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일곱시...
전날 우리집에서 함께 잔 칭구와 함께 신도림역으로 나갔슴다..
우리를 동상으로 모시고 가기로 한 기사분(?)은 벌써 나와서 기다리고 있더만요..
그때 지하철 출구쪽에서 뭔 크~~다란 다라이를 낑낑거리면서 들고오는 아짐덜...
신도림역에서 같이 만났다는...그 칭구들은...
세상에나 일산에서 크다란 화로구이집을 운영하는 칭구가 준비해 온 ...
그 무지무지하게 많은 갈비를 (자그마치 40인분을 준비했다네...) 셋이서 질질매면서 들구 나옵니다.
와~~
등치도 크지만.. 손두크구.. 통두 큰 여 사장 입니다요...
그 갈비를 싣고.. 우리 일행은 동상으로 향했슴다..
가는길에...
그 집에 뭘 들구가나~~ 생각하다가...
작년에 그집은 항상 손님이 많아서 일회용 커피와.. 소주가 무지무지하게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서...
가는길에 마트네 들러서... 진짜로 커피와 소주를 샀슴다요...
무지무지하게 많이...ㅋㅋ
적당한 시간에 맞춰서 그 집에 도착 했네요...
그 아짐은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하고 있더만요...
그집 남편은 작년에 같이 왔던 울 서방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꼭 같이 올줄 알았다고 무지하게 서운해 하더만요...
고맙게도 내년에는 꼭 같이 오라고 신신당부 하더만요..
이거 내가 어제 먹은 음식을 자랑할라니... 미안하기도 하지만...
손꾸락이 근질거려서 걍 넘어갈 수가 없당구리...
산양삼을 넣고 끓인 진짜 토종닭 백숙에...
산양삼으로 담근 장아찌에..
산양삼 달인 물과..
직접 키운 4년근 더덕 무침과.. 직접 키운 고사리 나물...
푸짐하게 포기 채 내온.. 묵은지와 금방 담근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집 뒤뜰에서 키운 버섯뽀끔....
그리고 뭔 반찬이 많았는데... 일일히 다 설명하기 무지하게 어려움....
그리고 간식으로 먹은.... 생삼겹살과 일산 식당 주인이 준비해간 백두산 갈비~~~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산에서 직접 따서 보관하고 있었다는 복분자 열매....
이만하면... 슬슬 입에 침이 고이면서 슬슬 승질이 날라카지에~~???
근데 어쩌나....
여러분들께 진짜 자랑하고 싶은건 지금 부턴데....
암튼 난 어제 생전 첨으루다가 산삼이란것에 대해서 공부를 했슴다요...
인삼의 종류중 산삼이 제일 으뜸이란건 잘들 아시죠~??
그런데 그 산삼의 씨를 받아서 깊은 산속에 뿌려서 가꾼것을 장뇌삼이라구 한답니다..
요즘은 산양삼이란 말을 많이 쓰더만요..
그러니 장뇌삼하구 산양삼은 같은 말인거 같어요...
얼마전 까지는 이 장뇌삼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산삼으로 생각 했다는....
그런데 그 산양삼의 종류가 두가지가 있더만요...
직접 산에 씨를 뿌려서 그 자리서 키운것과... 적당한 시간이 흐른후에..
이 씨삼을 다른곳에 옮겨 심어서 가꾸는것...
다른곳에 옮겨 심으면 성장이 더 빨라서 크기가 쫌 더 커진다는거...
그런데 그 크기라는것이여...
우리가 보는 보통의 인삼의 크기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요...
아주~~~ 쬐끄매여~~~
이 산양삼의 수확(이것두 수확이라구 해야하나~~?) 시기는 최소한 십년이상은 되어야 한다더만요..
그리고...
이 산양삼의 원칙은 무농약 친환경 웰빙식품 이라는거...
동상아지매의 낭군께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가기관에 인증신청을 했다고 하네요...
