 곳도 있다 시간이 이르면 갔을텐데
남겨두자
찍사 몸부림넘은 쫌 나오지말지
누구를 만나러 그들은 어디서 왔을까?
나오는 길에 본 부산시립박물관 뜰에 놓인 조각들의
일부
대연역 3번 출구
대연역에서 나는 돌아간다
언제 다시 와보나?
20대때 오고 첨와본다
그땐 유엔묘지라 불렀고 뭐 그냥 그럭저럭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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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서 자랐고 절친이 유엔묘지 근처에 살아서 젊은시절 몇번이나 갔습니다
그후 45년만에 처음 갔지요
제법 세련되게 해놨더군요 부산박물관도 연계되어있고
어제 자세히 보니까 그들이 너무 어려서 더 불쌍했고 미안했어요
반미의식들도 더러 있고 미국이 우리를 서운하게 하는 정치도 있다지만
무려 3만6천명의 젊은이가 이땅에서 전사한것만으로도 우리는 미국에게 너무나 감사해야 할것같습니다^^
남구에서 자랐고 아직 살고 있습니다
집에서 10분 거리인곳입니다
다음달 10일경 오면 장미꽃이 좋습니다
우리를 위해 전쟁을 하다 전사한분들 모신곳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면 모두 참배를 하고 고마움을
전해야겠죠. 우리를 위한 고귀한 영령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함입니다.
안 그러니 모순이고 평화를 내새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죄송하지만 평소 유엔군이 참전했고 전사했고 그런거 한번도 생각 안해보고 살았어요
터키가 형제국가니 어쩌니 해도 놀고있네 했구요
어제 새삼 감동먹고 미안해하고 젊어서 죽은 그들이 때문에 진정 가슴아팠어요
미군이 압도적으로 많이 전사한것도 첨 알았어요
무식했어요
세월이 지났다고
젊은 나이에 우리나라에 와
목숨을 버린 수많은 분들을 잊을수가 있나요~
숙연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방자하게 산다고 한번도 진심으로 그들의 죽음을 가슴아파하고 고마워하지 않았어요
이런 나를 어제 반성했어요
그아들들이 그렇게 남의 땅에서 죽음으로써
그 부모형제들도 얼마나 가슴아팠겠나요
김대중 김영산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문재인은 다녀 가지 않았나 봅니다
명패를 안 찍으신건지 안온건지 궁금해지네요
남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고귀한 영령들에게는 사상이나 편견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리 말하고 싶네요
방문기념석은 저것밖에 없었어요
안왔을까요?
부디 편히 쉬소서~ 하고 돌아서서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