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인천공항은 기자들로 붐볐다. 얼핏 보기엔 군부 독재시절에 외국으로 망명 갔던 어느 유명 거물 정치인이 귀국하는 장면으로 착각되기도 했다. 아니면 미얀마(버마)의 “아웅산 수치”여사 같은 대단한 정치적 억압자가 귀국하는 장면과도 같았다. 그러나 실체적 인물은 90여일에 가까운 세월을 미국에서 호의호식하며 잘 놀다온 안철수였다.
송출할 프로그램이 없어 허구한 날 저질 정치 한담이나 시시콜콜한 정치 방담프로만 내보내고 있는 종편들의 호들갑은 유별나기만 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호의호식하며 평생을 살아온 부잣집 귀공자 한 사람이 외국에서 실컷 놀다가 귀국하는데 그게 무엇이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생중계까지 해가며 아까운 방송 시간을 킬링하는 종편들을 보니 한편의 소극이 따로 없었다.
안철수가 던진 말은 더욱더 가관이었다. “새 정치를 위해 어떠한 가시밭길도 헤쳐 가겠다“ 고 하는 어안이 벙벙해지는 발언도 있었다. 이런 말은 오랜 세월 독립운동을 해왔던 우국지사나 혹은 독재치하에서 정치적 억압을 받아온 아웅산 수치 여사 같은 사람이나 누가 봐도 정치적 억압을 받았다고 공인하는 DJ, YS 같은 반열에 든 사람이 한다면 또 몰라도 그분들과 견주해서 형편없는 체급인 안철수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안철수가 착각을 해도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안철수가 언제 민주화 운동을 했고, 독재정권에서 핍박을 받아온 삶을 영위해 왔다고 감히 가시밭길 운운하는지 이제는 제정신도 아닌 모양이다.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었으니 시인 김지하가 깡통이라고 했을 것이다.
안철수는 어제도 특유의 어정쩡한 화법으로 일관했다. 영화 링컨을 비유하면서 박근혜대통령을 은근히 비판했고, 한편에서는 서로 간에 양보를 하지 않는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는 흉내를 내기도 했다. 수많은 저질 평론가들이 종편에 출연하여 앵무새처럼 주절거리던 바로 그 교과서적인 목소리였던 것이다. 노무현도 링컨을 가장 존경한다고 했지만 공개적으로 링컨을 존경한다고 큰소리친 정치인치고 정치를 제대로 잘 한 정치인이 없었다는 점에서 안철수의 아마추어적 내음이 물씬 묻어난다.
안철수가 노회찬 전 의원이 왜 의원직을 상실했는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와 염치 정도는 있어야 했다. 노회찬의 처인 김지선이 노원 병에 출마한 것을 지적하는 말이다. 그런데도 본인은 미국에 있었는데도 이사 갈 집은 이미 노원 병에 구해 놓고 있었으니 염치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얌체 짓을 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이러고도 입맛 벙긋하면 밑그림도 없고 실체도 없는 새 정치를 주장한다. 어떤 것이 새 정치인지는 자신은 전혀 모르고 있으면서 말이다. 이럴 때, 윤창중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되지 않았으면 어김없이 “뻐꾸기 전략” 이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첫 국무회의에서 주가조작 작전세력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작전세력에 의해 멍이 들고 손실을 당하는 대상자는 모두가 개미투자자들이다. 안철수도 개미투자자들 때문에 엄청난 주가 차익을 챙겨 거부 반열에 오른 장본인이다. 물론 자신이 작전은 하지 않았지만 안랩의 주식이 수직상승할 그 당시, 잘못 투자하다가는 개미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게 된다고 하는 최소한의 경고성 발언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안철수는 재테크를 즐기고 있었다는 정황은 여러 곳에서 감지되기도 했었다.
또한 안철수는 대선에 완주하지도 않았다. 중도 포기한 후보자 신분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자신이 마치 대선에 완주한 후보인양, 국민께 사과를 한다고 했다. 야당의 지지자들에게 사과할 사람은 문재인이다. 그러나 정작 사과할 당사자인 문재인은 가만 있는데도 자신이 마치 완주한 후보인양 사과를 하니 이 장면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오늘 아침 불교방송 진행자 고성국은 안철수의 이 발언을 두고 참으로 귀이하고 생뚱맞다는 표현으로 따끔한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안철수가 정치를 하건 말건 그것은 안철수의 자유다. 그러나 정치를 하고 싶으면 그냥 정치를 하면 된다. 서설이 왜 그렇게 많으며 사족은 왜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아무리 좋게 봐 주려고 해도 역겹고 치사하기 짝이 없는 새 정치 운운하는 말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무리 봐도 안철수의 정치 행태는 가장 캐캐묵은 구 정치로 보이기 때문이다.
장자방
첫댓글 그 인간은 아마도 국회의원보다 감방구경을 먼저 시켜야 합니다.. 모든 언론이 지금 김병관장관 잣대로 검증하면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별 개같은 거짓말로 국민현혹하는 그는 정치사기꾼입니다,.,
저자식 잡아넣을 명분이없나요
우리 어렸을 적에 깡통놀이 다시 해볼까요
그자식 이름은 떠 올리지 마시고 이름대신 빈깡통 이라고 부러지요
꼭 빈깡통을 박사모 게시판에 올려 열받지않으면 좋은데 꼭 이름을 거론할 상황이면 빈깡통 좋네요 박사모 회원님은 잘 알아들으리라 믿습니다. 제발 빈깡통 이야기만 나오면 뻔뻔스러움과 꼭 우롱받는 것 같아 싫습니다.
저 인간의 실체를 철저히 파악해 전국민에 알려야 합니다.. 근디 종편은 영 아니고,,, 우리라도 만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해야겠네요
속이 다 후련한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귀공자,간철수 지넘이 어떻게 서민의 삶을 알겠습니까,,,미국에서 호의호식하고 뱃대지에 살찌우고
오는넘 낮판데기에 기름이 줄줄하더이다,,,박대통령께서 주가조작 세력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를 했으니
철수도 이제는 똥줄이 탈겁니다,사기꾼
감사드립니다 꼭 잡아쳐 넣어야할 놈입니다
민주당이 저 모양이니 깡통한테도 끌려 다니지 참..... 한심....
이번 재보선에서 반드시 낙선시켜 더 이상 정치에 기웃거리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고, 만일 이번 재보선에서 정치에 발을 들여 놓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면 아마도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듯 합니다.
안철수 한마디로 구역질나고 역겹습니다.
나라가 어수선하면,꼭 간신배가 날뛰지
쥐가 뭐 대단하다고,
새정치 한다고,야 이사람아 새정치는 자네와 같히 하는것이 아니고......
옛날 어느웃기는 사람이한 유행어처름
나가놀아라~~~훠이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