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예배를 드렸다.목사님이 설교시작하기 전에 교인들간 선물교환이 있다고 하신다.지난 주에 근무하느라주일예배를 빼먹은 바람에성탄절에 선물을 준비해오라는광고를 놓친 것이다.손녀들과 함께 오느라간편하게 폰만 달랑 들고 왔다."가지고 오신 선물을옆 분에게 드리시기 바랍니다."'아이고, 이를 어째~'나에게 건네지는 쇼핑백이 제법 묵직하다.몸 둘 바를 몰라하면서 억지춘향식으로 선물을 받았다."저는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어요."괜찮다고는 하나내 마음은 안절부절이다.가만히 내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뭐라도 드릴 게 있을까 싶어서.가방이라도 있으면한번 뒤적여라도 보련만외투와 바지에 달린 주머니는넣어보나 마나 텅 비어 있을테고.폰 케이스 안에는신분증과 신용카드 몇 개그리고 천 원짜리 지폐 두 장이 있다.신용카드라도 한 장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이 악물고 천 원짜리 두 장을 꺼냈다.구겨진 지폐를 손다리미로 펴서몇 번을 망설이다가 옆 분에게 건넸다.눈이 휘둥그레지시더니 마지못해받으신다.잘 한 건지잘 못 한 건지도토 모르겠다."하나님이 세상을 이 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독생자도 받고 선물도 받은 귀한 성탄절에작은 은혜라도 보답하고픈 내 진심이 겨우 2천원이라니.예배마치고 담소하는 시간에기어히 선물주신 분의 전번을 알아내어카카오선물을 보내드렸다.나눔의 성탄절을 보내고뿌듯한 마음으로 소감을 올려본다.돈 2천원 드린 건암만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첫댓글 ㅋㅋㅋ 그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참 난감하셨을 듯. 카카오 선물. 잘하셨습니다.
카카오선물을 드리고 나니 가슴이 활짝 펴지네요.2천원으로 끝났으면생각만 해도 아휴~ㅠ
ㅎㅎㅎ손다리미질 하시는 동안의베리꽃님 떠올라웃지 않을 수가 없네요진심어린 2천원의 가치를 잘 알고 계실 겁니다ㆍ메리크리스마스 !
2천원의 참의미를 아시는 윤슬하여님.우리도 언젠가 선물교환의 기회가 있었으면. 아름다운 영암에도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겠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베리꽃님 ~~ !
저희 교회도 설교는 쬐끔하고 성가대 칸타타했어요.은혜로운 시간이었지요.
@베리꽃 우리 예배당은 유치부 부터 청년부 까지발표회를 가졌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베리꽃님
고마와요.성탄절 즐겁게 보내고 계시지요?
@베리꽃 네 .덕분에 잘지냅니다.
그 2천원 이지만 그분에게는 어느선물 보다 값질것입니다베리님의 넘치는 마음을 보셨잖아요
아직도 어리둥절하긴 해요.잘 한 일인지못 한 일인지.성탄일이 저물어가네요.
Manito 마니또 라고 표현하지요첨 보는 분들과 서로 선물 나누기..급 당황하신 님의 모습이 선~합니다ㅎㅎ
살아오면서순간적으로 가진 게 없고 나눌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이이리 안타까워보긴 첨이었네요.향적님 호주머니엔 선물꺼리가 가득하겠지요?
ㅎㅎㅎ...많이 당황을 하셧군요하지만, 지극정성의 마음이 전해집니다..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선물은 지극정성이 최고지요.정성담긴 댓글도 감사합니다.
주여~저 어린 양 베리꽃 성도에게 늘 평온함이깃들게하여 주시기를 비옵나이다.
그 기도가 응답되길 빌어봅니다.적토마님께도 평안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선물보다 추천이 최곱니다.올 한 해 추천으로 사정없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리꽃님 오랫만입니다선물이 뭐 크고 작고가 문제는 아니지요 수락산은 잘있습니까? 언제 베리꽃님하고 수락산밑에 찾닙에서 차한잔할수잇는 올까요?
당근 있지요.서울오실 일 있으시면꼭 연락주세요.수락산에다 불암산까지 담박에 올라봅시다.
선물은 크고 적고에 가치가 있는 게 아니고 선물 준 사람의 마음이 중요합니다.얼마 전 일곱살 울꼬맹이 외손녀가 제 손에 뭔가 쥐어주며 할머니 이거 내가 아끼는 건데 할머니한테만 주는거야 하더라구요.손을 펴보니 젤리 한봉지 더라구요.울외손녀 마음이 예뻐 울외손녀를 꼬옥 안아준 기억이 납니다.저도 평소 현금을 잘 안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가끔은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기도 하더라구요. ^^~
손녀가 내미는 젤리 한봉지에 얼마나 흐뭇한 마음이 되셨겠어요.두고 두고 아껴드셨겠지요?제 손녀는 커서 돈벌어 천 만원 준다고 하네요.그때까지 살아있다가 꼭 받아야지요.
나누는 정무엇보다도 따뜻함이 흐릅니다
돈이 2천원이었지만마음은 2천원에 열 배는 되겠지요.
