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100만을(뉴논스톱의 앤디가 말한 40만은 언제적이야기인지..- -^)
제외한..나머지..일꾼들이..이나라 경제발전을 위해서..출근한..시각!!
창안으로..비춰드는..찬란한 햇살을..온몸으로...받으며...
부시시...일어났다...=..=;;..
사실..백수기간이..길어지고...우울증이란넘이..친구하자고..달려들고부터..
아침에..눈뜨기가..정말싫다..
저녁에..잠들기전에...'아~계속밤이었으면좋겠다..아침에..영원히..눈안떴으면 좋겠다..'
'이대로곱게죽었으면..'등등의...불효자식될생각등을 하곤한다..=..=...
이런...간절함에도..불구하고..나의..뇌는꿈툴~거리며...살아있기에..
아침이면..어김없이..눈이떠지고..
백수생활로인한...우울증으로...남들이보기에..말라깽이가..되가야..다른이들로부터..
'정말..청년실업이젊은사람..하나죽이는구나..'하고..
사태의심각성을..느끼게..해줘야하는데....
망할넘의..배고픔은..시도때도없이..찾아오구...
오늘아침도..배고픔에..눈이 떠졌던 것이었다..된장..- -;;..
부스스한모습으로..화장실로가니..빨래를하고있는엄마와..잠시..눈이마주치고..
'한심한뇬'이란..욕서린 눈빛을 애써외면하며..쭈그려..오줌을누고..
오늘따라...오줌이왜이리많이나오는지...어제저녁..외로움에..몸부림치다가..
맥주마신게..원인인가보다..- -;;...
끊을수없는..오줌을..마저..누고..엄마가..쏘아대는..
광선에..타죽을것만같아...화장실문을닫고...밥통을..열어본다...
찬밥한덩이........ㅜ.ㅜ..그래도..엄마라고..자식뇬..굶어죽을까봐..
한덩이씩은 남겨논다...흑...고마운엄마....- ㅜ..
하지만..국은..오늘도..없다...따근한..국물이..마시고싶어..신라면에..
요즘영양부족으로..눈아래가..꺼져가는걸느끼며...굴러다니는달걀로..
단백질을보충하고자..달걀을넣고..오나라~오나라~아주오나..장금이..테마송을...
흥얼거리며.....말라가야하는상황에도...불구하고..
라면하나를..금새..뚝딱~~끓여먹고...찬밥한덩이까지..말아서..냠~냠~먹는다..
백수의직분인지라...내설겆이는 내가해야 하기에..설겆이를하고있는데..
빨래를널고온엄마....밥통을 열어보시더니....'밥너가먹었어..?'
하고..앙칼지게..물어본다..뻘쭘한..난...기어가는목소리로..어~~
'이뇬이..해피(우리집강아지- -;;)밥줄려고..한덩이..남겨놓은건데...'
@.@;;;......
우라질.....된장.......시퐁시퐁.....- -;;..그럼그렇지..엄마가.....
강아지밥을먹었지만...그래도..불러오는포만감에..단순하게..행복해~(^____^)를느끼며..- -;;..
오늘은..어디를..방황하다올까..행선지..선정작업을..한다...
친구들과...전화해서..어디..바람이라도..쐬고오면좋으련만..
친구뇬들은..20대중반이..넘어서부터..그저..시간나면..
동성친구들은..아랑곳하지않고..자기남친챙기기에..바쁘다...
이뇬들..월급타서..나한테..제대로밥한끼사준적없다...
그러면서...지남자친구밥은물론..옷도..척척사준다...- -;;..
언젠가부터...냉동된나의..핸드폰은..오늘도..해동될기미가안보이고..
일명캔디폰을..(외로와도..슬퍼도..나는안울어..아~~내벨소리를들어본적이..언제였던가......흑~ㅜ.ㅜ)
쳐다보면서..누굴만날까..고민하다가..
내전화..반가워할..인간도..없을것같아..
(그렇다..언제가부터..돈없는백수인나를..친구들은..
