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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2년 구형 두고 "통상 결과 나올 것" 언급
박지원 "상대당 대표 신상 대해서 직접 나서지 않는 판덕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포럼 전남 평화회의에서 토론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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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아무리 정치판이 X판이라지만 정치판에도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전날(21일) 페이스북에서 "상대당 대표의 신상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직접 나서지 않는 판덕(정치판의 도덕)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일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통상적인 구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판덕 잃고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정치는 남의 불행이 자기 행복으로 전이되지도 않지만 남의 불행을 딛고 일어서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께서 말한대로 국민의 뜻, 민심은 무섭다. 최근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이재명 44.5% 한동훈 22%, 이재명 42% 한동훈 20%, 이것이 국민의 뜻이고 민심"이라며 "의연하라"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이 대표에게 2년을 구형한 검찰은 과연 당당한 민주 검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지원은 20년 구형, 징역 12년을 1심 2심에서 선고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파기 환송으로 살아 돌아왔다"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고 헌법도 무죄추정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