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square/4281501517
일단 방금 보고와서 정리가 확실하게 안되긴 하지만
이 상태로 이야기하는 쪽이 더 맞을것 같긴 함
내가 있던 상영관에서는 조인성이 살아나는
쿠키조차도 안 보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것은 이 영화가 첫날부터 ㅠ 상당한 위기에
처했다는 걸 의미함
잠깐 검색해보니 역시나 호불호가 극심하고
점잖은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비난이 적지 않던데
이건 나홍진이 중후반부에서, 초반부에 맺은
관객과의 중대한 약속을 위반했기 때문임
원래 우리는 150분 가까이 한국 농촌을 배경으로
한 크리처 호러 액션 영화를 보았음
인간이 주인공이고 외계인은 적이고
주인공들의 목표는 살아남거나
괴물(외계인)을 물리치는 거였음
한데 마지막에 갑자기 외계인들의 말이 번역되고
이름이 생기고 사연과 정체가 드러남
그들은 사실 단순한 에일리언같은 짐승이 아니라
혈통, 신분, 운명, 함선, 제국을 가진 존재들이었음!
분명 농촌을 배경으로 한 괴물 액션 호러를 보았는데
막을 내리는 순간에 다른 영화로 바뀌어버리는 것임
그리고 그 영화의 정체는 스페이스 오페라임
호프를 좋게 보는 관점에서는
인간 중심주의 전복이나 타자화된 괴물에게
이름과 얼굴을 돌려주고, 관점을 달리 한다
외계인도 생명이었다
정도로도 말할 수 있을 것임
하지만 이것만 강조하면 이 영화가 너무 점잖아짐
나홍진의 엔딩은 그보다 훨씬 무례하고 악랄함
이 영화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니들이 본 호러 영화의 야만적인 크리처가 사실
왕조의 비극을 짊어진 황후, 세자, 귀족들이며
아바타나 듄 같은 우주 대서사시의
고귀한 주인공들이었다
이기 때문임
이렇게 되면 외계인은 인격과 이름을 가지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장르적 신분 상승을 함
반대로 인간들은 악당으로 격하되는 것보다
모욕적인 일을 당하게 됨 ㅠ 마을의 운명을 걸고
필사적으로 싸우는 용감한 주인공들에서 장엄한
우주 왕조 서사시의 지방 엑스트라로 강등되는 것
이 논리에서는 얼굴도 잘 나오지 않는
외계 괴물 역할로 패스밴더 같은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은 필수임
왜냐면 그들은 숨어있는 우주 영화의
혈통 있고 아름답고 고귀한 주연들이기 때문임
이건 마치 20매짜리 단편 소설과 같은 결말인데
이 영화의 미친 점은 비용과 장난의 규모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임
그 많은 시간, 제작비, 세트장, 촬영 기술, 스태프
황정민의 한시간짜리 원맨 호러 퍼포먼스
조인성의 말타기, 정호연의 액션 연기
이런걸 때려부어 놓고 마지막에 하는 말이
참고로 저 괴물들 우주 황실의 주인공들입니다
이므로.. 숭고하고 저질이며, 치밀하고 허무하고
예술적이고 장난스럽고 내 눈에 펼쳐지는게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대작의 결말인 것인지
실화가 맞는지 믿을 수가 없는 것
산업적으로 얼마나 과격하며
무모한 행동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거고
마지막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허무해하는 건
실패이기도 하고 결정적인 성취이기도 함
호프는 마치 속편으로 연결되는 내용 같지만 사실
농담이 이미 완성되었으므로 속편은 필요 없음
이 엔딩이 완전한 이유는 더 큰 영화가 있을 것처럼
문을 열어놓고 그 영화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시켜주지 않는데 있기 때문임
보통 속편으로 연결되는 결말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기 위한 약속임
하지만 호프에서는 다음 편이 있을 법한 우주
프렌차이즈 오프닝으로 바뀌는 형식 자체가 중요함
내가 본게 1편인지, 프롤로그인지, 쟤들이 뭔지
그 혼란 자체가 펀치라인인 것
관객들이 본 영화를 마지막 순간에 없애버리는 것
놀라울 정도로 어처구니 없고 대담하고
관객에게 적대적인 엔딩임
괴물 영화인줄 알았는데 걔들이 사실
장대한 우주 비극, 슬픈 영웅담의 주인공이고
인간들의 이야기는 대서사시에서 발생한
에피소드 1이고
이제 진짜 영화가 시작될 것 같다 (끝)
이 허무개그를 700억을 들여서 한 것이고
그래서 속편이 없어도 되는 것임
호프는 다음 이야기를 보여줘야 완성되는 영화가 아니라
다음 이야기를 보여줄 것처럼 행동하고
사라지는 순간 완성되는 영화이기 때문임
원글 https://theqoo.net/movie/4280618393
이거보니까 호 후기도 불호 후기도 다 이해됨
주인공 이입해서 본 사람들은 짜증날 결말인듯
난 넘재밌었는데..