달가워하지않기시작했던것이었다..된장..내가..언제..
뭐사달라고했나..난..그저..롯데리아에서..1000원커피에만족하면서..단지..
대화에..굶주린나와..대화만을..원하는소박한사람이라구...ㅜ.ㅜ)
그냥...이불도개어지지않은..방으로..들어와...
신문을..뒤적인다..
이불도개지않고..방구석에서만지내는나를..보고..동생이..한말이.떠오른다..
'언니..이상의날개에나오는주인공같아...- -;;..'
고등학교졸업한지..8년인지라..얼어죽을..문학소설은..생각안나지만...
분명코..기억나는건..날개에나오는..주인공은..방안에서...
돋보기장난질이나하는..한심한백수였다는사실만..선명히..떠오른다..
된장...이젠..동생한테까지..무시를...어흑~~~ㅜ.ㅜ...
여하튼..녹슬어가는머리에..기름칠좀하고자..신문을읽어본다..
백수기간이..길긴하지만...나..나름대로..시사상식도..키우고..책도읽고한다..(- -*)
하지만..백수=멍청한인간으로전락..이란공식을갖고있는..주변사람들...
점점더..날..무식쟁이로..취급하기시작한다...
된장...시퐁..- -;;..이런..된장할인간들에게..나의..유식함을..확실히..
일깨워줄수있는방법은..오로지..일요일..오후..5시..생방송퀴즈가좋다..
에출연하여..10단계까지..풀고..달인이되는길밖에없다...
그리하여..나의..유식을..만천하에..공개하리라~~~
몇주일전....8단계까지..답을맞춘난..나의..유식함에..감탄하며(- -;;)흥분을..감추지못하고..
당장..인터넷에..출연신청을..했다...
하지만..번번히...낙방......(- -;;)하지만..굴하지않고..계속신청하여...
꼭..나의..유식함을...무시하는..친구뇬들과..주변인들에게...
증명하리라~~~불끈!!.....쩝......- -;;...
신문을..읽다보니..어느새..또..잠이...스르륵~~~~
(걱정많으면..잠도안올텐데..난잠귀신이붙었는지..- -;;...)
또한번엄마의..눈빛에서..뿜어져나오는살기어린..광선을..느끼면서..
점심때임을..알고......배고픔을..원망하며...부엌으로..나간다.....
역시....오늘의점심메뉴도...육식주의자인..내식성에는..아랑곳하지않고...
채식으로만..짜여진..듣도보도못한..온갖초록색의..나물향연(?)이다..
난요즘...똥을..누고..혹시..내똥이..초록색이지않을까..싶어서..
가끔똥색깔을..확인하곤한다..(- -;;)
그럼에도..불구하고..똥색깔은..늘...황금색이다..
이렇게..초록색만섭취함에도...황금색이라니...
알수없는..오묘한..인체의..신비다...쩝...- -;;;;....
뱀나올까..무서운..식탁에서..이름모를..초록색나물만을..씹으며..
엄마에게...미친척하고..도전을한다..
'엄마!이러다..영양실조로..쓰러져서..취직도못하겠어...하다못해..칼슘섭취를위해..
멸치라도볶아줘야하는거아냐...'라고..무모한..정면도전을해봤다.....
.......................
엄마...묵묵부답이시다.....- -;;;....
아니근데..저건(@.@)...다시한번살펴보니...색깔도예쁜..파스텔톤의..오뎅볶음..?
왠일인가..싶어서..덥썩물어보니....상!했!다!...@..@;;..
'엄마..너무한거아냐....아무리..돈못버는딸이지만..이렇게..상한음식까지..
줘도되는거야'...- -;;..
....................
엄마..묵묵히..오뎅하나..잘근~잘근~씹어드신다.....- -;;..
살벌한..식탁을뒤로하고.....마음이..심란하여...오로지...
이집구석을..떠나고..싶다는...강한일념하에...옷을주섬주섬입고....
밖으로..나온다........
