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요? 엘리야요?" 하고 묻자 ,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우리가 대답을 해야 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었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다."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인데,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이는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르단강
건너편 베타니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찬미 예수님
얼마전 선종하신 베네딕도 16세 교황님께서는 교회의 개혁을 위해 노력하였고,
교황님이 되신 후에는 교회를 지키기 위해 진보적인 학자로서 노력을 하셨으며 ,
생존시 교황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우실때 그 직을 기꺼이 내려놓으셨던
용기있는 분이셨습니다. 오늘은 성 바실리오 축일이지만 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정체성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세례자 요한에게서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다."
요한은 복음에서 처럼 회개를 통한 세례를 위해 그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도 나의 정체성을 잘 알면 내면의 평화가 옵니다. 우리가 내면의 평화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나의 정체성을 모르기 때문에 오는 혼란입니다. 세례자 요한처럼
자기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 어떤 덕목을 갖추어야 하는지 우리는
무었을 위해 존재하는지 묵상해 봅시다.
1) 하느님 섬기기 위해 이세상에 왔음을 잊지 맙시다.
하느님 섬기는것을 우리의 사명으로 알고 살아가야 합니다.
본단 신부인 저는 하느님을 선택하고 합당한 사제로서 살며 하느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영원한 생명이 하느님 나라를 향해 가는데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2) 필요한 곳에 필요한것을 내어주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나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이웃이 필요한 것을 캐치하여 도와 주어야 하며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나의 자녀들을 신앙인으로 이끄는것이 중요한 일임을 의식해야 합니다.
모든 축복은 하느님으로 부터 내려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우리 자녀들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느님 자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이끌고 도와 주어야 합니다.
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살아감으로서 나의 존재감과 소명감을 드높일 수 있습니다.
성 바실리오와 성 그레고리오 주교학자 기념일을 보내면서, 교회의 초석이고 주교이셨으며,
은수자 이셨던 그분들을 기억함으로서 우리도 하느님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풍성한 신부님의 강론내용을 토끼처럼 부지런히 실어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