결말에 크리처가 주인공이고 고귀한 것처럼 나와서 인간에게 모욕적이고 그래서 화가난건가.. 난 그래서 재밌는거같은데. 당연히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인간이 사실은 아닐 수도 있다는거고. 그리고 우주적인 관점에선 그게 맞는걸수도 있는데. 글이 뭔가 되게 인간우월주의적인 느낌이야 ㅋㅋㅋㅋ 난 아무 정보없이 가서 그런지 그게 반전이었어 기생수 생각도났음. 우주선 외계인 이런게 다 뻔해보이면서도 영화 자체는 신선하고 암튼 재밌게봄
본문 공감가고 난 그래서 재밋엇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좋아해서
엥 돈잼 ㅎ
전기톱으로 막 썰어버릴때랑 애기외계인씬보고 인간같지않으면서 참 인간답다라는 생각함
영화보는내내 이중적인마음이 들어서 힘들었음ㅋㅋ
개쌉노잼뇌절개그코드만 안넣었어 도 난 더 만족이었음 ㅋㅋ
이 리뷰 너무 마음에 든다. 뭔가 좀 어이없어 ㅋㅋㅋㅋ 항상 보던 그 틀을 따르지 않아서 신선하고 재밌었음.
와 난 지루해서 불호였어...대사 연기력 개연성 이런게 노잼이였고 그래서 남은게 영상미밖에 없어서 오히려 몰입을 못했어ㅜ
본문이 하는말 다 맞다생각해서 난 재밌었음 ㅜㅋㅋㅋㅋㅋ
아 이글 보니까 불호 입장 이해완 ㅋㅋㅋㅋ 나는 재밌었어
불호 후기도 이해간다 나는 진짜 재밌게 봄ㅋㅋㅋㅋ
대공감 너무재밌었슴ㅋㅋㅋ
끝이 허무하긴 했는데 재밌었어
뭔가 이상하고 황당? 또 눈은 재밌어;; 근데 보는데 졸림;;; 희한한 영화.. ㅋㅋㅋ 개그도 이해안감 똥얘기.. ;;;
오 내가 빡치는 이유를 너무잘설명해줌 극극극불호ㅠㅠ
내가 느낀 부분이랑 가장 흡사한 리뷰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이 없기 때문에 완성됨 외계인들이 도로에 서서 굳이 자막까지 달아가면서 서사 줄줄 읊고 심장 꺼내서 왕자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도 속편 제작 생각이 1도 없다는 거고
유전당한...ㅋ 조인성이 살아돌아오는 쿠키도 ㅋㅋ 미국 프랜차이즈 영화에 대한 조롱이나 패러디이지 속편에 대한 약속이 아닌 것 같았음
외계인이 아바타랑 마블 타노스, 프로메테우스랑 닮아 있는 거 절대 우연 아니라고 생각함
초반에 멸공 간첩 북쪽 언급하면서 정치적 메세지 있는 것처럼 하다가 결국 전부 맥거핀이었던 것도 그냥 전체적으로 감독이 관객 놀리는 것처럼 느껴져서 짜증은 났음ㅋㅋ
그래도 뇌 빼고 보면 매우 재밌는 영화👍 개연성은 그냥 “지금 그런 게 중요해요?!”로 다 넘어가는 식의 영화니까 걍 볼 것을 추천함
와 ㅇㅈㅇㅈㅇㅈ
나도 이런 의미에서 완전 깔깔거리면서 웃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0억인가 700억 들여서 띠용? 을 남겼다는게 개욱긴거같음 솔직히 영화가 호불호는 갈렸어도 감독이대체왜그랬대? 라는 생각은 다들 들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ㅋ 난 호! 이런영화도 있단게 신선했음