내게있는돈은...고작...3000원...........흑..........ㅜ.ㅜ
어디갈까.....고민하다..그냥..무작정..버스를타본다......
대낮....젊은이들은..전혀보이지않는....버스에...
나의..럭셔리한 음악적 취향을..완전무시한버스기사..아저씨의...
뽕짝을...듣고말고선택의자유없이...'쿵짝쿵짝..네박자속에~~'나도모르게...
한쪽다리로..박자를맞춰가며.....왁작지껄한...평균연령 60대의 노인들 틈에서...
시내로..나간다.......시간은...2시가훌쩍~~~
살짝~배고픔이..밀려온다...에이쒸...그냥..물이라도말아먹고나올껄.....
뒤늦은후회를하며..나도모르게..내가제일사랑하는..나만의..장소..
롯데리아로..발걸음이..옮겨진다.....
(이상하게..난..맥도날드나..버거킹..파파이스는정이안간다..쩝..- -;;)
수만(?)가지..종류의..맛난햄버거들이..자신을섭취해달라고..애원하는듯한..
메뉴판을..눈물을머금으며..외면하고..차비제외한...1500원에서..
선택할수있는것이란....치즈스틱정도......흑......
그래도....치즈스틱이...어디야....그동안...기름기에굶주린..내몸안에..
치즈로...기름기를보충하자란맘으로...콜라도없이..달랑...치즈스틱을..
기껏길이가..손가락길이정도되는..치즈스틱을..요리조리..뜯어먹으며....
쭉~늘어지는...치즈의..유연함에..환호하면서...머릿속으로..피자를생각하며.....
줄어가는...치즈스틱의길이에대한..아쉬움으로..발을...동동구르며...
3분만에..먹어치웠다....- -;;;...
아...이제...배고픔도..조금해결(?)했고..(흑..ㅜ.ㅜ)어딜가서..방황할까....
고민하다....유일한..동종업계(백수)에몸담고있는..친구집으로..향한다..
사실..이친구..엄연히..말해서..백수는아니다..이친구...세상에서..
제일부러운..직업이..있다..가정주부..흑...그것도..이쁜아들하나둔..가정주부..
난사실...이직업을..제일갖고싶다......
하지만..어찌하리...점점더..계산적인맞벌이를..원하는..남자들에의해서...
능력없는..나는..철저히..외면받으면서....아직도..처녀로..방치되고있다...흑..ㅜ.ㅜ
추운...이겨울날....그래도...나를반겨주는..유일한..친구가있어서..고마웠다..
그..고마움을..만회하고자...난..온몸을..다받쳐서....놀자고..덤벼드는..개구장이..
아들녀석을위해.....목소리변조를하면서..동화구연을하고...
번쩍안아들어서(된장...왜이리무거운지..한살맞아..- -;;)빙~빙~빙~..돌려주고......
근데...이놈이....자꾸만..어떤남자도..침범한적없는..나의..신성특별보호구역...
쭈쭈를..연신..만져대며..까르르..웃어댄다...- -;;..
근데....근데.....이넘도...남자라고....남자의손길을...첨으로받아본..
나의..쭈쭈가..민감하게..찌르르~~반응하고만다.....흑.........미친......미친....- -;;;;;;;;....
밥먹었니..하는친구의말에.....부담주기싫어서...응....대충~이라말하면서도 속으론..
라면이라도..하나끓여줬으면...하는나의..생각을..뭉게뜨리고..나의말을..
고지곧대로들은..친구는.....정말....밥은안주고.......
(이친구..시간날때...독심술이라도..배웠으면...- -;;;..)
사과만..연신깍아준다......
흑.....그래도....사과가어디야........사과3알을..연신..아삭~아삭~깨물어먹으며...
오빠랑싸웠네..밉네...어쩌네...근데..오늘저녁은..오빠가..좋아하는..해물탕끓여먹을까..란..
말을듣다가.....그만..또......밀려오는...서글픔을..참지못하고......