그 분이 마음을 받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 합니다 ㅎㅎ사실 돈을 준다 한들 얼마나 주면
선물받고 그 자리에서 돈줘보기는 첨이네요.내년 성탄절 교회갈 땐 무조건 선물지참입니다.ㅎ
ㅋㅋㅋ베여사 웃겨
지존님의 선물 대봉.올해 잘 먹었어요.언제 만나면 2천원드릴게유.ㅎ
이천원이면 딱 참이슬 이나 장수막걸리 한병사드시라고 하는 폼새인데? 酒님을 섬기는 酒님 구리스마스 ! ㅎㅎㅎ 술드시는 남자분이면? 감격을 했을 수도~~~ ㅎㅎㅎ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에이, 그 주님이 그 주님이 아니랑께유.물가가 뛰니 술값도 덩달아 많이 뛰었지요?다들 술끊으시면 좋은데요.ㅎ
ㅎㅎㅎ지난 화요일 직원들과 크리스마스파티를하면서 선물교환을 했습니다. 각자 20불한도내외의 선물을 준비하여서...그중에 한남자직원이 미처 준비하지못했다며 20불을 건네던 모습...ㅎㅎㅎ마음이 중요합니다
저도 맘은 20불 건네고 싶었는데2밖에 없어서ㅎ
@베리꽃 ㅋㅋㅋㅋ 베리꽃님 아마 지갑에 더 많이 있었다면그 옆의 분 계타신겁니다
첫댓글 ㅋㅋㅋ 그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참 난감하셨을 듯.
카카오 선물. 잘하셨습니다.
카카오선물을 드리고 나니 가슴이 활짝 펴지네요.
2천원으로 끝났으면
생각만 해도 아휴~ㅠ
ㅎㅎㅎ
손다리미질 하시는 동안의
베리꽃님 떠올라
웃지 않을 수가 없네요
진심어린
2천원의 가치를 잘 알고 계실 겁니다ㆍ
메리크리스마스 !
2천원의 참의미를 아시는 윤슬하여님.
우리도 언젠가 선물교환의 기회가 있었으면.
아름다운 영암에도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겠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베리꽃님 ~~ !
저희 교회도 설교는 쬐끔하고 성가대 칸타타했어요.
은혜로운 시간이었지요.
@베리꽃 우리 예배당은 유치부 부터 청년부 까지
발표회를 가졌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베리꽃님
고마와요.
성탄절 즐겁게 보내고 계시지요?
@베리꽃 네 .덕분에 잘지냅니다.
그 2천원 이지만 그분에게는 어느선물 보다 값질것입니다
베리님의 넘치는 마음을 보셨잖아요
아직도 어리둥절하긴 해요.
잘 한 일인지
못 한 일인지.
성탄일이 저물어가네요.
Manito 마니또 라고 표현하지요
첨 보는 분들과 서로 선물 나누기..
급 당황하신 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ㅎㅎ
살아오면서
순간적으로 가진 게 없고 나눌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이
이리 안타까워보긴 첨이었네요.
향적님 호주머니엔 선물꺼리가 가득하겠지요?
ㅎㅎㅎ...
많이 당황을 하셧군요
하지만, 지극정성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선물은 지극정성이 최고지요.
정성담긴 댓글도 감사합니다.
주여~
저 어린 양 베리꽃 성도에게 늘 평온함이
깃들게하여 주시기를 비옵나이다.
그 기도가 응답되길 빌어봅니다.
적토마님께도 평안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선물보다 추천이 최곱니다.
올 한 해 추천으로 사정없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리꽃님 오랫만입니다
선물이 뭐 크고 작고가 문제는 아니지요
수락산은 잘있습니까? 언제 베리꽃님하고 수락산밑에 찾닙에서 차한잔할수잇는 올까요?
당근 있지요.
서울오실 일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수락산에다 불암산까지 담박에 올라봅시다.
선물은 크고 적고에 가치가 있는 게 아니고 선물 준 사람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 일곱살 울꼬맹이 외손녀가 제 손에 뭔가 쥐어주며 할머니 이거 내가 아끼는 건데 할머니한테만 주는거야 하더라구요.
손을 펴보니 젤리 한봉지 더라구요.
울외손녀 마음이 예뻐 울외손녀를 꼬옥 안아준 기억이 납니다.
저도 평소 현금을 잘 안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가끔은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기도 하더라구요. ^^~
손녀가 내미는 젤리 한봉지에 얼마나 흐뭇한 마음이 되셨겠어요.
두고 두고 아껴드셨겠지요?
제 손녀는 커서 돈벌어 천 만원 준다고 하네요.
그때까지 살아있다가 꼭 받아야지요.
나누는 정
무엇보다도 따뜻함이 흐릅니다
돈이 2천원이었지만
마음은 2천원에 열 배는 되겠지요.
그 분이 마음을 받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 합니다 ㅎㅎ
사실 돈을 준다 한들 얼마나 주면
선물받고 그 자리에서 돈줘보기는 첨이네요.
내년 성탄절 교회갈 땐 무조건 선물지참입니다.ㅎ
ㅋㅋㅋ베여사 웃겨
지존님의 선물 대봉.
올해 잘 먹었어요.
언제 만나면 2천원드릴게유.ㅎ
이천원이면 딱 참이슬 이나 장수막걸리 한병사드시라고 하는 폼새인데? 酒님을 섬기는 酒님 구리스마스 ! ㅎㅎㅎ 술드시는 남자분이면? 감격을 했을 수도~~~ ㅎㅎㅎ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에이, 그 주님이 그 주님이 아니랑께유.
물가가 뛰니 술값도 덩달아 많이 뛰었지요?
다들 술끊으시면 좋은데요.ㅎ
ㅎㅎㅎ
지난 화요일 직원들과 크리스마스파티를하면서
선물교환을 했습니다.
각자 20불한도내외의 선물을 준비하여서...
그중에 한남자직원이 미처 준비하지못했다며 20불을 건네던 모습...
ㅎㅎㅎ
마음이 중요합니다
저도 맘은 20불 건네고 싶었는데
2밖에 없어서ㅎ
@베리꽃 ㅋㅋㅋㅋ
베리꽃님
아마 지갑에 더 많이 있었다면
그 옆의 분 계타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