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8:18~22)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보시고 반갑게 여기지 않으시고 건너 방향으로 가시어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욕망에 이끌리던 무리에게는 관심이 없으시고 바다 반대편 방향으로 가셨습니다.
어디든지 다르겠다는 신앙적 의지를 가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무리 중에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예수님은 집도 거처할 곳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예수님은 우주에 편만하심으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누가복음 9:58)
이는 현실적 상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모의 장례가 있어도 장례를 치르는 것을 먼저 하지 않고 나를 따르라고 합니다.
부모님의 장례, 의식주의 문제들에 앞서서 주님을 따르라고 합니다.
(제가 어머님 장례 치르면서 저는 주일에 믿지 않는 형제들 때문에 주일에 예배에 참석을 못 하였습니다.
아버지 제사를 30년 동안 지냈는데 처음 몇 해인가는 절을 하였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각하고서 묵념으로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도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삶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의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제자란 정규적으로 교육받고 훈련받은 자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겠다는 성도의 삶입니다.
제자의 삶은 하나님 나라를 우선시하는 삶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 모습이 진정으로 당신의 모습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제자는 자신이 누려야 할 것들을 주님을 위하여 버리는 것이며 복을 받을 것이냐와 핍박을 받을 것이냐는 두 번째 문제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마가복음 10:29~30))
(저는 모임 중에 초등학교,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참여하였으나 모임을 토요일에 주로 하여서 주일에는 교회에 가야 하므로 초등학교 모임은 나가지 않고 고등학교 모임에는 토요일에 하지 않으면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반발도 많이 하였지만 나중에는 이해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느냐? 아니면 친구로서 의리를 지킬 수 있느냐? 의 갈림길에서 살아갑니다.)
제자의 삶은 좁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태복음 7:13~14)
세상에서는 특히 설교 시간에서조차 달콤하고 유익한 말들이 오가지만 잘 분별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늘 깨어서 베뢰아 사람처럼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제자는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2:8)
이외에도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들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새벽 예배를 마치고 피아노를 치시는 권사님께 제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권사님! 제자로서의 삶을 사시고 있나요? 하니 웃으면서 어렵지요. 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무리는 듣기에 좋고 힘이 되는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만 제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귀를 기울입니다.
나는 과연 제자인가? 아니면 무리인가?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