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4) - [포퓰리즘(Populism)]
혹 나우루공화국이란 나라는 들어 보셨나요?
호주 부근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이며, 울릉도보다 작은 나라, 인구는 고작 1만명이 조금 넘고요
일반 국민들이 자가용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가 쇼핑을 하는 나라.
도로 위에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등 최고급 승용차가 즐비한 나라.
전 국민에게 매년 1억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나라. 주거, 교육, 의료비가 모두 공짜인 나라.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나라
이 작은 섬나라는 지구상 가장 귀하다는 희귀자원 인광석이 지천에 깔린 섬이라서
그 자원 만으로도 벌써 1980년 대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부자 나라였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섬에 지천으로 널린 새똥 때문이었답니다.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였던 이 섬에 수 만년동안 쌓인 새똥은 산호층과 섞이면서 인광석이 되었던 것입니다
나우루공화국은 이 희귀광석 인광석으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돈을 국민에게 공평 분배
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덕분에 국민들은 아무 일도 안 하고 그저 소비생활만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인광석을 채굴하는 일까지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들여와 일하게 하고, 모든 가정에는 가정부와 집사를 고용해 편하게 생활했다지요
심지어 공무원까지도 전부 외국인들로 고용했다니 말 다했지요.
정부나 국민 할 것 없이 있는 거라곤 돈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30년이 지나자, 나우루 공화국 사람들은 집안 청소하는 방법은 물론,
요리법까지 잊어버렸지요
섬나라임에도 어선이 사라졌고,
전통문화가 없어졌으며, 일이라는 개념 자체가 실종돼 버린 겁니다.
그들은 그저 먹고 놀고 여행하는 습관만 남게 되었지요
그러자 국민들 80%가 비만에 시달렸고 비만율, 당뇨병 사망률 1위 국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부터 인광석 채굴량까지 갈수록 줄어들면서, 나우루공화국의 국고 또한 고갈되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게 가난해진 국민들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요.
청소하는 법, 요리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고, 고기잡이를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놀고 먹던 국민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 이었지요.
일하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그들에게는 나태함과 무기력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뿐만이 아니라 나우루공화국은 존재 자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는데,
무리하게 땅을 파헤쳐 인광석을 채굴해 수출을 하다 보니 섬의 고도가 낮아진 것입니다.
그 때문에 만약 수면이 높아질 경우 섬이 통째로 가라앉을 위기를 맞게 된 것이지요.
어떤가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지요!
이는 바다 건너 먼 나라 만의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풍족함은 언젠가 사라지게 될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나우루 사람들처럼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고생은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체험적으로 터득하는 것이지요.
현재의 내가 누리는 것들의 상당 부분은 부모님 덕이고, 내 자식의 풍요는 내가 베푼 것이고 손자가 누릴 것은 자식의 능력과
노력의 덕이라는 것을 가르쳐야지요
2021년 7월 4일,
명심보감 계선편에 "자식을 위한다고 많은 책을 물려주어도 자식이 그 책들을 다 읽지 못하고, 많은 돈을 물려주어도 지켜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물려줄 것은 책을 읽는 습관이고, 검소한 습관이고 노력하는 습관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꾸준히 반복되는 제대로 된 생활 습관으로 성공된 삶을 꿈꾸는 일요일 에!
첫댓글 아... 그렇군요.. 어디서 읽어본 기억이 나긴 합니다.
저는 물려 받은 재산도 없고 지금도 재산이 별로 없지만
아이들의 독립심을 위하여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그냥 음주가무 하면서 다쓰고 가야 겠어요....
그래서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조금만 생각을 하면서 살면 알 수 있는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눈 앞의 편리함, 즐거움만 추구하지요.
앞에 낭떠러지가 있는데도 계속 춤을 추며 그 쪽으로 갑니다.
낭떠러지가 있음을 알았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생각하게 하는 소재에 감사드립니다.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데 어머나 세상에 저런일도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우루 섬은 하와이와 호주 중간쯤에 있는 나우루 섬은 울릉도 3분의 1 크기의 작은 공화국이다. 이 섬은 앨버트로스가 오랜 세월 동안 쌓아놓은 똥이 쌓여 만들어진 인광석이라는 희귀한 자원을 지녔다. 나우루 공화국 (나우루어: Ripublik Naoero)은 오세아니아 의 공화국 이다.
섬을 찾은 새들은 산호초와 섬 위에 수천 년 동안 똥을 쌓았다. 1888년 나우루를 찾은 독일 자본가들은 섬 전체에서 대량의 인광석을 발견했다. 인광석은 화학 비료 재료로 쓰인다. 나우루 공화국이 맞이한 진짜 재앙은 다른 데 있다. 100여 년간 파먹은 인광석의 양만큼 고도가 낮아진 나우루 섬,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언젠가는 나우루섬도 바다 속으로 가라 앉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나우루 섬은 자본주의 경제 특유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발버둥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