제초제나.. 농약이나.. 성장 촉진제나... 화학적인 약품은 절때로 사용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노력으로 키운 무농약 산양삼 이란것을 정식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을 한거지요...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듯 하지만...
암튼 결과는 당연히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씀 하십니다여...
근데...
내가 요 위에다 주저리 주저리 쓴거... 다 맞는 말인가 모르겠네~~??
솔직히 내가 알고있는 인삼의 상식은 지금까지는 하나도 없었걸랑요...
어제 그분께 주워 들은것이 나의 인삼에 대한 상식의 전부랍니다...
혹시.. 내가 틀리게 알고있는것이 있더라도 걍 넘어가 주시길~~~
그런데여...
귀하고 귀한 산양삼 10년근을...
어제간 우리 모두에게 두 뿌리씩이나 캐 주셨단 말이지요...
것도 하나는 씨삼을요...
그러니까 산삼의 씨앗을 농약성분이 하나도 없는 산에 직접 뿌려서...
그자리서 자그마치 10년을 자란 그 귀한 산삼을 우리에게 주셨단 말이지요...
지금 시중에서는 한뿌리에 십만원씩 매매되고 있다네요...
그러니 우린 어제 한사람에 이십만원 어치의 산삼을 선물로 받았다는 말이지요...
내가 정성들여서 10년동안 키운것을...
꽁짜(?)로 남에서 준다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은....
나같은 그거 절때로 남 못줍니당요... 아까워서리....
하긴~~
이 부부는... 진짜 산삼도 여러번 캤는데여... (전문가의 인증도 받은...)
이 산삼들은 지금까지 모두 정말 산삼이 필요한 .. 병이 깊은 분들께 나눠 드렸다는 얘기지요...
존경합니다... *^^*
좀 이른감은 있지만... 집앞에 흐르는 맑은 개울물에 몸도 풍덩 담가보고...
솔직히 난 준비해간 옷도 없꼬... 물에 들어갈 생각이 절대로 없었는데...
아주 못된 어떤 여자들이 날 걍 통째로 물에 던져 버렸슴다요...ㅠㅠ
속옷까지 홈빡 젖어서리... 물이 뚝뚝 떨어지는 옷을 그냥 입꼬...
서울까지 왔슴다여~~~ 그 찝찝함이란.... 아웅~~~
두 고 보 자~~~
이렇게 우리는 어제 짭짤한 수입(?)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했답니다...
부러우신가여~~??
이 맘좋은 부부는... 내년에.. 꼭 다시 오라구 말하며 우리를 배웅해 줬슴다...
것도 꼭 부부동반으로 같이 오라는...
서방이 없는 백두산 갈비 싸장은 올해안에 무조건 한눔(?)잡아서 시집간다구 불불 댑니다요..
언제라도 오라고... 올때마다 인삼은 책임지고 먹여 준다고...
이러면....산삼 거덜 날텐데~~~
다시 또 가도 될라나~~~???
난 오라면 가는디....ㅋ
어제 얻어온 인삼은...
그집에서 배운 방법대로...
오늘 아침 빈속에 깨끗히 씻어서 남편한테 주었네여...
자기야~~
이게 어제 얻어온 산삼이야...
몸에 좋을꺼다~ 생각하고... 천천히 씹어 먹으래...
이 남자 너무나 황송(?)했던지... 한뿌리는 자기 먹어~~ 합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두뿌리 모두 남편에게 주고 싶더라구요...
요즘 맨날 피곤하다고 하는데...
그리고 돈 벌어 오잖아여~~~ㅋㅋ
산삼먹꼬 기운내서 돈 많이 벌어와~~~ 했슴다...
근데요~~ 너무 허망하게도...
이 승질급한 남자... 뭔 오이 씹어 먹듯이... 우적우적.. 10초도 안되서 꿀꺽~ 합니다여...
암튼 난 어제 얻어온 산삼을 모두 남편에게 바쳤(?)슴다요....
나~~ 잘했지여~~??... *^^*
그리고 혹시 정말 믿을수 있고 품질 좋은 장뇌삼이 필요 하신분들은...
