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가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에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눈물의 양이 줄어 안구를 보호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미생물이 쉽게 침입하여 눈이 시리거나 이물감 등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충혈, 뻑뻑함, 눈부심, 두통 등이 있으며, 심해지면 시력이 감퇴하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내버려두면 각막이 혼탁해지고 상처가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선 자주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는 10~20대 학생이나 20~40대 직장인들은 50분 정도 사용하고 난 뒤 반드시 5분 이상 휴식하고, 먼 곳을 응시하거나 눈을 감아 눈의 조절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또한,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도 좋다. 눈 깜박임은 안구에 새로운 눈물층을 형성해 줘서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은 주로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