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위를 계승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며,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본인은 그것을 갖추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 왕위를 계승하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자질은 덕(德)과 인(仁)이라고 생각한다. 왕정은 분명 공화정과 그 성격이 다르다. 아니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다. 공화정은 많은 사람의 뜻이 모여 결정과 그 여타의 법, 사회, 경제 등이 결정된다. 그러나 왕정은 일인의 지배적 성격이 강하다. 그러므로 더욱이 덕, 인과 같은 내면적 성격이 더욱더 중요하다. 한 예로 요순시대의 두 임금이 좋은 예라고 할 것이다. 어느 시대고 왕정의 가장 좋은 본보기로 되어지고 덕과 인을 갖춘 인물로서 지금까지 칭송받는 전설의 인물이다. 이렇게 인을 갖춘 사람은 그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고, 덕을 갖춘 사람의 지배는 조금이나마 지배의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덕과 인은 왕정 계승자에게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이 기본바탕이 이루고 다른 선도자로서의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거나 아님 타고나는 자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경륜과 자기성찰 그리고 세상을 바르게 보는 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좀 더 많은 경험과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지고, 지나가는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 노력을 할 것이다.
[2] 지금 부활한 왕정을 어떤 형태로 체계화할 것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부활한 왕정은 앞선 우리나라의 왕정처럼 혈연에 치우친 왕정이 되어서는 안된다. 앞서 이야기한 요순의 두 임금처럼 선양(禪讓)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세습제로 왕정이 성립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선양제도의 장점은 혈연이라는 폐쇄적인 방법으로 세습되는 것이 아니라 인과 덕 그리고 여타의 다른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왕위를 계승한다는 점이다.
고래로 초기 왕조의 창업자의 능력은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 그래도 범인의 그것과는 다른 위대성이 있다. 그러나 혈연에 따라 세습이 이루어지면서 창업자들의 능력이나 선견지명이 그대로 후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왕조의 창업보다는 수성이 더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후대로 이어질수록 전대보다는 뛰어난 외적, 내적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 선양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의해서 이루어져서도 안된다. 그렇게 되면 민주정의 형태가 될 것이고 이러한 민주정이 되면 대통령제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대통령제의 문제는 포퓰리즘 정치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의 세태와 같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반영 못하거나 후보자의 객관적인 면을 보지 못하고 여론이 휘둘리면서 왕위가 계승되면 선양의 본래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왕위에 있는 자가 자신의 객관적인 생각으로 선양이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이러한 선양제도의 단점은 민주정의 단점보다 많다.(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선양보다는 민주정을 채택하는 것지만....) 그러나 우리가 왕정을 수립하게 되면 선양제도로 체계화 시켜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3] 2006년 현재를 기준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정현안 문제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지금 우리 현실에는 당면한 국정현안은 수도 없이 많다고 생각한다. 가령 북한과의 문제,주변 강대국과 이해관계 문제(가령 독도문제나 FTA같은), 양극화 문제, 노사문제등과 같이 일일이 나열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들이 있다.
그러나 난 이런 가시적인 문제보다 우리 내면의 문제가 더 시급히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60~80년대 우리는 급격한 성장과 부를 창출했다. 그러나 이러한 급속한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정신적인 면에서 성장에 따른 과도기를 겪지 못하고 덩치만 키워 나갔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성장에 걸 맞는 정신적 성숙을 이룰 여유를 못 만들고, 또한 이런 성숙을 만들 생각도 못하게 되었다. 이런 내면적 문제는 지금의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도 제시 못하는 사회로 만들었다.
나는 지금 사회 전반적으로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본다. 현재의 상황에서 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변혁의 시기다. 그리고 이러한 변혁의 욕구는 지금 어느 시기와 비교하여 가장 크지만 그것을 이룰 방법과 행동은 미비하다. 아니 그 욕구에 풀지 못하고 욕구불만족자로 변해 가는 것 같다. 그러니까 사회전반에 말도 안 되고, 상식선을 넘지 못하는 우스꽝스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가령 정치처럼).
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를 제대로 보려는 관심, 이웃과 내 주변에 사람들에 관한 관심, 내 자신의 내면에 부족한 점을 보려는 관심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심”들이 모여야 진정한 우리 내면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4] 질문에 답을 잘 해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4]예시도 정말 좋고 구체적인 답변 인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4]요순임금의 예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4] 무엇보다 본인의 생각이 잘 드러나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 왕위에 있는 사람의 객관적인 판단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