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입술로/나뭇잎 하나 애절하게/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곧 어디론가 떠날 듯한/몸짓으로 나무는/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개를 내젓고 있다...버스/차창 밖으로 이별을 기다리는/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해마다 잎을 갈아치우는/나뭇가지의 완강한 팔뚝에/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착같이/매달린 잎들이 모조리 소스라쳐 있다/더 이상 내줄 것 없는 막막함으로/온몸 바스라질 것 같은 눈빛으로/속이 다 삭아버린/사랑에 매달리고 있다...여윈 나뭇잎 같은 계집 하나,/바싹 마른 입술로/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송정란 ‘11월’
“누가 시험을 잘 보고 누가 바느질을 잘하는 능력을 잴 수 있어도 사람 자체를 잴 수는 없다. 비교할 수도 없다.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한심해하고, 괜히 마음 조급해할 필요도 없는 거였다. 누구든, 자신만의 역사를 가지고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는 거니까.” -신혜정 『내 삶에 한 번쯤은, 걷는 기쁨』
11월7일=1945년 오늘 함흥반공학생의거 일어남
1950년 오늘 이발료 300원, 목욕료 100원
1955년 오늘 부산 초량동 공설시장에 불 점포518개 주택57동 불 탐
1971년 오늘 가수 배호 세상떠남(29살) ‘안개 낀 장충단공원’ ‘돌아가는 삼각지’ ‘마지막 잎새’
1978년 오늘 한미연합사령부 발족(사령관 베시 대장 부사령관 유병현 대장)
1979년 오늘 우리나라 첫 일란성 다섯쌍둥이 태어남
1983년 오늘 동아건설 단일공사로는 최대규모(수주액 32억9,700만$) 리비아 대수로공사 수주
1988년 오늘 인천 남구 아파트서 도시가스 폭발 사망1명 부상26명
1988년 오늘 국회 5공청문회 TV생중계,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진압하고 시민학살한 12.12쿠데타 주역들에 대한 청문회
1990년 오늘 보리사브 요비치 유고대통령 동유럽국가원수로는 처음 한국방문
1991년 오늘 노태우 대통령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에게 종군위안부 진상규명 요구, 미야자와 일본총리 대한민국국회 연설에서 사죄와 반성 표명
1993년 오늘 대전EXPO 폐막(8월7일 개막 93일간 개장 입장1,400만명 외국인70여만명)
1997년 오늘 신한국당(총재 이회창)-민주당(총재 조순) 합당선언
2014년 오늘 세월호특별법 국회통과
2017년 오늘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 한종선 씨 형제복지원진상규명특별법 통과요구하며 국회정문앞에서 농성 시작, 927일 만인 2019.5.20 과거사법 국회통과
2019년 오늘 동료16명 살해한 북한어민2명 판문점 통해 강제추방
2020년 오늘 영화배우 송재호 세상떠남(83세)
1901년 오늘 청나라 정치가 이홍장 세상떠남
1917년 오늘 러시아10월혁명(러시아구력으로 10월25일),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당 노동자군대가 러시아임시정부 거점 겨울궁전 점령
1944년 오늘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대통령 4번째 당선
1953년 오늘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대통령 당선
1962년 오늘 미국여성지도자 엘리노어 루스벨트(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아내) 세상떠남(78세) “인생은 한껏 살게 되어있다. 때문에 항상 호기심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무슨 이유가 있건 결코 인생에 등을 돌려서는 안된다.”
1972년 오늘 리처드 닉슨 미대통령 재선
1992년 오늘 체코공산당 제1서기로 ‘프라하의 봄’ 주도한 알렉산데르 둡체크(70세) 세상떠남
1998년 오늘 헬무트 콜 독일총리 18년만에 물러남
2000년 오늘 미국 대통령선거 사상 첫 재검표, 1개월 뒤 플로리다법원에서 조시 부시 공화당후보 당선 확정
2006년 오늘 미국 중간선거에서 이라크 침공에 대한 반발로 부시 정부 패배
2008년 오늘 아이티서 학교건물 붕괴 사망89명
2015년 오늘 시진핑 중국주석-마잉주 대만총통 66년만의 첫 정상회담(싱가포르)
2016년 오늘 음유시인이라 불린 캐나다가수·시인·소설가 레너드 코헨 세상떠남(82세)
2019년 오늘 영국 콜린스사전 2019년 올해의 단어로 ‘기후파업(Climate Strike)’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