저에게 부탁하시면 그분들께 연결 시켜 드릴께여...
아마 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함께 믿을수 있는 상품을 골라 주실겁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하시는 제일 큰 농사는...
곶감입니다요...
무농약곶감이지요.. 그집 곶감은 씨두 없어여...
백화점에 납품하는 최고급품입니다요...
명절때 곶감선물이 필요하신분도... 연락하세여~~~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지금 너무나 비가 많이 내리네요...
어제 구경한 야리야리한 인삼들... 무사해야 할텐데.....
해마다 이렇게 우리를 초대해서 몸보신 시켜주는 그 부부한테..
뭘로 은혜를 갚나 그래.....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이거... 자랑을 안할 수가 없어서리~~~
땅콩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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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7
07.07.04 10:26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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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구 ~~배가 너무 아프다요. 그 카페 알려달래도 안 알려주시고 자랑만 하시니 이거 뭔 이치래요. 다은이가 주책부리지 않을낀데~~~ 어제는 날씨도 좋았고. 칭구도 좋고. 맛난것도 드셨고~~~행복한 아지매 부럽습니다 (근데 왜 또 배가 아픈겨 ㅎㅎㅎ)
에궁... 분명히 사촌이 땅 사셨구만요....ㅋㅋ
땅콩아지매님 안녕하세요*^^*참 아지매님 글읽다보면 나도같이 있었던것처럼 생생해요...너무너무부럽네요..세상에나..요즘처럼 각박한세상에 그리도 인정많으신분들이 계시다니..부럽기도하고 배도살살아픈게..왜일까~요 ㅎㅎ
기억나요... 하얀민들에 노래가 좋아서 닉이 하얀민들레라고... 그래서 제가 전 민들레 홀씨되어.. 이 노래를 좋아 한다고 했었지요... 근데 왜 그렇게 그동안 꼼짝도 안하셨어요... 앞으로는 자주좀 오세여.... 배가 아픈 이유는... 민들레님도 사촌이 땅 사서 그런가봐여....ㅋㅋ
저 필요합니다요... 몸보신 잘 하고 오시고 남편도 몸보신시켜 주시고 사는게 늘 생산적이시네요. 부럽승당~~~
삼이나 곶감이 꼭 필요하시면.. 저에게 멜 주세여... 제가 그분하고 연결해 드릴께욤~~
부럽습니다..ㅎㅎ
미안해라~~ㅋ
좋은 여행하셨네...순수한 분들과 오랜 우정 변치 마시길...정으로 살아야 하는데 서울냄새는 싫튼데... 너무 이해 타산 적이라 ..오래 오래 변치 마시길....
그분들은 정말 좋은일 많이 하시고 사시더만요... 사이버 상에서 이런 친구들을 만난다는거... 참 좋네요...
내가 직접 간것처럼 생생한 이야기 잘 읽어보고 산삼 내음새 흠뻑 마시고갑니다...좋은 인연 오래오래 간직하십시요....부럽습니다. 이 각박한 세상에......
그분들을 보면... 내 자신이 좀 챙피 합니다요... 언젠가 시간이 되면 그분들에 대한 얘기를 올릴께요... 너무나 좋은일을 많이 하고 사는 분들입니다...
아지매님! 잘다녀오셨군요 고운 인연으로 함께 했던 님들이기에 더 좋은 자리거 되셨겠네요 산양삼에 대한 정보 감사해요 지도 몰랐거든요 인정 넘치는 그부부도 존경 스럽구요...곳감 설날에 신청해도 되나여~~
그럼요... 명절 선물로 곶감이 필요하시면... 그때 제한테 멜을 한번 더 주세요.. 그럼 제가 그분들께 연결시켜 드릴께요... 거기 곶감 진짜로 끝내줘요... 농약 한번도 안치고.. 요것도 인증 받은거랍니다...
