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11일 첫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출범한 지 꼭 2주 만입니다.
당초에는 국회 청문회를 마친 후에 국회로부터 경과보고서를 통보받은 12명의 장관들에게 3월 11일, 즉 오늘 임명장을 수여하고 전 정부에서 임명받은 3명의 장관들과 함께 15명으로 구성된 국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조직법 개정 시 명칭이 변경되는 5명의 장관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는 자칫 청문회 재개최 시비 논란이 우려되었습니다. 그래서 3월 7일 원내대표단을 통해 야당 지도부에 양해 여부를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자 야당 지도부로부터 몇몇 해당 상임위에 확인한 결과 동의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명칭이 변경되지 않는 7명의 세 장관만으로는 현 정부의 국무회의를 구성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8명의 전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이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초 계획과 달리 국무회의 대신 현안회의로 대체키로 형식을 변경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3월 8일 야당 원내대변인단과 수석부대표 등이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잇따라 밝힘에 따라 8일 오후 늦게 처음 계획했던 대로 임명장 수여와 국무회의를 다시 동시에 개최키로 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 인사와 관련된 향후 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즉 12일 화요일 청와대 비서관 40명 전원을 발표합니다. 또 13일 수요일에는 차관 인사를 발표합니다. 14일 목요일에는 외청장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관 인사와 청장 인사는 3배수로 추천받아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눈치보지말고 빨리 진행하세요 ~ 지지자는 언제 써먹을 것입니까? 안타가워 피가 마름니다 ~
그래서 싱가포르같은데서는 야당이 있기는 하지만 단 1명이라고 해요.
명분만 살리는 거지요. 여당이 상식적인 판단을 하니까 굳이 야당이 많을 필요가 없지요
여기서 처럼 떼거지나 쓰고 발목 잡히는 일은 아예 없지요
이제 조각퍼즐이 맞춰지고 있네요..
정상적인 국정운영 잘 이끌어주시길...
행 언니 점점 이뻐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