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예순(1160) 번째 날 편지,4(이슈-issue,정치)-2023년 8월 2일 수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8월 2일 수요일이란다.
육아 정보와 노하우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데,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제, 예방접종 등 의학 정보도 수시로 달라지는데, 인터넷이나 선배 엄마의 말만 믿고, 우리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분야 전문가를 초대해 초보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매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부모4.0' 주요 장면을 만나 볼까?
Q. 35년 동안 3만 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한 가족 상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불행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불행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공통점이 있다면,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너무 인위적으로 아이들을 만들려고 하는데, '넌 이렇게 해야 해', '이게 너한테 좋은 거야', '이렇게 하면 넌 아마 잘 될 거야'라는 식으로 본인이 아이들 인생의 설계자가 되어서 너무 힘이 들어가 있는 경우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네.
부모들이 “나는 너희를 위해 이렇게 희생하고, 이렇게 헌신적으로 해. 내가 이렇게 노력했으니, 넌 따라와야 해”라는 것은 다 잘못된 것으로, 아이들이 그냥 편안하게 자신이 가진 기질, 아이들의 능력, 어떤 좋은 동기를 통해서 스스로 잘할 커갈 수 있도록 부모는 옆에서 지킴이 역할만 하면 되고, 좋은 환경만 되어 주면 아이들은 잘 자랄 수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고 밝혀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면인식’만 등록하면, 여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으로 출국절차 진행돼 출국할 수 있다네.
스마트패스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안 검색요원에게 여권이나 탑승권을 보여 주지 않고도 본인 확인 절차를 빠르게 거칠 수 있는 서비스로, 우선 인천공항 출국장 6곳, 탑승구 16곳에 적용된다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의 얼굴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앱이나,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하면 된다는데, 처음 등록한 날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네.
탑승 게이트에서는 현재 스마트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델타항공 등 항공사 6곳의 승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으로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공항에는 종전처럼 꼭 여권과 탑승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2025년 4월 다른 항공사와 탑승구 등에도 적용하며, 사용성을 넓힐 계획인데, 인천공항 외에 한국공항공사가 담당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해 신분 확인을 하는 ‘원 아이디’(One ID) 탑승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적용 중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8월 2일 수요일 오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