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그가 그리워
43번국도를
달려간다
그를 만나려면
반드시
그 길로만 가야한다
좌회로가 있기를
기대 하였으나
그 길에는
우회로조차 없다
진입하기라도 하면
절대로
돌아갈 수는 없는
그 길은
그에게 향한
마음 만큼이나
그렇게
극단적이기까지 하다.
계기판 지시침이
끝에 멈출 때까지
철없는 열정은
페달을 밟아 대고
차창밖에 머물다
사라져 가는
풍경처럼
그에게 가는길엔
또렷한 이성마져
사라지고 만다
그를 꼭
만나려 한다면
다른길로는
갈 수가 없다
그를 닮아
직진도로일수 밖에 없는
43번국도를
달려야만 한다.
김재곤
첫댓글 음~~~~43국도라~~~~^^**
43번 국도가 어딨나요
그를 만나려면 가야만 하는 43번 국도 가야 할 길을 망설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