우선 다행인 것은 점심 먹고서 이 글을 봤다능거~~ㅎㅎ 하마터면 오늘 점심 입맛 다 베릴뻔 했어 여.. 참, 그것이 궁금타~~아무리 맛이 있기로써니..그 많은 거 다 먹었으면 ~그 자리에서 엉디가 바닥에 지남철 달라 붙듯하여 놔 주지 않았을 터인데..괜찮은지 ㅎㅎ 저도 고향이 금산이라 어려서 부터 인삼은 좀 먹는다고 먹었는데...그 장뇌삼 이라능거는 아직 근처에도 가보질 못했네여~~그래, 그 산삼을 두 뿌리 씩이나 먹은 남군님은 한 십년 젊어지셨나 여 ㅎㅎ~ 하여튼 간에~~아지매는 좋겠수 ..온갖 좋거 다 먹어, 실컷 구경 다녀~ 그야말로 부러움 없는 삶이네여~~오래오래 그 복 누리셈..
산삼 약빨이... 언제쯤 나타 날라나~~~~~ 기다리고 있슴다요...켁~ㅋㅋ
가슴 뿌듯한 정겨운 얘기네요 님께서 가시는 곳은 어디서나 훈훈한 느낌이......
제가 참 복이 많은 사람 같어요.. 제 주위에는 왜이렇게 좋은분들이 많은지....
ㅎㅎㅎ 땅콩 아지매님 클났구만여 거기에(?) 좋타는 산삼을 서방님께 모두 상납했으니 그효과 오늘부터 어김없이 날텐데~~ 어쩐데여~~
어 쩌 긴 여~~~ 별걱정을 다 하시넹~~~ㅋㅋ
그러게요 ㅋㅋㅋ 오늘밤 부터 땅콩 아지매 도망가야 할겨 ㅎㅎㅎ 잼 있게 놀으신것 같아 조으네요... 그 인연 소중하게 꾸려 가시길 ........................... *^^*
사이버 에서도 이런 좋은 인연은 얼마든지 만들수 있다는거... 전 믿거덩요...
장뇌삼이 필요야 하지만,,,꽁짜로야 주겠습니까??ㅎㅎ 땅콩님도 한뿌리 드시고 키도크고,,힘내서 오래오래 장수하십시요... 심은 부부가 같이 써야 되니께....ㅎㅎ
암튼... 있는 사람덜이 더해~~~ 근데 산삼먹음 키 클라나~~~??
땅콩아지매 정마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마음씨좋은분들이 주의에 다있네요.. 식당사장님 정말 부럽네요. 담에 가실때는 연락주셔요 같이가게. 정말 좋은곳 다녀오셨네요,ㅎㅎㅎ
식당사장님이 부러워여~~??.. 그 돼지갈비 40인분 준비해온 사장님이요~~??.. 하긴... 혼자 살면서 통두크고.. 맘도 좋고... 등치도 좋고... 이뿌고...ㅋ
위에 좋은 말씀들을 다해주셔서 저는 늦게 이글을 접한죄로다 모든 좋은말은 다 제가 쓴것으로 하겠습니다..그래도 저한테 콩고물 없어요?,,,,ㅋ1ㅋ1ㅋ1~~~~~~
께구락지님~~~콩꼬물이 없으니... 이 땅콩을 갈아 드시지요~~~~ㅋㅋ
땅콩아짐 드뎌 다녀오셨군요...그 좋다는 산삼도 챙겨가꼬 오셨으니 자랑하실만도 하네여...근디 산삼 두 뿌리 한꺼번에 드신 서방님 괜찮으시온지... 진짜 산삼은 마니 묵음 클난다던디요.......ㅎㅎ~~
아직(?) 멀쩡 한디여..... 산삼 약빨이 언제나 나타 날라나~~~ 풉~
땅콩아지매같은 삶을 산다면 정말 잘 살고있는 삶이지요 !!! 에구 부러워라 ~!!
매일매일 생활이 그냥 그렇고 그런데... 재미있게 살라구 노력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