이해하고 해석하려그려면 애매하고 걍 느끼면됨 감독의 기세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마지막에 갑자기 외계인 입장 나오는게 너무 이상해 그래도 추격씬 같은 액션부분들 너무 재밌었다…
너무너무 재밋음.. 진짜 뒤통수 선사받은것도 충격적임
난 호였어 재밌었음 근데 불호인사람도 이해가감
맞아ㅋㅋㅋㅋㅋ 외계인들 대사가 번역되는 순간 와장창ㅠㅠ 서사 주지 말지
ㄹㅇ 허무주의? 근데 허무한걸 표현한거라고 하면 할말 없는데 그냥 걍 허무함
속편 없는게 더 나을듯
진심 나홍진 개천재라고 생각함... 그그ㅡ극호
뭔가 댓글 반응 보니 인간을 저속하게 외계인을 고귀하게 의도적으로 배치했다고 생각해보면 그것대로 대단하다는 생각은 든다 난 인물들이 그냥 존나 한국영화 그 자체라 정떨이었는데 의도적으로 그렇게 묘사한거라고 하면... 그렇다고 걔네를 비하한다고 느껴지지 않았거든 참 아무튼 여러모로 흥미로움 갑자기
해석을 잘한듯..
사실은 잘되면 후속작 만들려는 빌드업이잔아.. 핵심인물 중에 아무도 안죽은 것도 그러코.. 라는 생각
서사를 만들어놓은 이유도 그런..
그래서 인간들 먼가 저능하고 싼마이말투에 모럴도 없어보이고 ㅋㅋ 이런 느낌으로 연출한거구나
꿈보다 해몽 ㅎㅎ
이 영화 ㄹㅇ n년 전부터 기다렸는데 일단 노잼임 영화는 기본적으로 재밌어야지
22 해석이 더 의미 부여해준듯
아니 액션씬…? 괴물 cg보고 헛웃음 나오던데ㅋㅋㅋㅋㅋ 요즘 게임도 그렇게 안만들어
내 첫 감상이랑 거의 비슷함 영화 내내 우리가 2시간 넘게 이입했던 인간들은 마지막 30분 사이에 후계자를 살해하고 여왕과 장군을 공격하는 빌런123 정도로 전락하고 쟤들이 우리껀줄 알았던 대서사시의 주인공이 돼벌이는 데서 오는 소외감?같은 게 확 오면서 기분더러운 영화를 비싼 돈 들여서 잘 만들었네 싶어짐 ㅋㅋㅋㅋㅋ
씨이바 에사 씨이바로 끝남
불호의 영화평 끝..
난 재밌게 봤어 ㅋㅋㅋ
헐 2 안나온다니???ㅠㅠㅠㅠㅠㅠㅠ우주 대서사 시작해야지 이제 ㅠ
보고다시온다
아 존나재밌넜다
저런 결말이라 극호 너무 재밌었음ㅋㅋ
너무 꿈보다 해몽인데
너무 공감이안되는데 ㅋㅋㅋㅋㅋ 난 재밌었음
마지막 외계인 대회부분이 좀 난해한건 맞는데 본문정돈 아닌듯 난 흥미롭게 봄
첫 괴물이 젤 맘에 들어
갑자기 빡친다
지피티 문체군..
난 외계인한테 걍 서사 부여 안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들더라... 신파 나오는 순간 지루해졌음 ㅠ 오늘 보고 왔는데 끝나자마자 사람들 모두 탄식함....ㅠ 걍 백프로 오락으로 가지...
그래도 난 나름 재밌게 봐서 쩌리 순회중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