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치 : 강원 화천군 사내면이 , 춘천시 사북면
□ 산행일자 : 2019년 8월 11일 토요 당일
□ 참가인원 : 경기무지개산악회 회원님
□ 산행코스 : 물안교(290m)→4.13km→샛등봉(1056m)→4.81km→1110고지(1127m)→6.36km→신선봉(1036m)→10.54km→적송보호수(1393m)
□ 산행거리 : 이동거리10.72km, 도상거리10.39km
□산행시간 : 09:12~13:53(4시간40분 휴식시간 및 점심포함)
※샛등봉은 화악산(1,468m)의 지봉인 응봉(1,463m)에서 북으로 뻗어 내린 20개의 지능선의 하나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응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치는 화천군과 춘천시 경계 능선이 약 2.5km 거리인 1286.9m봉에서 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1.8km 거리인 삼거리(해발 약 1,070m)에 이르면 두 갈래로 나뉜다. 북으로 갈라진 능선은 계속 화천군(서쪽)과 춘천시(동쪽) 경계를 이루는데, 이 능선이 약 1km 거리에 이르러 돌출된 전망바위를 이룬 곳이 샛등봉이다. 샛등봉 이후 지능선 들은 용담천으로 가라앉는다. 샛등봉, 신선봉 산행코스는 사내면 용담리 56번 국도변 물안골 입구 물안교에서 시작하였다. 물안교 들머리에서 20여분 계곡을 오르다보면 능선으로 오르는 코스와 계곡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으나 연일 내린 비로 계곡 수량이 많아 능선으로 오른다. 가파른 산행 길 30여분을 오르면 능선에 도착 이후부터는 신선봉까지는 완만한 코스이나 오지 산행길이라 순탄지만은 않다. 능선길 30여분을 오르면 샛등봉 표지석이 있다. 그 후 30여분 다시 오르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가면 생기봉(1119m) 좌측은 신선봉이다. 신선봉은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봉이 솟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위뿐 누군가 바위에 신선봉이라 표기는 되어있다. 신선봉에서 좌측으로 우레골로 하산하였다. 산행날머리 우레골 오탄3리는 버스종점 춘천에서 일일 4회 운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180년 된 노송 보호수가 지키고 있다..
※응봉(1436.3m), 분단산(1286m), 신선봉(1021m)
6.25 전에 남북이 38선으로 갈라지면서 1286m봉도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분단산이 되었고~ 또 다른 지명은 이곳 주둔부대인 27사단이 이기자 부대로 1288부대인데, 1286m봉에 2m 높이의 흙을 싸올려 1288m를 만들어 놓은 후에 27봉 또는 이기자고지라는 지명을 붙였다.(아래 사진 참조) 1380m봉을 문암바위봉이라고도 합니다. 응봉 북쪽의 화천 사내면과 춘천 사북면방향에 이어지는 능선상에는 1380봉(암릉), 이칠봉(1288m), 1120m봉(암릉)과 생기봉(生氣峰,1090m), 우레골방향의 신선봉(1021m) 등 1000m가 넘는 준봉들이 늘어져 있는가 하면, 첩첩산중의 심산유곡을 이루고 있어 고산의 정취를 실감케 합니다. 또 생기봉의 옆 갈림길봉(1030m)에서 북쪽 용담리로 내리는 춘천과 화천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상에는 925m봉과 885m의 샛등봉이 솟아 있는데, 이 샛등봉은 능선상에 솟은 거대암봉이며, 이 암봉의 북쪽면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화천군에서 물안교 앞에 등산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어 공휴일에는 등산객들이 가끔씩 찾고 있습니다. 신선봉(1021m)을 생기봉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이칠봉 방향에 별도의 생기봉(1090m)으로 불리는 봉우리(헬기장,공터)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그동안 군사보호시설 지역으로 사람발길이 없었던 곳이며, 신선봉은 현재 정상석이 없으며, 서래야 박건석님의 발차취 뿐으로 사람발길도 크게 없는 오지의 산입니다.
▲들머리[물안교(지존천):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56번국도)]
▲물안교 아래 용담천
▲물안교 지나면 바로 무소리 팬션이 있고, 물안골길 따라 오른다.
▲앞에 보이는 가운데 두류산 물안교 북쪽 신덕리를 감싸고 있는 산들, 왼쪽이 502봉, 오른쪽이 773봉.
▲2007년 7월28일 고양시라이온스 산악회에서 샛등봉 정상석을 저렇게 옮겼다 합니다.
▲입산통제 안내판이 서있는 곳으로 진입하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군부대 창고( 철조망 등의 장애물 자재 등을 보관하고 있는 듯 보임)
▲입간판 뒤로 들어가서 계곡 따라가다가 계곡을 건너 좌측능선으로 진행한다.
▲큰 물안골 계곡을 건너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샛등봉으로 오르는 길은 엄청난 경사와 수풀로 거의 탐험산행 수준이다.
▲610봉 전 잣나무 숲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주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남쪽으로 한적한 숲길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육산의 능선길이 시작되고..
▲원시림 같은 숲.
▲길은 뚜렷하지만 사람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은 오지의 숲길이다.
▲샛등 바위길 시작
▲바위를 감고 자라는 희귀한 나무.
▲샛등봉
바위들이 널린 한가운데 샛등봉885m"라는 작은 오석 정상석이 있다. 화천군이나 사내면에서 아니면 화천군민이 세운 것이 아니라 저 멀리 떨어진 평야지대에 살고 있는 고양시민들로 구성된 2007. 7. 28 고양시 라이온스클럽에서 세운 것이다. 샛등 일원은 당귀, 세신, 도라지, 더덕, 취나물 등이 많이 나는 곳으로 예전 물안골 마을 주민들은 농사를 겨울에 먹을 식량만 약간 지을 뿐, 1년 내내 샛등봉 주변에서 약초만 채취해서 봄 여름 가을 생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울타리역할을 하는 지촌천이 외지인의 출입을 막아주어 샛등 주변에는 멧돼지와 노루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죽은 고목나무에서 위에 살아 나오는 줄기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 바위지대로 올라서니 사방이 트이며 조망이 좋은 곳인데 안개가 자욱하여 구별이 안 된다.
▲진행방향으로는 생기봉과 이칠봉이 육중하게 자리잡고
▲두류산에서 이어져 내리는 산줄기와 한가하게 누워있는 사창리 너머 한북정맥 마루금이 길게 늘어서있고 광덕산의 하얀공이 포착이 안된다.
▲박무가 있어 흐리지만 사창리 일대와 사창리에서 창안산 두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조망된다.
▲정상 밑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창리마을과 뒤로 한북 정맥상의 국망봉, 백운산, 광덕산등이 있는데 조망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