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작품: 러시아 인형극 -채마단 <듀엣>
관람장소: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관람일시: 6월 29일
관람후기:
사다리극단에서 하는 공연을 비교적 좋아하는 편이라 한달째 깁스한 아들을 두고 나 혼자 본
공연이라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그래도 러시아인형극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찿은 공연장.
우선 ,<채마단>이란 러시아극단 이름인데 우리말로 '여행가방'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듀엣>이란 제목처럼 두명의 배우가 배우가 이끌어가는 투맨쇼인셈이죠.
옴니버스 구성으로 다양한 형식과 표현을 보여주는 공연이였습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한명의 배우가 커다란 천을 들고 나와 마술을 하듯 사라지면
다른 분장을 한 또 다른 한명의 배우가 나타나 마술을 한듯한 효과를 주네요.
물론 눈치빠른 사람은 금새 알아 차리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은 정말 마술인줄 착각하겠죠?
마임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두명의 피아니스트가 나와 서로 경쟁하며 연주실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두명의 배우가 하나의 할아버지인형에 한쪽팔과 다리를 낀채 마치 한사람이 인형을 움직이는
것처럼 정말 일사분란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노래를 하기도 하구요.
또 두배우의 손동작만으로도 멋진 동물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여행가방 속에 꺼낸 냄비가 살아있는 표정을 가진 얼굴이 되고 냄비뚜껑과 국자가 만나
이렇게 근사한 인형으로 변신하는 걸 보니 정말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요술가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가방 속에서 꺼낸 작은 소품을 가지고 두명이 한몸처럼 움직이며 잠수부로 변신하기도
했다가 댄서로 변신하기도 하구요.
자꾸 가방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면서 그것으로 무엇을 표현할지 기대가 되기도 했구요
'하바네라' 에 맟춰 노래하는 인형 카르멘의 표정과 동작이 너무 리얼하면서도 재밌어서 가장
인상에 남았구요. 가슴을 요통치던 심장의 움직임을 표현한 심장의 반란도 생각이 나네요.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이였는데 발레리나 인형옷을 입을 어린이를 찿는데
와국인이여서인지 주저하면서 손들고 하겠다는 어린이가 없던차에 용감한 유치원생 여자 어린이가
나와 배우의 도움을 받아 '백조의 호수'에 맟춰 발레동작을 연기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인형을 가지고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하기란 언어라는 장벽도 있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비언어극이라 다행이 어른 아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가족극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마치 어린시절에 본 서커스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정겨웠습니다.
두배우 너무 잘 생겨서 공연 보는데 집중(?)하기 쪼금 어려웠다는 것 말고는
엄마의 눈도 즐겁게 해주는 공연이였습니다.
첫댓글 아이에겐 조금은 어려운 공연인둣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이가 처음 접해볼 공연인지라.. 유혹이 느껴지네요. 그나저나 아이가 아직도 깁스중이라니.. 빨리 낫길 바래요.
한번쯤 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리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한테 좀 색다르며 어려운 공연인듯 합니다.공연을 보면서 다른나라 작품을 보는 것도 행복인듯.. 근데 아이가 아직 깁스중이라서 힘들겠어요..날도 더운데.. 빨리 깁스 풀고 건강하게 낫길 바래요..
쉽게 접할수 없는 러시라 인형극이라 아들을 두고 혼자 보게 됐어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극 제 좋아하는 님이 말씀하신 극인데 울 짱아 여기 들여보내고 저 만남을 가지는 게 좋을 듯 하네요. 근데 혼자가셨드래요?? 아드님 깁스는 언제 푸나요??
초등생 정도면 부연 설명없이 즐겁게 볼수 있을거 같네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래요. 참 2주후면 깁스 풀수 있을거 같아요. ~
내일 보러 가는데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준영에게 좀 어렵지만 잘 볼수 있을거 같아요.^^
내일 보러 가는데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어떤 극일까 궁금했었는데 고마워용.
시간 되시면 여사님이 보셔도 좋을거 같네요. ^^
공연을 참 좋아하신다는 느낌이 팍 오네요. 제목만 보고 많이 궁금했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면 보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네요. 더운날씨에 깁스 정말 힘든데 하루라도 빨리 풀기를 바래요
부족한 후기지만 조금이라도 정보를 나눌수 있기를 바래서 올려봤어요.^^ 다들 걱정해주시는 덕분에 담 주말쯤 깁스 풀거 같아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