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진해 두동지구 개발이 경남은행의 참여로 탄력을 받고 있다. BNK그룹 경남은행은 두동지구 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전체 사업비 3933억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0여억 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다음 달 중 예정된 사업지 보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등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동지구는 지난 6월 사업 내용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본지 지난 8월 18일 자 10면 보도)을 받아 보상 등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사업비 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주춤했으나 경남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걸림돌이 제거된 것이다. 경남은행은 이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데다 지역개발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두동지구는 전체 개발 면적이 168만 ㎡에 이른다. 세부적으로는 주택용지 45만 ㎡(아파트 7000세대·단독·준 주거지 900세대), 상업용지 4만 ㎡, 산업시설 용지 36만 ㎡ 등이다. (주)부영이 시공업체로 선정돼 아파트 등 주거시설 건립을 맡는다. 올해 말 착공해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시행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두동지구는 2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주거 복합 신도시로 조성돼 부산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베드타운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진해지역의 개발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댓글 이제 부동산개발도.. 건설사가 아닌 금융기관이 주체가 되어가는 시대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