첨으로....나의쭈쭈를...즐겁게해준...친구아들넘에게..작별을..고하고...
다시.......집으로....향한다.........
흑......벌써........6시....이미...해는....지고.....날은.....어두어졌다.....
집안엔...불이...밝게켜지고.......그냥...괜시리...퐁~퐁~솟는..눈물을..훔치며..
마당에..묶여져있는..우리집강아지..해피를...못살게..굴다가...
'해피..해피....언니가..오늘..너무..슬푸다......'
'내인생도..해피해질날이올까....흑.....ㅠ.ㅠ'
아무것도모르는..그저...좋아라~달려드는강아지를...한번걷어차고..
(엄마가사랑하는..해피에게..학대한...이장면을...엄마가..보셨으면...
어쩜..난해피집에..빌붙어 해피와함께..밥그릇을 공유하며 살아야할지도모른다..ㅠ.ㅠ)
눈치없는..배고픔을..해결하기위해...또다시..집으로..들어왔다...........
저녁엔..아빠와...여동생도있음으로...하다못해..고등어라도..구경할수있다...- -;;...
저녁식사후...9시..뉴스시간...
뉴스에선...청년실업률에대한..뉴스가나오면서...우울한모습의..청년들과의...
인터뷰장면이..나온다...
홋~~@.@...이런...이뉴스를..엄마..아빠가봐야하는데...
그래서..이암울한..시대에..결코..나만놀고있는것이..아니란걸..아셔야하는데....
이중요한..뉴스를..보지못한채..아빠엄마는..꾸벅꾸벅..졸고계신다..
안되..꼭보여드려야해..라는..또한번의..강한일념으로..
차마..저뉴스를보라고..깨울수는없고...할수없이..
냉장고로..0.5초로..휘리릭~~달려가서...
(우리집평수..좁다..달려가는건..오버구..그냥..두발짝걸어가서가..정확한표현- -;;..)
사과를꺼내와...평소보다..3톤이나높은..솔톤의..하이톤목소리로..
'엄마..아빠..사과드세욧~~~!!'하고..깨운다...
하지만...이미...뉴스는...다른..뉴스를..전하고있다.......흑.....된장.....
밀려오는..허탈함에..또사과만..아삭~아삭~깨물어먹는다...
(오늘..도대체..사과를몇개나..먹는건지...- -;;..)
이렇게....그렇게.....또28살의..백수하루는..또...저물어간다.....
흑....오늘은..정말....일찍자고....내일은....일찍일어나서.....
엄마에게...새로운면모를보이고........시내로나가서..고용안전센타에..들러볼계획을짜본다..
곧설날도..다가오는데.....올설날도.....돈잘버는..여동생의..좋은회사에서는...
갈비세트를나눠줄것이고....그럼....위풍당당하게..동생은..그갈비세트를...
엄마에게..갖다주고..그리고..설날에..쓰시라고..흰봉투도..주겠지.....
에구....그럼....난....올설날에도....그저....설겆이만...죽어라하면서....
온몸으로....희생을..해야겠네......흑.......ㅠ.ㅠ...
시집안가니....어디다니고있니.....친척들의...두려운...질문이.....올설날에도..
날두번...죽이겠군..........두렵다.....설날.....두려워.........흑..흑....어흑~~ㅠ.ㅠ
우울한..맘에..정말..이상소설..날개의...주인공이되어..비상(飛上)을꿈꾸며....
마지막대사를..읊조려본다..'날자...날자..한번만..날자꾸나...'
정말로..날듯한..액션을...취하면서....겨드랑이를..퍼득~퍼득~였더니...
옆에있던..동생의..비수를꽂는..한마디...'뚱뚱한...언니가..과연..날수있을까~~'
- -;;...............................시퐁............
이상..청승맞고..궁상스러운..28살의..남친없는..그리고..더불어..직장도..없는...
백수처자의...처절한..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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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핑중에 백수 사이트 들어가서 읽은건데.. 실제 백수일기입니다.. 쫌길어요~
콩짱(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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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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