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Merry Christmas~♡♡♡
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음력 乙巳年 동짓달 초엿샛날
Merry Christmas~♡🎅♡
영하 3도의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한다.
이 정도 기온은 이곳 산골에서는 대수롭지도 않은
예사로운 것이다. 헌데 올겨울은 여느해 겨울과는
사뭇 다른 날씨가 이어진다. 이상하리 만큼 날씨의
변화가 심상찮다. 촌부가 걱정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마는 산골에 살다보니 신경이 쓰이긴 한다.
어제 아침나절은 그야말로 진풍경이었다.
전날 종합세트로 내린 하늘의 심술로 인해 땅바닥,
길바닥은 온통 빙판으로 변했다. 햇살 퍼진 후에는
자연스레 녹겠지 싶었다. 뿐만아니라 한겨울임에도
안개가 자욱해 건너편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12월 하순의 겨울날 아침 풍경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봄날이나 가을날 아침처럼
몽환적이라고 할까? 이런 겨울은 처음이다.
아침나절에 영상 3도의 기온, 구름이 많긴 했지만
햇살 퍼져도 얼어붙은 빙판은 녹지않고 반질반질,
각삽을 들어야만 했다. 길바닥에 얼어붙은 얼음을
깨냈다. 12월 하순,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이런 작업을 하다니... 촌부가 이러고 있는 사이에
이서방은 아랫쪽 진입로가 얼어붙어 얼음을 깨고
염화칼슘을 뿌렸단다. 정오가 지나고 오후 1시쯤,
처제와 아내를 태우고 내려갔다. 길바닥은 장난이
아니었다. 4륜에 저단 기어로 놓고 미끄럼 방지를
가동하여 천천히 내려갔다. 정말 위험한 곡예였다.
처제와 아내를 각자의 학교에 내려주고 효붕이를
아랫쪽에 두고 걸어서 올라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잠시잠깐 사이에 꽤 많이 녹아 올라올 수가 있었다.
이서방이 염화칼슘으로 얼어붙은 길바닥을 녹여서
그런 줄을 몰랐다. 어찌되었거나 다행이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온누리에 예수님의 사랑이 널리 퍼져서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종교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통합된 마음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되면 이 사회가 안정되고
살기좋은 나라가 될 텐데... 그저 바람일 뿐인가?
종교가 정치에 깊숙히 파고들어 지탄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종교단체의 정치개입은 지탄 받아 마땅하다.
더불어 일부 정치인들의 종교단체와의 불미스러운
유착은 철저히 단죄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정치인,
종교인 개인의 일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과한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이런 유착의 고리를 끊어낼
방법은 없을까? 제발 좀 각성하시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모습의 성직자들이 있다.
그들을 보며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너무나
보기좋았다. 어제 아침 KBS TV의 '아침마당'에서
'도전 꿈의 무대'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이 있었다.
신부님 두 분, 목사님 두 분, 스님 한 분이 나오셔서
각자의 수행과 노래를 하게 된 사연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종교를 떠나 선한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 세상을 밝은 빛으로 비추는 듯하여 너무나
흐뭇함이었다. 내 종교가 소중하듯이 남의 종교도
소중한 것이라 여기며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마음,
그런 배려가 아쉬운 세상인데 희망의 등불을 보는
듯하여 마음이 훈훈했다. 예수님의 사랑, 부처님의
자비는 궁극적으로 같은 것, 하나라는 생각인데...
PS:일기를 쓰다말고 바깥을 내다보았더니 눈발이
흩날린다. 예보에도 없는 눈, 크리스마스라고
하늘에서 내려주는 축복일까? 눈을 싫어하는
촌부이지만 오늘만큼은 그러지 않기로 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첫댓글
행복이 넘치는
멋진 크리스마스 즐기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보람 가득한 성탄절 되세요.
감사합니다.^^
온누리에 평화가 오는 듯 합니다.
따뜻한 한줌의 온기를 느낍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사랑과 자비의 세상이기를...
감사합니다.^^
행복한 성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글 잘 봅니다 . 메리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
주시는 응원에 감사드립니다.^^