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희로 애락의 절도를 잃지 말라.
-洪自誠-
心體는 便是天體라.
(심체) (변시천체) 마음의 본체는 바로 천체이다.
一念之喜는 景星慶雲이요.
(일념지희) (경성경운) 한 때의 기쁜 마음은 빛나는 별이나 기꺼운 구름이요,
一念之怒는 震雷暴雨요.
(일념지노) (진뢰폭우) 한 때 성내는 마음은 성난 우뢰와 폭풍우이며,
一念之慈는 和風甘露요,
(일념지자) (화풍감로) 한 때의 자비로운 마음은 따뜻한 바람과 단 이슬이며,
一念之嚴은 烈日秋霜이니,
(일념지엄) (열일추상) 한 때의 엄숙한 마음은 뜨거운 태양과 가을 서리이니,
何者少得이리오?
(하자소득) 어느 것인들 없을 수 있는가?
只要隨起隨滅하여,
(지요수기수멸) 단지 그런 마음이 일어났다가 곧 없어져
廓然無碍면
(확연무애) 크게 막힘이 없으면
便與太虛同體니라.
(변여태허동체) 하늘과 한몸이 될 것이다.
喜.기쁠 희. 景.경치 경/빛 경/클 경. 星.별 성.
雲.구름 운. 慈.사랑 자/자비로울 자. 露.이슬 로.
烈.세찰 열/매울 열. 霜.서리 상. 廓.클 확.
同.한가지 동. 碍.거리낄 애.
註釋)
*경성(景星) : 빛나는 별.
*경운(慶雲) : 상서로운 구름.
*화풍감로(和風甘露) : 따뜻한 바람과 단 이슬.
*열일추상(烈日秋霜) : 뜨거운 태양과 가을. 서리.
*태허(太虛) : 하늘.
解說)
마음은 천체의 운행과 같아서 기뻐하고, 성내고, 자비롭고, 엄하기 마련이나
오래도록 마음에 두지 말고 그때그때 잊어버리고 마음에 한 점 티끌이 없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