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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사태의 주역인 박덕현, 박재일은 어쩌다가 참성증상만이 되었을까요? 불법에서는 선인과 악인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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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덕현, 박재일은 어쩌다가 참성증상만이 되었을까?
나기자 : 광선유포를 위해 사신홍법하던 박덕현, 박재일씨는, 어쩌다가 참성증상만이 되었을까? 성불을 목표로 신심하는 회원들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혜영 : 선생님께서는 “그것은 그가 자신과의 싸움을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악’을 자각하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악에 물들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선인’이란, ‘악과 싸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외부의 악과 싸움으로써 자신의 내면의 악을 정화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궤도가 인간혁명의 궤도입니다”(법화경의 지혜, 3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기자 : 젊은날의 일기에도 “신심 더하기 노력, 신심 더하기 연찬 외에는 없다”고 있습니다.
차명호 : 사람에게는 누구나 선의 생명과 악의 생명이 갖춰져 있습니다. 갖춰져 있다고 해서 선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인이 되려면 ‘악과의 싸움’을 계속하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 두 박씨의 생명에도 선과 악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권력에 취해 자신과의 싸움을 멈췄습니다. 자신의 생명 속에 있는 악과 싸우지 않고 돈과 권력을 선택했습니다.
권력에 취한 그들은 스승을 협박하고, 조직을 분열시켰습니다.
● 불법에서는 선인과 악인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나기자 : 제바품에서는 석존과 제바달다의 과거세 인연이 설해집니다.
석존은 과거세에 대국(大國)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을 위해 신명도 재산도 아낌없이 다 바치고 있었습니다.
이혜영 : 그러나 왕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민중의 참된 평화와 안온을 실현하기 위한 철학을 구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는 민중을 위해 위대한 철학을 구하는 법”입니다.
★ 권력유지와 보신을 위해 사상과 종교를 지배하려는 전도된 지도자도 있습니다. 두 박씨가 그렇습니다.
나기자 : 왕의 구도심에 응해 나타난 것이 ‘아사선인’이지요.
선인은 자신의 말대로 수행하면 법화경을 설하겠다고 왕에게 말합니다. 왕은 환희 하여 물을 긷고 장작을 줍는 등 열심히 일하며 선인을 섬겼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왕은 성불합니다.
차명호 : 석존은 “과거세의 스승 아사선인이란 실은 제바달다”라고 해명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석존이 깨달음을 얻고 널리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것도 제바달다라는 선지식에 의한 것이라고 설합니다.
● 금일의 석존에게 제바달다는 악지식
유광호 : 금일의 석존에게 ‘제바달다는 악지식’입니다.
제바는 석존을 살해하려고 파화합승 즉 정법의 교단을 분열시키기도 하고, 여성문하를 때려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대악인이 과거세에 선지식 이었다는 것입니다.
★ 박재일은 스승을 협박하고 조직을 4개로 분열시키며 부정부패를 일삼았습니다.
그런 대악인이 과거세에 선지식 이었다니,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혜영 : 여기에서는 선악이 완전히 역전되고 있습니다.
유광호 : 그뿐만 아니라 불가사의하게도 제바달다가 과거세에는 석존의 스승이었다고 설해집니다. 이는 ‘악인이 부처의 스승이었다’고 하는 것이므로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나기자 : 제바품에 석존이 성불한 것은 “모두 제바달다가 선지식이기 때문이니라”(법화경 424쪽)고 설해져 있습니다. 제바달다가 없으면 석존도 부처가 될 수 없었다고,
유혜영 : 천태대사도 법화현의에서 “악에 의해 선이 있으며 악을 떠나서 선은 없다”(권5) “악은 선을 돕는 것이다. 악이 없으면 또 선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광호 : 또 선생님께서는 “선과 악은 실체가 아니다. 공(空)이며 관계성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선으로 향하는 마음이 중요하고 행동이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맺음 말
차명호 : 악(惡)이라는 제바의 생명도, 선(善)이라는 부처의 생명도, 공(空)의 상태로 우리의 생명에 갖춰져 있습니다. 생명은 십계호구입니다.
그러나 갖춰져 있다고 악이 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기자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혜영 : 선생님께서는 “성불하려면, ‘내부의 악’에 철저히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외부의 악’과 싸워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악과 싸움으로써 생명이 단련되고 정화되고 성불하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광호 : 선(善)의 생명을 나타내 가기 위해서는 절복이라는 ‘악(惡)과 투쟁하는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혁명의 궤도입니다.
★ 95사태라는 악과 투쟁하는 행동이 있어야 공의 상태로 내재해 있는 선의 생명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류의 강적과 만나 싸울 수 있는 복운에 대해 대성인께서는 “저 천태(天台)의 좌주(座主)보다도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나인(癩人)이 될지어다.”(어서 260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영원의 기회입니다.
이혜영 : 선생님께서는 “불법은 승부입니다. 끝없는 투쟁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 지면 제바가 선지식이었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습니다.
유광호 : “제바달다에게 미래 무량겁 후에 천왕여래가 된다는 수기가 주어진 것”도 석존이 제바와 싸워 철저히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95사태와 싸우고 철저히 승리해야 비로소 집행부도 선이 될 수 있습니다.
차명호 : 승자의 높은 경애에 서야 비로소 제바가 과거의 선지식이며, 자신의 스승으로 금세에 자신의 화도(化導)를 도와주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단련하고 성불시켜 준다는 본질론에서 보았을 때,
극악도 스승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첫댓글 제가 살아봐도~ 저의 적이나 비방이
저의 편이나 칭찬보다도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