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꽃무릇을 찾아 길을 나서다.
2024-10-01 시월 첫날 강나루 회원과 고창 선운사 꽃무릇과 부안 석불산길 효충사 꽃무릇을 찾아다녔습니다.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선운사에 도착하자 비가 내려 우산을 받고 꽃무릇을 오전 11시 50분까지 촬영하고 부안 석불산 효충사 꽃무릇을 찾아가 보니 예상과는 달리 아주 잘 피여있었습니다.
오늘은 20mm f/1.8 렌즈와 50mm f/1.4 렌즈를 풀바디에 각각 물려 렌즈 교환 없이 촬영했습니다.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촬영하려면 우산 받침대는 필수입니다. 삼각대 또는 카메라 바디에 우산을 연결해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계속 비가 내려 모노포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빠르게 이동하면서 촬영했습니다.
"비가 와도 찍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다녀야 합니다."
모두 20mm 광각렌즈로 촬영했기 때문에 원거리(효충사 건물)에 초점을 맞추고 앞에 있는 꽃무릇과의 촬영거리에 따라 조리개를 설정해서 촬영했습니다. /사용하는 렌즈의 조리개에 따른 과초점거리를 알아야 합니다.
조리개 F22를 사용할 때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과초점거리만 기억하면 됩니다.
초점거리 20mm 렌즈를 풀바디에 사용할 때 과초점거리는 조리개 F22를 사용할 때는 0.6m이며, F11은 1.2m, F5.6은 2.4m, F2.8은 5.6m입니다.
과초점 거리는 원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할 때 촬영 위치에서 초점이 맞는 거리입니다. 즉, 촬영거리입니다.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꽃무릇부터 촬영하려면 조리개를 더 조여서 촬영하면 됩니다.
(초점거리가 짧은 초광각 렌즈일수록 피사체에 더 접근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촬영 위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꽃무릇부터 촬영하는데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할 필요가 없지요 / 조리개를 조여주면 셔터속도만 늦기 때문입니다.
광각렌즈로 촬영할 때는 앞에 있는 피사체에 가깝게 접근해서 보다 크게 촬영해야 원근감을 강조할 수 있으며 물러나서 촬영하면 모두 작게 촬영되어 밋밋한 사진이 됩니다.
꽃무릇을 촬영할 때는 삼각대를 낮게 받치고 촬영해야지 삼각대를 서 있는 눈높이(아이레벨)로 맞추어 놓고 촬영하면 안 됩니다.
삼각대는 삼각대를 받치기 전에 어느 위치에 어느 정도 낮게 설치해야 하는 지를 파악한 후 삼각대를 그 높이에 받쳐야 합니다.
그냥 들고 돌아다니다가 아이레벨로 삼각대를 받치고 그곳에서 보이는 것을 촬영하는 것은 잘 못된 방법입니다
첫댓글 꽃무릇과 상사화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누구는 이꽃을 상사화라고 표기하고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꽃이 먼저 피였다 지고나면 잎이 나와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한다고 해서 그 꽃들을 상사화라고 한답니다..
꽃무릇(석산)도 상사화입니다. / 중국명은 石蒜 (돌석, 달래 산 : 돌마늘)
어릴 때 우물가에 핀 노란 난초도 상사화였나 봅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